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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 >>>>>>>>>>> 일본 유학

공자(175.121) 2011.02.06 22:02:19
조회 830 추천 0 댓글 79


넌 SKY대 가니? 난 북경대 간다!

북경대 정치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정주영(35·여)씨는 2008년 인민일보 해외판의 한국어판 신문의 번역 업무는 물론 한국의 주요 매체 통신원 활동까지 한다. 서울 동국대에서 사학과 석사까지 마친 그녀의 해박한 한국사 지식과 중국의 역사 정치 지식까지 갖춘 덕분이다. 

그녀는 지금 북경대에 들어온 것에 대해 자기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늘 관심과 호기심의 대상이었던 중국을 이젠 몸으로 느끼고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말한다. “한국의 일류대만 고집하지 말고 고개 들어 북경을 보라!”
중국 유학을 떠나는 한국 학생들이 매년 증가하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숫자가 늘었을 뿐 아니라 질적인 변화도 뚜렷하다. 부모 입장에서 “앞으로 중국이 뜬다는데 유학 보내면 중국어 하나라도 잘 하겠지”란 도피성 유학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젠 “중국의 유명대학이 차라리 낫다”란 신념으로 학부는 물론 석박사 학위 취득을 위해 중국으로 건너가는 추세가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의 소위 SKY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도 중퇴하고 북경대나 청화대에 재입학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 현상도 그 방증이라 할 수 있다. 

2009년 기준 해외에서 유학 중인 한국 학생은 총 24만여 명이다. 올 6월 교육과학기술부 발표에 의하면 중국에 있는 한국 유학생은 작년 6만5806명이며, 학위 목적의 대학과 대학원 진학 학생은 2만8836명이다. 외국 유학을 떠난 학생의 25%가 중국에 있는 셈이다. 

중국 정부에서 발표한 중국 내 해외 유학생 숫자도 한국이 1위다. 중국 교육부의 장슈친(張秀琴) 국제협력국장은 올 3월에 “2009년 기준 외국인 유학생 수는 189개국 22만3499명이며, 한국-미국-일본순”이라고 밝혔다. 1978년 개혁 개방 이후 180배 늘어난 수치다.


11월 초 북경대 입학설명회 필두 유치전

한국 유학생들은 중국 31개 성과 시 전역에 분포되어 있지만 가장 인기 있는 대학은 역시 북경대와 청화대다. 두 대학은 전통적인 명문답게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 7월 북경대와 청화대가 우수 인재 유치를 놓고 한판 붙었다. 북경대학은 “전국 각 성의 문과 10등 이내에 든 우수 인재의 80%가 본교에 응시했다”는 보도자료를 뿌렸다. 

청화대는 다음 날 “전국 각 성의 이과 수석학생 90%가 본교에 지원, 수석학생 유치율 4년 연속 1위”라고 맞받아쳤다. 결국 전통적인 강세인 문과 북경대 이과 청화대의 명성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오는 11월 초 북경대 입학설명회를 시작으로 각 대학은 2011년도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한 홍보전이 시작된다. 중국 대학은 9월에 입학하기 때문에 중국 유학을 결심한 학생은 지금부터 입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중국의 명문대를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하지 않은 이상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북경대나 청화대에 입학하기는 어렵다. 별도로 중국 대학 입시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희망하는 대학의 홈페이지 정보는 기본이며 중국 유학생 연합회 카페-중국 유학 전문학원 등 발품을 팔아야 핵심에 접근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부도 ‘차이나 커넥션’ 노려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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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대-청화대 등 주요 대학의 한국 유학생 중 절반 이상이 중국 현지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현지에서 입시학원을 다닌 경우다.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단기간의 어학연수를 통해 중국어 테스트만 통과하면 명문대에 입학하던 시절은 지나갔다. 

외국 학생이 중국 대학에 입학하려면 외국인 전형시험을 봐야하는데, 각 대학별로 다르지만 보통 영어-중국어-문이과에 해당하는 기본 지식 등이 시험과목이다. 입학 시험을 통해 유학생을 선발하는 학교는 북경대, 청화대, 상해복단대, 상해교통대 등 유명대학 대부분이 해당된다. 

몇 년 전만 해도 외국인 특례로 입학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지만 점차 입학 자체도 어려워지고 있다. 졸업은 더 어렵다. 입학은 외국인끼리 경쟁하지만 일단 학교에 들어오면, 북경대와 청화대의 경우 전국에서 모인 수재들과 함께 실력을 겨뤄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도 해외 유학생 유치에 적극적이다. 2020년 연간 50만 명의 유학생을 유치하겠다는 ‘중국에서 유학하기(Study Abroad in China)’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개발도상국 출신 학생들에게 보조금을 지원하고, 각 대학에서 외국인 학생을 위한 기초 프로그램 강화도 추진한다. 

중국 언론들은 내년이면 중국 정부가 주는 장학금을 받고 중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이 2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미국의 유학 인맥이 각국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듯, 차이나 인맥 커넥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심산이다. 

각 대학들도 해외의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청화대-남경대-연변대 등은 한국에 캠퍼스를 두고 우수학생 유치-각종 학술행사 등을 벌이고 있다. 일부 대학은 입시를 통과하지 않고 추천 등 비교적 간단한 절차만으로 중국 유학을 유도하기도 한다. 

중국 내수경기의 팽창, 중국 관광객 증가 등은 중국의 사회와 풍습에 대한 식견과 인맥을 갖춘 중국 유학생 출신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한국 기업은 물론 중국 진출 글로벌 기업들도 점차 중국과 한국을 동시에 이해하는 인재를 찾고 있다. 중국 유학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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