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수능 치고 그냥 나름대로 괜찮다는 대학 입학 후에 다시 미국으로 학부 유학을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한국 입시 제도가 훨씬 더 수월하다고 느껴진다. 닥치고 한가지 우물만 파면 되는건데 그거 하나 하기도 힘들다고 징징 짜는건 좀 아니라고 본다. 괜히 GPA니 EC니 에세이니 이런거 신경 안써도 되고 그냥 닥치고 수능 공부만 하면 좋은 대학 입학이 보장되는데 그게 뭐가 힘들다고 지롤들인지      

        
한국은 공부\'만\' 잘하는 학생 뽑지만 미국은 공부\'도\' 잘하는 학생을 뽑는다. 그리고 아무리 고득점에 화려한 스펙을 만들어놨다 해도 미국 대입 사정관 제도 특유의 주관적 요소 때문에 명문대 합격을 100% 보장 못한다는 사실도 그냥 닥치고 수능 1 %면 명문대 입학을 보장받는 한국보다 사람을 훨씬 더 똥쭐타게 만든다.        
        
하튼 한국은 따지고 보면 인구도 그렇게 많은 편도 아니고 일반고, 그것도 지방쪽으로 갈수록, 가면 공부 안하는 막장들 깔렸는데 그런 애들과 경쟁해서 수능 1%들기 힘들다고 징징 짜고 대학가기 세계에서 제일 힘들다고 오버떠는건 아니라는 소리다.  
  
솔까말 개 꼴통 아닌이상 마음먹고 6개월만 열심히 공부하면 수능따위 최소 전국 3% 이내로 나온다. 미국과 달리 만사 다 제쳐두고 방안에 쳐박혀서 닥치고 수능 문제집만 졸라 풀어도 이미 어느정도 수준의 대학 입학은 보장받는다는 거다. 요렇게 해서 대학 들어간 넘들이 세상 넓은지 모르고 한국인이 세계에서 제일 공부 열심히하고 제일 똑똑한 줄 아는데 제발 좀 뭘 좀 알고 까불었으면 좋겠다. 무식한건 죄가 아닌데 무식한걸 선전하고 다니는건 죄거든.

어쨋든 한국은 공부 좀 해보겠다고 마음 먹은 애들한텐 의외로 대학가기 쉬운 나라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