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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라디오 조립한거 올려봄.JPG.AVI
마땅히 올릴갤이 없어 토이갤, 모형갤 고민했는데 장난감보단 모형에 가까워서 올림추억돋는 물건 인터넷에서 구입했다. 중고나라에서 2년전에 구매했다.8~90년대 학창시절을 보냈던 사람들은 다들 본적 있거나 실제로 조립해보았을거다.아카데미 FM 라디오와 AM 6석 라디오다.나도 어릴적 만들어 봤는데 34년만에 다시 만들어본다 ㅎㄷㄷ아카데미 Fm 라디오는 94년 제품이고 am 6석 라디오는 96년 제품이다.가격은 14000원이라 적혀있다. 입구에 아직 씰도 뜯지 않아 새것같다.저 파란 라디오 케이스 너무 이쁘다.29년동안 어둠속에 갇혀있던 내용물에게 빛을 보여주자! Fm 라디오를 만들어 보자.아주 깨끗하다.전혀 세월의 흔적이 없고, 엇그제 출고된 물건이라해도 믿을정도다.밀봉상태가 아주 잘 유지된거 같다.플라스틱 케이스는 구형케이스라 좀 귀한거다.나도 어릴적 저 케이스였을때 만들어봤다I.C 칩과 안테나, 옛날 약수터가면 할아버지들이 한쪽 귀에 꽂고 있던 리시버(이어폰), 건전지 스냅, 기판이다.저 리시버도 오랫만에 본다.옛날 라디오엔 완제품이라도 스테레오가 아니었기에 다 저런 리시버가 같이 달려나왔다.스피커와 부품들가운데 은색 은박지 동그랗게 붙어있는 스피커가 예전 기억 그대로다.저항 오랫만이다,갈갈황금, 녹적황금, 등등 저항 색갈별로 용량이 다르다.노안 때문에 저항 색을 보려면 카메라로 찍어서 출력해서 봐야 한다 아톰이 쥬스 먹고 있는 그림이 확실히 기억난다.근데 아톰 캐릭터 따올려면 일본 아톰 원작자한테 돈주고 따와야 하는거 아닌가?저당시엔 그냥 따와도 문제 없었나? 모르겠다. 돈주고 따왔을지도 모르지 뭐. 회로도, 작동방식에 대핸 설명도 적혀 있지만 봐도 이해 안가고 그냥 만들어서 제대로 작동만 시키자. 공구다. 조립은 쉽다, 부품 꽂기만 하면 된다.오른쪽에 삼성 IC 칩이 보인다왼쪽부터 볼륨조절기(가변저항). 바리콘 박스, 수신코일, 이어폰잭이다.요렇게 니뻐로 다리를 잘라주고 납땜을 하자.저기 저 작은 IC 칩은 미리 남땜이 되어 있다, 납땜 하는 부위가 작아서 학생들이 하기 어려울거 같아 미리 해서 나온거 같다. 30여년만에 한 남땜 치곤 잘한거 같다.처음엔 잘 안되었는데 몇번 해보니 쉽게 된다.납땜이 별거 있나?오래 열 가하지 않고 고정만 잘해주고 옆라인 침범만 안하면 된다.스피커와 안테나 단자를 연결했다.AM 라디오는 코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조절해야 수신이 되는데 FM 라디오는 그냥 저절로 수신된다고 한다.스피커는 8옴 0.5W 짜리다. 안테나와 베터리까지 연결해 내부조립이 완료되었다.안테나는 길게 펼수 있게 되어있다.실제로 작동시켜보자!50초부터는 컴퓨터 스피커에 단자를 연결하는 장면이다https://www.youtube.com/watch?v=IymxLu6Lej0 상당히 깨끗한 음질로 여러 방송이 잡히는게 상당히 놀라왔다.집밖에서 틀면 더 깨끗한 음질로 잡히고 집안에서 안 잡히는 주파수도 잡힌다.30년전 학생용 교재가 실제 라디오랑 다를바 없다.그리고 같이 구입한 AM 6석 라디오도 만들건데 어릴때 코일 움직이면서 방송 잡는게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이건 나중에 만들어봐야겠다.읽어줘서 고맙다.
