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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논문에 대한 정의와 입시방향

수레바퀴(61.40) 2010.03.12 02:48:38
조회 1381 추천 1 댓글 1

시작에 앞서,

 

소논문이라는 것에 대해 내가 어떠한 언급을 하는것은 내가 생각해도 실소를 자아낸다.

실제로, 아직도 소논문에 대한 개념도 감각도 없을 뿐더러,다만 배운대로 그 패턴에 맞추어서

어떤 형식과 틀에, 맞추어 간단하게, 자신의 논점의 배치만 겨우 할줄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도 본고사니, 소논문이니, 어떠한 방향도 잡지못하고 막연히 손을 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짧지만, 자신의 소논문에 대한 생각을 써보고 싶다.

 

소논문이란?

 

어떤 , 주어진 과제문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납득시켜가는 과정이다.

납득을 시킨다는것은 어떠한 논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상대방이 들었을때, 흔히 말하는

츳코미(반론)에 대한, 여지가 없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싶다.

 

하지만, 막연한 소논문의 과제문에 대하여, 자신이 순발력있게 어떠한 생각을 ,

즉흥적으로 어필하고 거기에 대한, 논리를 세워서, 거기에 대한 근거로 상대방을

납득시킨다는 것은 , 필자가 생각해도 막연하고 감이 오질 않을것 같다.

 

이러한 막연한 감각이, 우리에게 소논문이란 입시를 어렵게 생각하게 만드는것은 아닐까싶다.

 

 

소논문은 즉흥적인 애드립이아니라, 반복되어진 연기의 재연

 

그렇다, 소논문이라는 것은 입시라는 오디션을 준비하는 연기공부와 같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떠한 주제를 제시하고 거기에 대한 , 연기 오디션을 열고 그것에 대해 준비해 나가는 것이,

 필자가 생각하는 입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입시라는 오디션을 목표로, 그 오디션의

개념과 정의를 이해하고 , 거기에 맞는 연기를 준비하는 입시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것은 생방송에서 문뜩, 자신에게 연출에 없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았을때, 애드립을 통해 그 상황을 멋지게 연출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라고 생각한다.

 

위에서 언급한듯이, 오디션이라는 가정을 통해, 글을 써볼까한다.

A라는 영화에서 "자폐증의 아동"의 주인공 선발을 위한 오디션이 약 1달후에 진행되었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당신이 우선 준비해야될것은 무엇일까?, 막연히 추상적인 자폐아에 대한

자신의 객관적인 이미지를 통해서 자폐아를 ,1달간 끊임없이 연기하면 될까?

아마도, 자폐아에 대한 정확한 정립이 없기 때문에, 순간순간, 연기의 분위기가

바뀌지 않을까 싶다.

 

왜 같은 연기연습을 하는데 ,자신이 한 연기가 매번 바뀌는 것일까?

 

그것은 자폐아라는 정의와 개념이 없는 것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자폐증의 행동장애 뿐만아니라, 그와 비슷한 정신장애의 일종으로

TIC장애라는 행동장애가 있다. TIC장애라는 행동장애는 신체의 어떠한

부위에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는 과잉행동이 발생하는 것으로.

머리를 흔들던지, 눈을 깜박이든지, 특정 부위의 행동을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과잉행동을 큰 특징으로한다.

만약, 당신이 이러한 작은 정보를 숙지하고 알았다고 하면, 자폐증의

행동에 대한, 의식적인 연출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의숙지는 자폐증=tic장애=과잉행동=손발의끊임없는 움직임

이라는 키워드로써, <U>이런 자폐증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할수있다.</U>

 

"불안을 느끼는 자폐증이 있는 소년"

"분노를 느끼는 자폐증이 있는 소년"

 

이 2가지의 키워드가 오디션에서 나왔다고 할때, 자폐증의 키워드로 자신이

취할수있는, 행동적인 장애의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안과 분노라는

2가지의 요소에 대한 표현만 달리하되 자폐증의 행동을 연출하게되면,

 오디션에서의 연기는 어떠한 연기에도 공통적인 자폐증의 요소가 포함되어저있을것이다.

