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지진=간토대지진 때는 1923년 9월 1일 리히터 규모 7.9~8.4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간동지방인 도교 지역과 요코하마 지역, 지바현 가나가와 현, 시즈오카 현 등에서 최대 14만 2천명 이상이 사망했고 3만 7천명이 실종되었다 . 10만 9천여 채의 건물이 전부 파괴되었고 10만 2천여 채는 반파되는 등 극심한 피해가 속출했다.

관동대지진 출처:위키백과

한편 일본으로 이주 한 조선인이 있었는데 이들은 조국을 잃은 슬픔과 지진으로 인해 두가지 슬픔을 겪게 되지만 이보다 더 큰 슬픔이 눈 앞에 닥쳐온다. 관동대지진 때문에 일본은 비상사태 즉 계엄령을 선포했고  지역의 경찰서에 지역의 치안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하였다. 그런데 각 경찰서에 하달한 내용 중에 "재난을 틈타 이득을 취하려는 무리들이 있으니 주의하라"라는 내용이 있었으니 이 내용은 나라를 빼앗긴 조선인들이 방화와 폭탄에 의한 테러 혹은 강도 등의 여러 심각한 피해를 준다고 일부 신문에서 발행되니 일본인들은 이에 조선인에게 무차별 학살을 강행한다. 이 사실은 유언비어 즉 루머였고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 또는 민심을 조선인에게 돌리려는 것이었다.

더더욱 유언비어는 심해지고 심지어 언론에도 헛소문이 나도니 일본에선 \'자경단\'이라는 민간단체들이 직접 조선인들을 마구 학살한다. 무조건 조선옷을 입은 조선인은 학살대상이었고 혹시나 일본옷을 입은 조선인들을 식별하기 위해 어려운 단어들 혹은 조선인이 발음하기 힘든 じゅうごえんごじっせん=열 없습니다 えんご じっせん(그냥 문장 뜻이 알맞지 아니한 것 예로 공장공장공장장) 이렇게 해서 발음이 이상한 조선인들은 바로 살해당했다. 이보다 더한 슬픔은 없었다. 억울하기도 했고 조국을 잃었기 때문에 암울한 현실 그리고 목숨까지 잃는 어이없는 사실 그러나 나라를 잃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아주 힘든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 경찰서나 정부등은 어떻게 했을까?

일부 조선인들은 학살을 피해 경찰서 유치장으로까지 피신하였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서 안까지 쳐들어와 끄집어 내어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학살사실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하였으며, 오히려 조선인을 조직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던 야쿠자(대규모 깡패 혹은 폭력집단) 등 비공권력 범죄 집단의 일부가 조선인을 숨겨주는 일이 있었다. 조선인 학살과 더불어 사회주의자, 아나키스트(모든 정치적인 조직·권력 따위를 부정하는것), 인권운동가, 반정부 행위자 등으로 경찰에 요주인물로 등록되어 있던, 주로 좌파 계열의 운동가에 대한 학살 사건도 동시에 진행되었다

혼란 수습과 질서 회복의 명분하에 자경단의 난행을 수수방관하였고, 일부는 가담, 조장하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점차 자경단의 만행이 도를 넘어서 공권력을 위협할 정도가 되어, 그제서야 개입하였으나, 이미 수많은 조선인들이 학살당한 후였다

최소 5천명에서 최대 2만명 가량에 조선인이 간동지방에서 무참히 학살되었고 대지진 때 죽은 사람은 한둘이 아니었다.

학살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에는 도쿄에 흐르는 스미다 강과 아라카와 강은 시체의 피로 인해 핏빛으로 물들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최종적으로 유언비어를 공식확인하였으나, 피해자의 수를 축소 발표하고, 자경단 일부를 연행,조사하였으나, 형식상의 조치에 불과하였으며, 기소된 사람들도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죄 방면되었다. 학살 사건으로 인한 사법적 책임 또는 도의적 책임을 진 사람이나 기구는 전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