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011($)
한국GDP(명목)	1조	1조1600억
대만GDP(명목)	4300억	5000억
한국GDP(PPP)	1조4700억	1조5600억
대만GDP(PPP)	8200억	8900억
한국총수출액	4700억	?
대만총수출액	2700억	?
한국인간개발지수	12위	?
대만인간개발지수	자칭18위	?
한국1인당GDP(명목)	20800	23700
대만1인당GDP(명목)	18600	21600
한국1인당GDP(PPP)	30000	31800
대만1인당GDP(PPP)	35600	38000

*GDP는 IMF기준(예측 포함)
*수출액은 WTO기준
*인간개발지수는 한국은 UNDP, 대만은 대만정부의 집계값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대만을 좋게 보건 그렇지 않게 보건 개인의 자유지만, 한국은 대만 경제를 무시해도 돼.
한국과 대만의 경우 성장에 따라 양국 영향력 역전이나 차이를 좁히는 것이 불가능하거든.
단순히 경제규모의 차이만이라면, 일본-한국간의 차이가 한국-대만간의 차이보다 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한국을 상당히 신경쓰는 반면, 한국이 대만을 거의 신경쓰지 않는 이유.
(실제 니혼게이자이, 아사히 등에서 한국 경제나 산업의 발달로 인한 일본내 위기감 조성 기사는 쉽게 접할 수 있지만
한국의 메이저 신문에서 대만경제에 의한 국내 위기감 조성 기사는 한번도 본 적 없다. 있어도 극소수일 뿐.)
간단해. 한국-일본관계와 대만-한국관계는 압도적으로 다르기 때문이야. 특히 성장세에 있어서.
성장세를 보자면 일본은 정체상태, 한국과 대만은 성장세에서 비슷한 속도거나 오히려 한국이 앞서고 있어.
일본은 거품이 꺼진 후 장기불황으로 20년간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으며 미래도 관망할 수는 없는게 현실이지.
물론 환율 변동으로 인한 달러환산 GDP가 커졌다 줄었다하는 것은 충분히 관찰할 수 있지만
자국화폐 기준 명목 GDP는 20년 전에 비해서 별로 변한게 없어.
실제 1991년 → 2010년 명목 GDP의 변화를 보면
일본 469조YEN → 479조YEN (20년동안 +2% 상승)
한국 231조WON → 1172조WON (20년동안 +407% 상승)
대만 4조9600억TWD → 13조6000억TWD (20년동안 +174% 상승)
대충 상황을 알겠지?
일본에게는 시간이 지날수록 급속도로 치고 올라오는 한국과의 영향력 차이가 점점 좁혀와 불안하지만
한국에게는 시간이 지나도 대만과의 영향력 차이가 좁혀오기는 커녕 벌어지고 있거든.
맨 위의 표, 달러환산 비교에서도 원화가 상당히 저평가 되어있는 상황에서도 저러한 정도니, 더이상 말할 필요가 있을까?
규모가 작은 상대라면, 큰 상대에 비해 성장세나 포텐셜이라도 높아야하는데, 포텐셜도 한국과 비슷하거나 못하니
대만 따위가 라이벌 취급도 못받는건 당연해.
더군다나 산업 그 자체에서 봐도 대만의 전자·IT산업의 경우 한국 입장으로는 겹치거나 신경쓰일만한 것이 없어.
반도체, DRAM이나 액정패널같은 경합 분야에서는 이미 대만 쳐바른지 오래고
한미일과 달리, 대만의 전자기업은 자체 브랜드를 내세울 제품이 거의 없다. 기껏해야 랩탑에서의 Acer랑 잡다한 메인보드 메이커들 있는데... 
이런 대만이 조금 잘나간다 싶은 부분은 부가가치가 낮은 편의 별 돈이 안되는 부분들임. (말그대로 크게 신경안쓰는 틈새시장 노린 것)
단 최근들어 스마트폰에서는 hTC라는 브랜드가 어떻게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거기까지가 한계라,
이번 분기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 획득할 삼성전자와 경쟁하기는 요원하고, LG에 추월당하지 않을까 걱정해야 하는게 현실이야.
결국 전자·IT OEM, 파운드리 같은 하청 산업을 주력으로 연명하는 대만은 이미 동산업에서 한미일이 볼 때, 한단계 아랫 급으로 취급될 수 밖에...
더 재미있는 것은 대만이 전자·IT에 올인인 반면, 한국의 전자·IT는 주력 산업 중 하나일 뿐으로,
실제 전자·IT 이외에도 자동차, 철강, 조선, 화학 등 국가 산업적 기반이 압도적으로 다르다는 것. 
그렇다고 대만이 국력적으로 봐줄만한게 있냐, 아니면 문화나 스포츠에서의 영향력을 끼치고 있냐, 하다못해 외교적으로 존재감이 있냐...
오히려 가까운 미래에 태국에게조차 GDP에서 추월당할 것 같던데.... 뭐,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