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중에 몇%가 대학원 갈거라고 생각해?
아무리 학부보다 대학원을 쳐준다 해도 미국인구의 몇%가 대학원 나왔는데?
그리고 대체 나중에 무슨 일 하려고 대학원 가려는데?

사람들 보통 대학원 가지도 않고, 설령 간다 해도 할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아.

PhD? 공부하려는 극소수. 웬만한 학부유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적게 가고. 몇몇 공학계열 외에는 academia 말고 잡 찾을거도 없고. 아카데믹인데 학부보다 대학원 쳐주는건 당연하겠지.

JD? 로스쿨 들어가는거도, 로펌에 입사하는거도 학부랑 전혀 상관이 없긴 하지 (물론 학부까지 따지는 몇몇 로펌들이 있긴 하지만). 근데 JD 또한 많은 유학생들이 꿈꾸는게 아니고. 나와서 하는 일은 변호사밖에 없고.

MBA? 입학할때도 학부 보고. 입시요소중 하나인 경력 쌓기에도 출신 학부에 큰 차이가 있지. 그리고 은근히 MBA 학벌 자체는 크게 무의미해. 금융계는 학부에 더 큰 비중을 두는 친구들이니까.

MD 는 forget it. DDS 는 뭐 JD 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고.

MSW 같은 terminal masters degree 는 뭐. 학벌하곤 전.혀.관계없고

실질적으로 대학원 가는 사람 많이 없어. 대학원 나와서 갈 길도 많지 않고. 대학원 가서 인생역전한다는건 웬만한사람들한텐 전혀 적용안되는 소리고. 그나마 많은 유학생들이 하고싶어하는 MBA 는 절대 대학원 학벌 먹어주지도 않고, 학부 학벌 자체도 아주 중요하고.

그리고 가장 큰거?

지잡학부 나와서 탑 대학원 간다는건 미국애들한테나 해당되지 유학생들의 99%는 해당 안돼. (탑 학부 "안" 간 애들은 당연히 not applicable)
고등학교때 여름마다 학원다녀서 SAT 2000 못찍은애가 4년후에 GMAT 710 이나 LSAT 172 찍을수 있을거같아? (물론 극소수의 예외가 있지만, 이게 본인이 될거라는 거는 환상)
미국애들은 그나마 나아. 학원도 안다니고 고등학교때 개념없고 그닥 대학에도 관심없고. Untapped potential 이 많다는거지.
어릴때부터 push 되고 열심히 학원다니고, 가지고 있는 potential 을 다 발휘해도 UMN 이면 그게 끝이야. 열심히 공부해서 4.0찍고, GMAT 그냥 그저그리 나오고, 교수랑 친해져서 괜찮은 PhD 프로그램 가는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