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이 터지는 오늘의 꿈

레알10숑키

2012.11.30 04:13:55

조회 35 추천 0 댓글 4

결혼했는데 아내가 죽었어 자식은 5살정도.

몇주가 지난후 아내생각에 울다가 지쳐 잠이들었는데

하얀색의 원피스를 입은 아내가 불길에 휩사인곳에서 저승사자하고 같이있는거야

천사같은 미소를 띄고있는 아내를 보니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니 어느새 소리를 지르면서 아내 쪽으로 달려갔지

내가 서있는 공간과 아내가 서있는 공간의 경계선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서로의 얼굴을 만지며 존제를 확인하고 입을 맞추고 한참동안이나 끌어안고있었어

몇분이 지났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내가 안부를 묻기 시작했어

아이는 잘있지? / 응... 잘있어.. 씩씩하게 잘있어..

어떻게살고있어...왜이렇게 말랏어 / ....

내가 없다고 밥못해먹는건 아니지? / 아니야... 당신이 있을 때만큼 잘먹고있어. 걱정마.

너무나도 보고싶었어요 / 나도 너무 보고싶었어... 너무 보고싶어 미치겠어

....

아내와 나는 이런말들을 하면서 몇번이나 울음이 터져 나왔고 목이매어서 말이 정확히 되지 않았지만 아내는 끝까지 물었고 나는 끝까지 대답했어

그렇게 한참을 대화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아내가 한발자국 뒤로 물러서더니 저승사자하고 눈을 한번 맞추고 결연한 표정으로 붉은피눈물을 흘리면서 말하는거야

"여보, 우리 함께 할 수 있어. 내 뒤쪽에는 3가지의 길이 있어

왼쪽길은 당신과 아이가 죽어서 나와 천국에서 같이 사는거야

가운데길은 당신만 죽고 나와 같이 사는거고...

오른쪽길은 당신도 살고 아이도 살고... 하지만 나는 다시는 볼 수 없을꺼야"

말이 끝남과 동시에 불길이 갈라지더니 3갈래의 붉은 빛으로 된 길과 불길하게 생긴 검붉은색의 포탈이 생성됬어

"선택해줘..."

이 말을 듣자마자 눈에서 엄청난 양의 눈물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어

눈물이 흐르고 입술이 떨리지만 표정을 하고 당당하고 빠른걸음으로 아내를 지나쳐서 오른쪽 포탈 앞으로 가서 뒤를 돌아보면서 말했어

삑사리가 나면서도 크게 외쳤지

"걱정하지마! 나와 당신의 아이는 무슨일이 있어도 지킬테니까!"

그 말을 들은 아내가 빛을 뿜어내더니 천사의 날개를 활짝 펴고 눈물을 흘리지만 함박웃음을 펼치면서 나에게 입모양으로 한자한자 말했어

고.마.워.요

그걸보고 포탈에서 나왔는데

꿈에서 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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