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난 크탄의 조각과의 최종보스전.

6인의 파티중 핵심딜러였던 아르젠타가 보스 반피남은 상황에서 리타이어후,

줄줄이 리타이어하면서, 겨우겨우 잡음.

크탄의 조각은 이대로 패배하고,

고대 우주판 로봇해골 언데드 종족인 네크론이 섬기던 신이자,

우주가 탄생했을 적부터 존재하던 별을 먹고사는 거대한 에너지 지성체인 크탄.

네크론은 올드원과의 전쟁 중,

이 크탄을 발견하고,  네크로데미스 금속을 이용해 육체가 없는 이들에게 육체를 만들어주었고, 신으로 섬기게됨.

크탄은 네크론들을 위해 올드원과의 전쟁에서 승리해 주었고,

네크론들에게 영생을 주겠다고 하여, 그들을 지금의 로봇언데드해골로 만든거임.

그리고 네크론들의 영혼은 크탄들이 모두 흡수해버리게되고 네크론들은 대부분이 자유의지가 없는 노예 해골로봇이 되어버림.

속았다는걸 깨달은 네크론들은 크탄들과 전쟁을 했고,

모든 크탄들은 조각나버린채 네크론의 배터리로 전락했다는게 설정.

필멸자의 입장에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고 큰 에너지를 지닌 크탄은 신과 다름없음.

그러한 크탄의 조각조차도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는데,

네크론은 과거에 이러한 크탄과 싸워 어떻게 이렇게 조각내어버렸는지 의문.

주인공 함선의 정체불명의 AI였던 노모스는 

크탄의 정체에 대해 이해하고 있었음.

크탄을 어떻게 처리할가 고민하던 찰나,

튜토리얼때 죽은

폰 발란시우스 왕조의 전임 로그트레이더였던 테오도라의 환영이 나타남.

테오도라는 주인공의 선택으로 인한 운명이

자신의 운명을 뛰어넘을 거라고 격려해줌.

크탄은 네크론을 위해 그들에게 약속대로 영생을 주었지만,

그들이 배신하고 자신을 감옥에 가둔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었고

그것이 자신의 실수이며

자신을 풀어주면 이번엔 자신을 섬기는 자들에게 모두가 아니라

소수에게만 그 혜택을 나눠줄것이라 함.

크탄의 조각은 과거 크탄이 네크론에게 했던 것처럼 주인공을 회유하지만

네크론 종족에 대한 전설을 알고있던 아엘다리 종족의 이를리엣은

주인공에게 듣지마라고 함.

그리고 노모스의 정체는

칼카자르가 크탄의 조각을 통제하기 위해 실험을 하던 도중

추출해낸 크탄의 조각의 의식의 일부였음.

인류제국은 AI를 금지하고 있는데,

주인공이 어느 행성에서 외게유적을 가져오면서 함선에 정체불명의 Ai가 나타나면서 의아해했지만,

사실 AI가 아니라 저 크탄의 조각의 의식이었던 거임.

노모스는 처음엔 사람을 마음대로 죽이기도 하는등

사람에대해 이해하지 못했지만

주인공과 함께하며 사람과 인간성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음.

주인공의 선택으로 크탄의 조각을 파괴하지 않고

노모스는 자신의 본체에게 돌아가게 됨.

이러면서 엔딩...

크탄의 조각은 노모스와 합쳐지면서 다시 태어나게 되었고,

주인공은 

황제교에 충실한 독실한 교조적 성향,   카오스에 물든 이단적 성향,  합리주의적이고 인본주의적인 타파주의자 성향

3성향에 따라 루트가 갈리는데, 나는 타파주의성향이었음.

결국 주인공은 자신이 다스리는 제국 외곽 우주의 코르누스 공역을

종교주의적이고 억압적인 인류제국과 다른

보다 문명화된 자유의 상징이자 자유의 중심지로 만들게됨.

주인공에게 감화되었던 노모스는 주인공이 만든 코르누스 공역을 떠돌며 보호해주게 되었음.

제국은  로드인퀴지터 칼카자르가 연구하던

크탄의 조각병기를 탈취하고,   황제교의 종교적인 질서에서 벗어난 코르누스 공역을 이단으로 규정.

제국의 질서에서 벗어난 주인공의 코르누스 공역을 침공하고

훗날

폰 발란시우스 왕조와  인류제국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게 되었다고함.

노모스는 제국과 연결을 잇는 워프통로를 차단하는 차원장벽을 펼쳐서

결국 제국의 침공은 수포로 돌아갔고

코르누스 공역은 제국과 단절되어 고립되게 되었지만, 주인공의 통치아래 잘 굴러갔다고함.

뭔가 씁쓸하면서도 가장 주인공다우면서 정석다운 진엔딩이 아닐가 싶음.

