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있는 좀 유명한 외고 한 학기 다니다가
지겹고 아빠가 미국 가실 일 있어서 1년 따라 갔다 왔음.

전 외고에서 한국으로 오면 다시 받아준다고 했으나
집이 지방이라 기숙사에 맨날 갇혀 사는 것도 싫고
돈은 한달에 150 들어가는데 위에 언니들 대학
뒷바라지 하시느라 등골 휘는 엄마 아빠 위해서
그리고 솔직히 그만한 가치 없다고 생각했고
내가 너무 거만해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그냥 지방 공립 인문계.

이과로 들어갔음.

이과 중에서 들어가기 전에는 몰랐는데 전교에서
알아주는 개판반. 선생님들이 혀를 끌끌 차심.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이 안 들릴 정도.

3학년 되어서는 선생님이 무서워서 아니면 애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지
나름대로 조용히 하고 열심히 하고 있는 중.

내신은 외고에서 영어는 1등급, 나머지는 3~4등급. 체육 5등급 ㅡㅡ 헐
사실 나름대로 상위권이였음

미국에서는 AP 캠 하나 들었고 5점 맞았음.
올 A지만 어려운 과목은 한개.
봉사활동 클럽이랑 테니스부였음.


일반계에서는 이과 160명 정도 중에서 1등~2등.

엄마가 자꾸 돈 없다고 미국 완전 좋은 대학 붙을 거 아니면 한국 대학 가라고 슬슬
구슬리는 중. 서울대 갈 자신이 있는 건 아니고..

수능도 같이 병행하면서 준비하고 있는데...
대략 언수외는 1,2등급, 과탐은 1122 정도..

SAT 1 두번 봤는데 두번째 점수는 안나왔고 첫번째 점수는

리딩 750 매스 800 라이팅 720

2과목은 캠 760 매스투씨 800 유에스히스토리 740인가 730인가...
하여간 만점은 아님...

EC는 사실 하도 고등학교 옮겨다녀서 할 기회가 별로 없었지만
지금 학생회 간부. 배드민턴부
미국에서는 클럽활동이랑 테니스 봉사활동

토플은 118점
한국 대학 한번 외국어 우수자로 찔러볼라고 했더니
주위 외고 친구들은 다 120점 정도까지 점수 올린다는데
솔직히 돈 아깝고 ㅡㅡ;;;

지원하는거 얼마 안남았는데 진짜 돌아버리겠네.........ㅠㅠㅠㅠㅠ

도와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sum up 하자면

SAT1 2270(리딩 750/매스 800/리딩 720)
2 매스 800 캠 760 유에스히스토리 730
토플 118
에이피 캠 5

에이피 한국에서 접수하려고 했으나 10분만에 다 자리 찼다는 것을 알게됨
외고에서는 자기네 학교 애들 아니면 받아주지도 않음

역시 한국 일반고에서 유학가는 건 애초에 무리였나?

괜히 오버해가지고 ㅅㅂ 일반고 갔나 하는 후회가...

엄마 말대로 닥치고 수능이나 공부해서 한국대학이나 가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