참고로 나는 훌륭한 선수들과 많이 뛰었어. 레오는 말이야. 호날두는 이런거 보여줬는지 모르겠지만. 너도 알텐데 파울을 당해도 감독님이 일부러 부르지 않을 때가 있잖아. "이게 파울이 아니라고요 왜 파울이 아니죠?!"라고 하면 감독님이 "파울 아니야, 계속 플레이해!"라고 했었어. 진짜 이런건 살면서 처음 봤어. 레오도 그 상황에서 "파울 아니라고요?라고 했어. 그때 7대7하고 있었는데 하프라인에서 골라인까지 그렇게 좁은 공간도 아니야. 레오는 내가 방금 말했던 대화가 끝나자마자 곧 바로 골키퍼한테 가서 "공 내놔" 이러는 거야. 근데 이건 바르셀로나 훈련이야. 그러니까 골을 넣으려면 상대팀에 야야 투레, 부스케츠, 푸욜, 마르케스 이런 선수들이 막으려고 기다리고 있어. (퍼디난드: "다 뚫었어?") 1:0. 이게 가능한 선수는 없을거야. 내가 선수로 뛰면서 이건 두 번 다시 못 봤어. 그냥 말 그대로 "공 줘!" 그리고 끝. (퍼디낸드 "그건 애들이 학교에서 하는 축구잖아. 형이랑 나도 애들이랑 그렇게 공 찼잖아.") 근데 메시는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상대로 하는거잖아. 우리를 그냥 없는 것처럼 만들었어.



  - 5MAG에서 리오 퍼디난드와의 인터뷰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