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모자

디바가발

천날 큐날

이런거부터 시작해서

널리레 형리레 형파 정령지염

색상같은것까지

흔히 말하는 의장용을 찾는 사람들 보면

굳이 그게 아니어도 잘 어울릴 법 한데

반드시 그걸 목숨걸고 찾고

비싼 아이템을 꼈다는 것이 곧 멋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건 사실 비단 에린에만 해당하는 문제도 아니고

현실에도 되도않는 명품이나 이런거 치장하고 진짜 '멋'보단 '금전적 가치'라는걸 중하게 여기는 경우는 쉽게 찾아볼수있음.

결국 남들이 별로 안어울린다고 평가를 해도

본인은 이게 멋있는거고 니네들이 뭘 모르는 놈들이라고 일축해버리기 일쑤지.

애초에 미(美)라는것은 극히 주관적인 것이라 타인이 함부로 평가를 하기 힘들단것도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고.

마비에서 제일 그게 심하게 드러나는게 형파인거같다.

형파가 잘못 쓰면 눈만 아프고 어울리기도 힘든 칙칙한 색인데.

블드에서만 드랍되고 비싼 지염이란 이유만으로

사람들이 너나할것없이 형파를 지향색으로 하면서 쓰려고 하지.

형파 색깔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엣헴 난 이정도 비싼 의장템 쓴다'라는 식의 일종의 과시욕과 금전적 가치에 대한 자기만족을 목적으로 하는 것도 그보다 적진 않겠지.

이전에 나도 형파펭롭입고 거기다가 원숭이탈 쓰고 펭숭이를 했지만

암만 봐도 형파펭롭보단 그냥 황토색 펭롭으로 펭숭이한게 훨씬 잘어울렸다.

형파색이랑 원숭이탈색이 이질감이 너무 심함.

지향색과 비슷한 문제일수도 있긴 한데

지향식은 이런 금전적인 과시욕이라기보단

그냥 본인의 아이덴티티란걸 돋보이고 싶어하는 명예욕에 더 가까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