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릴때, 여깄는 개나 소들처럼
엄마의 극성으로 피아노를 배웠는데
드디어 첫 연주회날.
버스에 앉아서도, 식탁에서도 연습했던
내 곡이 중간에 도무지 생각 안나서....
째즈+드립+라이브로 만들어서 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어릴때, 학교앞 병아리가 너무 갖고싶었던
80년대 후반생인 나는 ㅋㅋㅋ500원이 없어서
냉장고에서 계란을 내 방 서랍안에 넣어놨다.
근데, 그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계란범벅이 된 서랍 때문에 존나 쳐맞음 ㅜ.ㅜ


3. 한 6살때, 길거리에서 빨간 사탕을 주워먹었는데
엄마가 내 입을 보고서, "너 뭐먹었어?" 했는데
"아무것도 안먹었음" 했는데
옆집 동생이 "아줌마, 언니 사탕 주워먹어쪄요" 해서
진짜 존.나.게. 맞앗음. 땅에 흘린거 주워먹는 거지라고 ㅋ


4. 콩이 먹기 싫었던 나는,
우리집 식탁위의 모조 꽃 장식 꽃병안에
콩을 몰래몰래 넣었는데, 어느날
1000개쯤 쌓인 콩이 썩는내가 진동을 해서
결국, 발칵이 되서 존나쳐맞음


5. 어릴때, 호기심이 많았던 난
우리집 말고 남의집 편지통에 편지를 꺼내서 막 읽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치폴레에 주문을 했는데 존나 맛업게 나와서
인터넷에가서 항의했더니 기프트 카드 2개나줌 ㅎㅎㅎ
아는사람한테 전화해서 치폴레쏜다그러고 ㅋㅋㅋㅋ
나눠먹음 ㅋ다른주에서 공부하는 아는오빠 위해서
그오빠주소로 치폴레사에 보내줌. 카드 글루 보내주라고 ㅋㅋㅋㅋ


7. 어릴때, 이글루집을 만들었다.
네모난 플라스틱 통안에 눈을 꾹꾹 담아서
칼로 두부자르듯이 잘라서. 쌓아서 만들었음 ㅋㅋㅋㅋ
천재인듯


8. 따조 300개모은거 친구 크리스마스 선물로 줬다가
밤새, 두근거리며 후회하다가 다음날 도로 뺏음 ㅋㅋㅋㅋ

9. 오랜만에 한국갔을때, 시골에서 심심해서
친구만나러 버스타고 도시를갔다온 사이,
이모가 내가 핸드폰도없는데 없어져서....
내가 맨날 갔던 피시방에가서 좌초지정을 설명함.
"걔 미국에서 와서 여기 잘 모르는데....애가없어졌어요"
그 담부터 그 피씨방 애들이 날 신기하게 쳐다봄.



10. 한번은 늦잠자서 비행기 놓쳐서 프랑스에서 스페인까지 버스타고
15시간걸려서 감

11. 발레배울때 식초가 몸을 유연하게해준다길래
식초 한컵을 벌컥 마시고 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