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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 은 보아라

뮌헨공대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3.20 23:20:47
조회 147 추천 0 댓글 5

일단 너의 지적은 모두 일리가 있다.
그리고 우선 나의 한계점은...
1.난 한국입시를 겪지 않았다(친척의 고통을 보고,듣고 적은 글이다)
2. 난 유럽인 들이 친척이어서... 특히나 군대 크리에 군대얘기만 나오면 매우 격양된다(공익도 무시당한대며? 암튼 2년걍 보낸다셈치자)
3. 난 동양인-서양인 간의 약간 모호한 경계의 피를 이어받아서... 날 한국인이라 하면 머뭇거리면서도 싫어한다.

한국어가 서툰점 이해해주길...

너는 그래도 한국을 어느정도 제대로 보고있는것 같다. 하지만... 우선
유교국가였던 조선의 궁극점은 공자가 평생을 이루고자 했던 덕치를 근간으로 한 왕도정치였다.
하지만... 너도 보았다시피 조선시대 내내 부정과 탐욕스런 비리는 끊이질 않았지

마찬가지로... 한국역시 저 역사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으며... 특히 교육제도 역시 ㅄ으로 흘러가는 상황이다.
1년에 1번씩 교육제도가 바뀌는 현실을... 그럼 그걸 긍정으로 받아들이랴?
하루에 10시간 이상 땅이아닌 책상에 처 박혀서 공부해서 얻는것이 과연 인내일까? 그럼 꼭 인내를 그런식으로만 배워야 할까?
너말대로... 계속다그치는 교육을 통해서 서서히 바꾸어나가는방안... 좋다 하지만... 한국에서 교육개혁을 외친지 꽤 오랜시간이
흘렀음을 너도 잘 알것이다.
그결과 어떤가? 이젠 외고는 상류층의 전유물이 되어가고 있고 대학역시 찬조금을 먹고있는 실태이다.
몇년전에 서강대논술 부정사건 기억나나? 난 아직도 기억난다... 내가본질적으로 한국교육제도에 관심을 가진 이유도 거기에 있으니까.
항상 뒤로 미루고 학력고사,수능 이따위 시험(전체를 꼭 다잘해야하는)에 얽매여 오늘도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닐것이다.
이상황에서... 이렇게 흘러가면 한국이 정녕 바뀔거라 믿는가?

그리고... 넌 경제발전사를 경이적인 기록이라 얘기하는데.... 라인강의 기적에 이어서 한강의 기적 물론 실적만 보면 칭찬할만하다.
하지만... 난 소탐대실이라 생각된다. 당시 독일의 아데나워는 뭐라한줄아나? 루르공업을 한창 육성할 때... 마셜에게
"당신들이 공장을 어떻게 고치든 또 어떤식으로 원조하든... 난 패전국의 수상이므로 할말이 없다. 그러나 독일의 자부심은 개개인의 지적양성(한국어 해석이좀 애매하다 인재라 치자)의 요람인 대학교입시제도 만큼은 목숨을 걸고라도 지킬것이다"
이런말을 남겼다. 즉, 독일은 미시안적으로 경제발전을 이루며 현재 구빈법의 시초였던 영국보다 월등한 복지제도를 이루고 있다.
(이당시의 오점은... 터키인을 무차별적으로 수입해온거이다)
하지만 한국은 어떤가? 물론 시작점을 달랐다... 하지만 일본한테까지 김종필-오히라 메모까지 하면서 , 역사청산 제대로 못하고 군부정권인 탓에 미국에게 제대로 눈도장찍혀서... 빨리빨리 식의 경제성장을 하였다.
그렇게 따지면 지금의 중국 눈부신성장? 한국의 6~70년대와 비슷하다 보면 된다. 경공업으로 시작하여 무역으로만 수지 올리는 국가는 분명히 한계있다. 어찌 이러한 경제발전을 겉지표로만 보고 극찬을 하는가? 오히려 일본을 답습하여 인재를 찍어내어 현장에 보내는 획일화된 제도는 부정하지 않는가?

군대+수능으로 근성이 저절로 체험된다고? 이건 무슨소리인가? 이걸 안겪은 사람은 그럼 근성 안길러지는가? 아울러 이걸 모두체험한 사람들이 근성이 길러진다 치자... 과연 몇%나 될까? 내가알기론 수능공부하면서 잠에 허덕이는 고등학생들이 한둘이 아니라 그러던데... 그럼 그들은 모두 낙오자패배자인가? 군대에 다녀와서 시간버렸다 하는 사람들은 근성못기르고 2년 버린거냐?

난 한국에서 유독 재벌,부자에 집착하는걸 많이 보았다. 풍족함의 여유를 벗어나 과시욕을 자랑스레 여기는것을... 드라마에 재벌이 꼭 빠지지 않는이유도 알것만 같다. 솔직히... 유럽은 세금이 워낙쎄서(스위스가 그나마 좀 싸다) 왠만한 부자 아니면 목돈은 못만지지만... 정말로 노후까지 여행하면서 인생을 즐기며 살 수는 있다.

난 한국인을 비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한국은 비판하고 싶은 것이다. 한국에 프랑스인들의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대다수였다면... 나라는 분명히 정말로 한바탕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난 이런점이 안타까운거지. 분명 잘못된 것을 꼬집어줘도 나중에, 듣기싫어하다가 결국 일터질때는 사후약방문 당한다.(대표적인 예로 지금 정부가 강매해주는 쌀시장도 이젠 한계가 있는거 알지? 규제풀 기간 서서히 다가오고 있고 페널티도 다썻고)

엽 너는 한국을 매우 아끼는것 같은데 그럼 너같은 자들이 규합해서 목소리를 내면 되지 않을까? 난 비판은 하다만 한국사랑하는맘도 없고 또 고금의 역사를 통해 보건데... 이런자들은 무조건 숙청당하기 때문에...(꼭 죽은뒤 좋은평가나와서 ㅡ ㅡ) 난 절이싫으면 중이 떠난다고 말한거다.

솔직히 수능은 저효율 고비용의 아주 질낮은 교육이다(한국학생 창의력 부족한건 한국에서도 인정하던데? 말로만 ㅋㅋ)
군대로 한 인간의 인생설계를 망치는것 역시 어불성설이고.
반론덧글 써줘라 서로 욕은 하지말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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