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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늘 꾼 꿈 - Killer is coming....[dream]

빠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11.23 13:04:05
조회 28 추천 0 댓글 3


때는 수학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지하철 역에 있을 때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 지하철을 기다리는 행동을 하고 있을 때



문득 나의 눈엔 전기톱을 든 어느 작은 꼬마애가 눈에 들어왔다.




"지이잉-"


전기톱이 작동하는 기분나쁜 기계음이 들려왔다.



그 꼬마가 무얼 하려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저 무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나는 그 꼬마를 무시할 수 없었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비명소리가 난 곳을 바라보니


피로 물들어 있었고


물들어 있는 바닥 위엔


미치광이의 얼굴을 한 꼬마가 서 있었다.



지하철을 기다리던 사람들은 모두 일제히 도망치기 시작했고,


역은 매우 혼잡한 상황이 되었다.


나와 일행도 서둘러 빠져나가려 했다.

그러나 입구에선


"멈추세요!"


군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무장을 하곤 입구를 막고 있었다.


"위험인물이 제거되기 전까진 그 누구도 여길 지나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말을 무시하고 한 중년남성이 탈출을 감행했다.


결과는 참혹한 총알을 맛 볼 뿐이였다.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우리는 겁에 질려 일단 구석진 곳에서 사태가 잠잠해지길 기다렸다.


그러던 사이에 무슨 검역기 같은게 역 내에 생겼다.



말도 안되지만, 무슨 바이러스가 퍼져 미치광이가 생겨났다는 것이다.

사람을 전기톱으로 썰고 다니는 그 미치광이 꼬마를 바이러스 감염체라 생각하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그렇다.

그 조그마한 몸체에.


한 손으로 전기톱을 휘두르며

나와 거의 같은 속도로 달릴 수 있다는 건 믿기지 않았다.



검역소가 완성되자, 사람들은 일제히 검역소 앞으로 모여서 검사를 받기 시작했다.


내 차례가 다가오자 어떤 아저씨가 소리쳤다.


"저 아그 가방에 뭔가 들어 있는거 아냐?! 빨리 검역기에 넣으라 그래!"


할 수 없이 가방을 검역기에 넣자 그 아저씨가 또 이상한 소릴 해댔다.


"저저저저! 저 아그 안경이 이상한 거 같다! 저 안경도 검사해봐라!"


별.. 이상한 사람이 다 있네..


하지만 강압적으로 난 안경까지 뺏겨서

검역기에서 차례대로 내려오는 검사물품들을 기다려야 했다.



겸역기에서 내려온 나의 가방과 안경을 챙기고


가려는 그 순간,


자신의 겉옷이 검역기에 끼어서 빠지지 않는걸 억지로 빼내려는 남성 한명이 보였다.



그리고 검역기엔 이런 글자가 뜨며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했다.



"Emergency"


무언가 하고 살펴보니.



검역기 안에서 커다란 전기톱을 든 미치광이가 내려오고 있었다.



자신의 겉옷을 빼내려던 사내는 그 자리에서 목이 날아가고 말았다.


다시 역 내는 아수라장이 되고야 말았다.


나와 동료들은 전력으로 달아났다.


별로 길지 않은 플랫폼.


그 아이의 속도는 만만치 않다.


자칫하여 발을 더딛었다간 죽고 만다.



그런 일념으로 무작정 달리고 있자니



주변에 그 누구도 없었다.


소리조차 나지 않았다.



다만 나는 소리가 있다면 그건



나를 뒤쫒고 있는 미치광이의 전기톱 소리였다.



씨이발 이때 군인들은 무얼 하고 있는거야.


나는 무작정 입구쪽으로 달아났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누구와도 마주치지 않았다.



미치광이는 계속 날 쫒고 있었다.


역 밖으로 나오자.



거리의 차들은 하나도 없었고




불이 켜진 전광판도



사람의 온기도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았다.



'아니. 아닐거야. 이 곳만 일시적으로 그런 걸꺼야.'



그렇게 생각하고





앞만을 향하여 달렸다.






그러나 달리면 달릴수록.





주변의 공기는 더욱 더 차가워져만 갔다.



그래...




더 이상 나 이외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나 이외에 보이는 건 아직도 나를 쫒고 있는 전기톱을 든 미치광이 뿐이야.








나는 달리기를 멈추고 뒤로 돌았다.



미치광이와 정면을 마주하고 있었다.






나는 그대로 그 녀석에게 돌진했다.






















그리고 나는 다시 역으로 돌아와 있었다.


사람들이 가득한.







나의 시야엔 전기톱을 들고 있는 그 미치광이 꼬마가 보였고.



도망가는 사람들이 보였고.




나와 같이 있던 친구들이 보였고.




입구를 막고 있던 군인들이 보였고.
















죽어 있는 내가 보였다.





오늘 꿈은 정말 무서웠다.


'악몽' 이라고 말하는 그런 꿈이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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