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다보면 방황도 할 수 있는 것이고 특히 사춘기 시절에 방황하는 것은 너무나 흔한 일인데

그래서 미국고등학교 생활기록부 개판으로 만들었으면 절대 아이비리그 못 가나?


한국 대입제도에서도 내신이라는게 있지만 이건 삼수할 때는 없어지거든.정 내신이 개판이다 싶으면 자퇴하고 검정고시 보면 되고(이건 과고,외고 등에서 흔한 일)

즉, 고교생활을 망치더라도 서울대 갈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는데 미국에서는 한번 고교 생활 망치면 돌이킬 수 없게 되는 건가?

평생을 따라다니는거?이건 무슨 노비문서도 아니고...


가령 어떤 야구선수가 엘리트코스만 밟지 않고 뒤늦게 두각을 나타냈다거나 중간에 범죄를 저지르는등 방황을 했어도 지금 실력이 훌륭하면 양키즈에도 얼마든지 입단할 수 있는 거고 이런 건 인간승리의 사례로 소개될텐데 말야..

근데 유독 미국 대학입시만은 왜 지나온 경력이 크나큰 영향을 미치고 현재의 실력을 덮어버리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중요한건 현재 실력이지 과거에 어쨌는지가 중요한게 아니잖아.


살아오면서 흠결이 없고 엘리트코스만 밟아온 순혈(?)들만 모으겠다는 것이 아이비리그 방침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봤을 땐 너무 불합리한거 같다.현재가 중요하지 도대체 과거에 어쨌는지가 왜 그렇게 중요한지 모르겠으며 또 지금 아무리 잘한다한들 과거에 문제가 있으면 절대 회복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정신에 기반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말야..

이해하기 쉽게 원래 공부 잘하고 머리 좋은 애였는데 미국 고교 다니면서 존나 놀았어..마약도 해보고 싸움질도 하고 해서 정학도 많이 맞고 공부도 지지리 않해서 유급도 당하고 성적 개판으로 채웠단 말야..그런데 졸업하고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SAT 만점 받았단 말야..그래도 고등학교 기록이 개판이었으니 아이비리그 입학 불가인건가?그런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