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all.dcinside.com/list.php?id=foreign_university&no=107090

 외대갤에서 수학이라고 검색하다 우연히 봤거든
근데 이글 좋긴한데.. 물론 매우 지당한 말씀이긴 한데
 내가볼땐 고등수학용이 아닌 적어도 고등수학의 내용을 마스터하고 2~3번은 음미하고 난후 자신의 수학적마인드가 수학적이냐 공학적이냐에대해 수학적 역할론을 생각해보고 수학과나 공대 학부수준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무릎을 탁 치며 공감할만한 내용들이네..(저는 군대를 다녀온 수학과 학생입니다)
 물론 모에타횽도 이글로 봐선 kmo입상자인 초엘리트에 고등수학을 처음부터 실력정석으로 시작한 수재라 일반인들이 수학을 잘하는 사람이 보기에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이해하기 힘든것도 이해가 가고 어차피 친절하게 쓴 글도 아닌것같지만;
 특히 수식의 계산과정을 그냥 넘어가지 말고 a란 수식에서 a\'랑 수식으로 계산될때 어떠한 사고에 의해 a\'란 수식으로 전개하려하는지, 이 계산을 통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하는 목적이 뭔지. 그저 식이 있으니 되는대로 계산하는 것이 아닌, 계산을 자신의 의지와 의도에 따라 하려고 습관화함. 
 이부분은 쉽게말해 a+b=2 => ㄱ a+d+br=5 => ㄴ a+2d+br^2=17 => ㄷ 에서 해를 구하려면 ㄴ-ㄱ를하면 a가 사라지고 ㄷ-ㄴ를 하면 a가사라지니 (ㄷ-ㄴ)-(ㄴ-ㄱ)를 하면 br만 남아 해를 모두 구할수 있다 뭐 이런말이잖아..
 물론 이건 이해하기 아주쉽게 표현한거고 모에타횽이 공부하는 수준에서야 말로 이런것의 실효성이나 당위성이 크게 부각되겠지만;
 그리고 문제풀때 개념서를 펼쳐놓고(open book) 서브노트를 보지 않으며 공부한다는 것도 학부~대학 과정의 학생들이 실행하는 방법이야.. 그 수준의 책들에선 솔루션이 모두 나와있지 않기도하고;
 이렇게 어떤문제에서 어떤조건으로 문제를내고 그와 비슷한풀이를 다른문제나 책에서 찾으며 답을 보지 않으며 공부한다는게 진리라는건 지극히 공감하지만 고등학생수준의 사고력은 어차피 고등수준의 문제니 상관없다 치고 고등학생수준의 수학적지구력으로는.. 실력정석의 연습문제는 대학 1~2학년수준의 지구력을 요하거든 게다가 더 어려운 문제집을 하나 더 풀었는데 이건 더 지구력을 요구할게 뻔하고.. 과연 고등학생들이 이렇게 간결하게 쓴 매뉴얼만 믿고 집요하게 문제의 단서를 혼자 추리하며 물고 늘어질수 있을지 걱정이야
 자신의 수리가형성적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도 없으면서도 "ebs나 기출은 전혀 풀어보지 않았습니다"라는 말로 \'수리가형따윈 전혀 공부 안해도 난 언제나 100점이다.\' 라고 말하고 특히 "저는 천일수학 정답률 50%도 안나오는 허접입니다."이게 제일 심하네; 동경대 지망생들이 동경대 기출문제를 몇개월동안 수없이 연습해도 시험에선 반만 맞춰도 합격인데 이제 막 시작했다면서 정답률이 50%밖에 안나온다니;
  개인적으로 모에타횽이 이해하기 쉽고 길게 쓴 글이 나도 보고싶기도 하고 조금만 더 쉽게 이해할수 있게 길게 쓰면 아주 좋은 글이 될거 같은데 아쉬워 모에타횽이 나중에 이글을 보게 된다면 다시 써보는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