작성자 : ㄹㄹ고정닉
산지직송 떡프
가을이다 아닌가 겨울인가 점심엔 여름같기도 하고 암튼 이럴때 가야하는 곳이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문진 사실 휴가갔는데 잠깐 저녁거리 사러 들른거임 암튼 뭐 사러 왓냐면 바로 이거임 흰꼴뚜기(무늬오징어) 산란기 돌입 시즌이라 이동하는 과정에서 정치망 배에 엄청 잡히는데 그게 딱 1년에 길어야 2주 정도임 10월 말에서 11월 초쯤 이때 1년 중 무늬 값이 가장 저렴하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요즘은 그냥 오징어보다도 무늬오징어가 저렴하다 작년은 바빠서 놓쳤으니 이번엔 무조건 이것만 노리고 간다 이게 풍랑주의보 한 번 뜨거나 태풍오면 말짱 꽝이라 나같은 외지인이면 2주 기간 중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날이 몇 날 없음 저번 주가 피크라고 들어서 불안했는데 다행히 세이프다 저녁으로 먹을거 1마리 큰 거하고 얼려서 집에서 보관할 거 2마리 챙겨놓고 시장을 둘러보도록 하자 이건 쥐치가 아니라 쥐치복이라는 좀 다른 종류의 어종인데 무늬쥐치라고 하는 놈임(이름은 또 왜 쥐치가 붙는겨) 예전에 남해 쪽 산지에서 쥐치복과의 미기록종 하나가 올라왔던 적이 있어서 찾아봤을 때 한 번 도감에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 살아있는건 처음보네 사실 국명이 있는지도 몰랐음ㅋㅋㅋ 식용은 가능하다는데 맛은 그닥인 것 같고 관상용으로는 최고다 졸복이다 보통은 손바닥 사이즈인데 이렇게 큰 건 처음보네 밑에 있는건 강담돔임 이맘때 동해에서 작은 사이즈가 자주 잡히더라 까나리(양미리)다 요즘 제철일거고 때깔 보면 알겠지만 당일 잡힌거임 살짝 말려서 구워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서 입맛 다시고 있는데 가족이 안 먹는다고 해서 패스함 붉은쏨뱅이 10월 초부터 잡어배 나가서 물량도 좀 될 줄 알았는데 볼락 쏨뱅이 종류는 아직도 전멸 상태임 11월 말에서 12월 되면 좀 나아지려나 왜 안 나오나 싶었을 띠볼락 뒤에 더 큰 건 아마 누루시볼락일거임 저녁거리 마련하려고 들른거라 2kg 넘는 초특급 대물 아니면 이번엔 안 사려고 했었는데 역시 kg급 넘는것도 없네 딱 한 마리는 좀 통통해서 괜찮았는데 저런 최고급 어종은 집에 데려가서 제대로 손질해서 먹어야한다는게 철학이라 아쉽지만 패스 또또또 나오는 고랑가리비 저번엔 무료로 먹었는데 이번엔 얄짤없이 원래 가격대로 샀다 비싸지만 시장 전체에 저 두 마리라 어쩔 수 없다 ?????? 