 

만일, 이러한 자폐증의 정의가없었다면, 분노와 불안을 나름 표현했어도,

그 2가지의 연기의 요소에는 어떠한 자폐증의 공통점도 없는 다른 연기가 되었을것이다.

 

지금 이 연기의 오디션의 합격자는 자폐증의 논지를 이해하고 그것의 근거를 바탕으로

연기한, 전자의 상황이 아닐까?

 

이처럼, 소논문도 정말 막말로 말하자면, 어떠한 주제문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하여

그것에 대한 자신의 논점을 어필하는 것이다 .이것은 위에 언급한 분노와 불안 2가지의

연기에 대한 오디션처럼, 어떠한 과제문이 나와도 공통적으로 자신이 근거로 정하고 있는

자폐증의 정보가 있다면, 2가지 연기를 소화해낼수있는 것처럼 , 자신이 소논문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 글의 논점을 바꾸어서 결국 같은 근거로 어떠한 글이든   답변을 할수있다는것일지도 모른다

 

 

정리를하며,

 

글을 요약하면, 소논문이라는 것은 어떤 특정 과제문을 예상하고, 거기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글의 근거가 되는 하나의 소제를 선택하여, 그것을 데이터 베이스화 한다는 것이다.

즉, 소논문과제문으로, 윤리경영이라는 과제문이 예상 된다면, 우리는 윤리경영에 대한 정의를

내려야 한다. 그리고 윤리경영에 대한 정의를 내렸으면, 그 윤리경영이 필요한 이유를 제시하고,

윤리경영이 갖고있는 이점을 통해 성공한 기업의 사례를 찾게 된다. 이렇게 되면, 윤리경영의

존재의 필요에 자신의 주장과 , 그것을 뒷받침하는  성공사례를 통해 그것을 뒷받침게 된다.

이러한,  정의 >주장->주장에대한 근거 는 소논문의 1~3단락의 핵심적인 글의 구성이 되는것이다.

 

또한번, 언급하자면, 쉽게 말해, 하나의 과제문에 대하여, 당신의 지식적인 능력(과제문에대한정보)

을 묻고, 거기에 대한 당신의 논리적인 측면(정보에대한 근거)을 확인 하는것이다.

 

 

 

 

 

그럼 우리가 해야될것은,

 

 

간단하다, 자신이 지망하는 학부의 과제문으로 나올법한, 정보를 수집하고 , 그 정보를 바탕으로

거기에 대한,  주장으로 이용될수있는 소제를 찾고, 그 소제에 대한 근거를 찾으면 된다.

결국, 소논문 입시는 막연한 글에 대한 순간적인 애드립이 아니라, 소논문 입시를 두고

거기에대한 다양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과제문에 대하여, 그 자료들을 상황에

맞게 서술하는 것뿐이다. 결국은 자신의 글솜씨를 평가받는 다는 것은,

넘처나는 정보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작업을 통해서 ,

자신의 정보를 상대방에게 평가 받는 것이다.

 

 

*포스팅을 맞치며, 수험생이란 신분을 벗어난지 얼마 안되는 내가, 남에게 무엇을

가르친다는것은 너무 실로 부끄러운일입니다. 하지만, 몇년의 수험준비를 하면서,

소논문에 대한 개념자체를 이해못해서, 많이 고충을 털어놓는 친구들과 후배를 보며,

조금은 이해를 쉽게하여, 소논문과 입시에 대한 거부감을 덜어준다면,

앞으로 좋은 결과로 나아갈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부끄럽지만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일본입시를 준비했던 입장으로 도움이 되었으면해서 블러그에 포스팅한글을 한번 올려봤습니다.
디시라면, 이런 저런 정보에 대한 소식도 많이 접하고, 저의 글에 대한 지적도 받을수 있지 않을까해서요
포스팅하기전에 디시가 제일 좋은 첨삭이 되지않을까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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