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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타와 글라디우스의 안 기묘한 모험 .story

빠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12.05 13:37:06
조회 55 추천 0 댓글 2


(독타가 검만 쓰는 그런 이야기)




내 이름은 독타.



던베른 광장의 박사로 불린다.




던베른 광장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나는 당연히 돋보이는 패션과 검술을 가지고 있다고 난 생각한다.





나의 허리춤엔 230식 글라디우스가 자리 잡고 있다.



"이 검으로 나는 던베른 광장을 지배하겠어!"




던베른 지배를 위해서, 먼저 의자에 앉아있는 촹년을 노리기로 했다.




"어이 촹년?"


나는 그 촹년의 목에 나의 230 글라디우스를 갔다댔다.



"이... 이봐요.. 당신 미쳤어..? 이게 무슨 짓.. 이에요..?!"



"어이어이.. 크킄ㄱ.. 어서 무기를 꺼내들라고 촹년아."



촹년은 빠른속도로 백스텝을 하더니 자신이 앉아 있던 의자를 무기로 꺼내들었다.



"이렇게 된 이상 당신하고의 대결은 피할 수 없군요.. 독타..... 가겠어요..!"



"크하하하핳 그 자세 맘에 든다고!"


나는 나의 230 글라디우스를 십자가 형태로 휘둘렀다.


촹년의 의자는 정확히 4등분이 나버렸다.



"어.. 어째서.. 나의 의자가..! 이렇게도 허무하게? 설... 설마 독타.. 당신의 검술...!"



"오. 그래 나의 검술.... 교황청에서 전수받았지...."



"그런... 당신 그것은 신성모독이야!!"


"나에겐 신성모독은 바로 니년이다!!"



나는 단번에 230 글라디우스를 오른쪽 허리춤에서 뽑아 그 촹년의 팬티를 끊어버렸다.




"꺄-앗!"


던베른 광장에서 노팬티로 서 있던 촹년은 너무나 창피한 나머지 코우사이에게 샤말라의 속옷을 빌리러 사라져버렸다.




"크하하하. 역시 이 독타의 230 글라디우스를 이길 자. 그 누구인가. 다음은....."




나의 시야를 가리는 불편한 초록 물체가 서 있었다.


"어이어이. 거기 초록색 덩치. 내 시야를 가려서 그거 참 유감이라고?"


"..."


"말로는 통하지 않나보군... 그렇다면.."



나는 초록색의 거구에게 나의 230 글라디우스를 뽑아들었다.



나의 움직임은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색다르게 리듬을 타는 검술계의 나그네였다.



정확히 거구의 오른쪽 겨드랑이로 파고들어 나의 230 글라디우스를 뻗었다.



-췡-


"??!"


나의 공격은 정확했을터였다. 하지만 그 초록색 거구는 나의 공격을 받아쳐냈다.



"망치망치"


초록색 거구는 알 수 없는 말을 꺼낸 뒤 커다란 망치로 내게 돌진해왔다.



'위.. 위험하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내 팬티를 관통하여 등에 숨겨놓았던 또 다른 230 글라디우스를 꺼냈다.



초록거구의 돌진에 맞서 나는 쌍 230 글라디우스로 맞받아쳤다.




어찌됐건 돌진을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어째선지 팔이 말을 듣지 않았다..




"말도 안돼.. 이정도 위력의 돌진... 들어본 적이...... ... .. ?! 서... 설마... 넌..."



"망치망치"



그 거구는 나와 거리를 좀 더 벌리더니. 한번 더 돌진을 해왔다.



"당할 것 같으냐!! 발하여라 나의 230 쌍 글라디우스!!!!!!!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앙아ㅏ아ㅏ!!!!!!!!"




거구의 돌진을 또 한번 받아치자.



나의 눈 앞에서





230 글라디우스는




이미


부숴져있었다.



'말... 도 안돼... 나의... 230 글라디우스가... 너가.....'


찰나의 생각이 드는 순간



거구의 망치는 나를 덮치고 있었다.



"망치망치"
















"크허헑"



눈을 떠보니 티르코네일 광장이였다.



주변을 둘러보니 늙은 던컨 할배가 내게 뻐큐를 날리고 있었다.


나의 허리춤엔 230 글라디우스가 멀쩡히 자리하고 있었다.



'하아.. 꿈이였나...'


문득 230 글라디우스의 내구도를 보니 1/12 였다.



'슬슬 수리하지 않으면 안되려나?'



나는 티르코네일 대장간에 찾아갔다.


왠 미친놈이 영업도중에 딸기주를 처마시고 있었다.


"어.. 어서옵쇼. 무얼 도와드릴까 윽...끅."


".... 무기 수리를 맡기려고요."


"아아. 그르시구만 무기를 여기 끅. 여기에 내려놓으쇼."



무기를 내려놓자 그 대장장이는 뒤로 가더니 커다란 망치를 들고 왔다.




"저기 그냥 3포만 수리해주세요."


"전부 수리 이꾸욧!"


그가 망치를 머리 위로 크게 들자



꿈 속의 장면이 투영되었다.




그 대장장이가 망치를 든 모습은


마치 그 초록거구가 망치를 든 모습과 흡사했다.




-망치망치-


그 알 수 없는 대사를 그 대장장이에게 입혔을 때 본능적으로 내 입에서 한마디가 튀어나왔다.


"멈춰!!!!!!!!!!!!!!!!!!!!!!!!"



"으어에?"


대장장이는 뜻밖의 소리에 놀라 망치를 놓쳐버렸다.



그의 손에서 떠나간 망치는 나의 230 글라디우스를 향했고.




나의 230 글라디우스는 정확히




4등분이 되어버렸다.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단 한번의 실수가 있었오. 그래서 수리가 안됐소."




나는 말없이 그 대장간을 나왔다.


"어이 젊은 양반. 무기 안가져가? 아직 내구도가 1 남아있는거 같은데?"



"거 당신이나 가지쇼."



230 글라디우스를 뒤로 한 채


나는 쓸쓸히 던베른 광장으로 걸어갔다.









배틀 소드 숙질이나 하러 가야지. 글라디우스는 너무 구졌어.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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