이게 왜 여기 있냐 자연산 벤자리가 동해에서도 잡히냐고 물어보니까 종종 잡어로 들어온다고 함 사이즈는 300~400g 될까말까한 작은 사이즈인데 살이 제법 빵빵해서 좀 비싸긴 했지만 눈 돌아가서 사버림 왼쪽은 벤자리 오른쪽은 독가시치다 동해 독가시치가 굉장히 맛있다길래 이것도 구입 오늘의 물고기는 이 둘이다 오랜만에 남이 떠주는 회를 먹어본다 벤자리 살이 꽤 좋은데ㅋㅋㅋ 초여름이 제철 아니었나 요건 저녁거리 총 5만 6천원 들었다 지금 시즌 아니면 저 무늬오징어 하나만 해도 무조건 7~8만원 이럴거임ㅋㅋㅋ 이게 그나마 작은거 2마리(마리당 500g 정도) 시메해서 왔는데 이건 얼렸다가 나중에 회떠먹을거다 민물 닿지 않게 바닷물에서 꺼낸 상태에서 얼리는게 낫다고 들었음 저 무늬가 600~700g 사이즈 같았는데 회가 이렇게 많이 나온다 가운데 위는 독가시치 아래는 벤자리 벤자리 진짜 개맛있다ㅋㅋㅋ 감탄하면서 계속 흡입함 독가시치도 아쉽게도 기름은 별로 없지만 특유의 냄새가 없었는데 이게 꽤 신기했음 근데 벤자리가 너무 맛있어서 묻힘ㅋㅋㅋ 무늬오징어는 단맛이 강하고 선도 아무리 좋은 선어라도 못 따라오는 활어만의 그 신선한 맛이 있음 "맛있었냐 ㅅㅂ련아?" 조용히 하세요! (반갈) 해산물 구이용은 이 정도다 벤자리 대가리랑 고랑가리비 2마리 무늬 회가 너무 많아서 남으면 이것도 맥주 안주용으로 구우려고 이제 고기를 구울 시간 3.5cm 두께의 아랫등심이다 비명을 질러대는 지갑 입을 틀어막고 큰 맘 먹고 샀다 근막이랑 불필요한 지방 제거하고 새우살 분리해서 알등심 부분만 스테이크로 구워보자 스테이크 굽는데 정신이 팔려서 스테이크 굽는 사진은 없다 귀여운 고랑가리비 사진이나 보고 가자 스테이크 완성 요즘 유행하는 그 조리법처럼 이븐하진 않지만(처음에는 그 방식대로 해볼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그릴에서 짧게 익혀야겠더라) 이 정도면 꽤 먹을만한 것 같다 고기의 결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고 엄청난 맛이다 안에 지방도 다 녹았고 속살도 어느 정도 익은 상태인데 속이 빨갛게 덜 익었으니 다시 웰던으로 바짝 익혀달라 들었을 땐 좀 슬프더라 고랑가리비도 잘 익었다 좀만 시간 지나도 오버쿡이니 타이밍 잘 맞춰야 함 고랑가리비 특유의 향이 약간 있는데 난 그게 멍게 바다향 같이 다가와서 너무 좋음 맛도 달고 양이 적은 것 빼면 아주 좋다 벤자리 대가리도 작지만 구워먹으니 맛있었음 무늬오징어 회 남은 것도 구워서 맥주 안주로 먹었는데 이거 맛있더라ㅋㅋㅋ 마무리는 고구마랑 마시멜로 우리 집 전통이다 숯불 올리자마자 웬 강아지가 하나 와서 구걸하더니 이젠 고양이 2마리가 와서 앞에 이러고 있다 길고양이같은데 사람을 안 무서워하네 암튼 맛나게 먹었다 무늬 버닝시즌은 아마 이번 주면 끝날 것 같은데 아쉽네 . . . 초대형 백합 또 사왔다 말백합인데 3~4미짜리임 4마리만 사도 충분하다 한 마리가 343g이니까ㅋㅋㅋ 이것도 슬슬 시즌 막바지인 것 같음 정면샷 '잘 끓인 백합 하나' 끝입니다 최소 2인분 분량의 국물을 혼자서 내버린다 대충 파채나 부추 넣으면 완성 진짜 맛있다 다만 육수를 더 진하게 하려면 작은거 여러마리가 나을 수도 있겠다 싶음 저번에 샀던 4미 백합이 3미 백합 안에 들어간다 이런건 몇 년 살아야 이 사이즈가 되는지 궁금하네 암튼 끗
작성자 : 금태충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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