코르누스의 로그트레이더 3왕조중 하나인 코르다 왕조는

풋폴에서 주인공에 의해 인센디아가 사망하게 되자, 구심점을 잃고 그의 보호령은 갈기갈기 찢어졋다고함.

또다른 3왕조중 하나인 윈터스케일 가문.

주인공의 도움으로 카오스의 타락에서 벗어나 극적으로 개심하게 되었지만

자신을 타락시킨 부하와 동귀어진하면서 반신불구가 된 칼리고스는

최종 함대전에 주인공을 도와주러 오기도 하는등 꽤나 호남형인 인물이었음.

그는 자신의 보호령을 보호하고 수호하는데 전념하였고, 

자신의 아픈 다리가 내 잘못을 일깨워준다며 죽을때까지 그어떤 사이버네틱 임플란트나 치료도 거부하며 일부러 장애를 가지고 살았다고함.

주인공 동료이자 집사장이었던 워세리안은

모든 사건이 끝나고 로그트레이더의 집사장에서 은퇴해

신생 귀족세력이라 힘이 없었던 자신의 가문의 수장으로 복귀했고,

귀족들의 농락에 망할뻔했던 가문을 그의 능력으로 일으켜 세우며

먼 훗날에는 명실상부한 폰발란시우스 왕조의 귀족으로 대우받게 되었다고함.

동료 아르젠타 수녀는 코르누스 공역에 별도의 아뎁타 소로리타스 전투수녀단을 창설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었음.

그러나 훗날 주인공의 폰발란시우스 왕조와 인류제국 사이의 전쟁이 일어나면서,

주인공과 친분이 있는 아르젠타는  어느 누구의 편도 들수없었고, 결국 수녀단 내부에서 말이 나오면서

은퇴하고

코르누스 공역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 훗날 그녀의 이름의 유래처럼 성자로 기억되게됨.

제이 헤이다리는 카스발리카 조직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하며 무역을 하면서 크게 성장.

그러나 반세기후, 붙잡은 포로에게 어이없이 사망하며 끝났다고 함.

제국을 위해 제노스 이단과 손을 잡고 제노스 기술을 연구한

스승 칼카자르의 죽음이후

그 뒤를 이어, 코르누스 공역을 담당하는 로드인퀴지터가 되어 매우 유능하게 활동했으나,

결국 적이 많은 인퀴지터의 자리이다보니,

어떠한 범죄조직의 암살자에게 허무하게 암살당했다고함.

주인공과 연애루트를 탔던 카시아는

둘은 여행을 계속하다가

카시아는 항해사 가문의 수장으로서 가문으로 복귀했는데,

그 이후에 둘의 만남은 드물어졌지만,

여전히 연인사이를 유지했다고함. 또 카시아가 수장이 됨으로써 오르셀리오 가문은

완전히 폰 발란시우스 왕조의 하인이 되어버렸고,

거기에 반발한 권력다툼으로 인해 카시아는 사망하게 됨.

그 사실을 알게된 주인공은 오르셀리오 가문을 철저하게 짓밟고 박살내버려서

가문이 사라졌다고 함.

시한부 였던 비인가 사이커 이디라는 여행을 계속하며 수많은 모험담을 남겼고,

파스칼은 

아마르나트로서의 정체성을 기억하게 되면서 분열된 코르누스의 컬트내전을 종식하고 기계교의 메시아로서 역할을 다함.

크루다라흐 크래프트월드의 아엘다리들의

추악함을 알게된 이를리엣은 자신의 동족들과 등을지게되었는데,

그러나 인류사이에서도 그는 외계인 제노스기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못했고,

결국 유랑을 하다가

나중엔 엘다커세어(해적)로 활동하며 유명해졌다고함.

자신의 카발을 주인공과 함께 박살낸 드루카리(다크엘다) 마라자이는

주인공과 여행을 게속하다 빠져나와

인간과 외계인으로 구성된 용병집단을 만들게 되었다고 함.

스페이스 울프 챕터의 스페이스마린인

울파르는 자신의 챕터에 복귀하여 

공적을 쌓으며 스페이스마린으로서 의무를 다하며 살았다함.

그밖의 여러 NPC들 후일담도 들려주면서,

코르누스 공역의 이야기는 끝났다고 함.

진짜 간만에 엄청 재밌게한 RPG 겜임.

개인적으로 SF 스페이스오페라 배경의 판타지 장르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워해머 40k가 그 취향에 맞기도 하고,

개척자가 되어 우주를 탐험하고 항해한다는 컨셉이 낭만이 뒤지기도 했음.

전투 시스템도 꽤 재밌었고, 

무엇보다 스토리 전개방식이나 선택지로 인한 전개방식도 굉장히 잘 짜여진 게임이었다.

난 개인적으로

발더스게이트3 보다 재밌게 한듯.

물론 완성도는 발게이보다 떨어지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