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저 밑에 글에서 누가 "미국애들한테야 의대>치대여도 한국인들에게는 다르지 않겠냐"는 댓글을 달았던데 치과의사는 개업을 전제로 한다고 봐야 한다. 페이닥터로 일해도 결국은 다른 개업의들 밑에서 일하는 것. 그럼 개업의에게 뭐가 가장 중요한가? 솜씨도 중요하지만 말빨, 커뮤니케이션 능력, 한 마디로 말해 영업능력이 중요하다. 그럼 동양인 의사들은 백인들이 꺼려한다는 니들의 선입관 하에서 동양인 치과의사가 얼마나 영업을 잘 할 수 있을까? 이 선입관이 선입관에 불과하다고 쳐도 한국인 상대로 영업하는 게 한국인 (치과)의사에게는 아무래도 편하다. 그러면 한국인 치과의사의 가능성은 한국인 치과에서 일하거나 코리아타운에 치과를 내는 것으로 한정된다. 반면 의사는 굳이 개업하지 않고 페이닥터로 살려고 해도 길이 훨씬 많다. 개업의 밑에서 일할 수도 있지만 중소규모의 병원에서 일하는 방법도 있고 대학병원이라는 길도 있다 (어렵지만 치과의사만 하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