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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붕이 아이슬란드 여행기 -4일차
4일차를 시작하기 전에 내가 움직인 타임라인을 보여줄게1일차 나는 레이캬비크 시내엔 별로 관심이 없어서 패스했음2일차 씽벨리어만 잠깐 들리고 바로 스나이펠스네스반도로 이동함3일차 스나이펠스네스반도 남부를 살짝 훑은 뒤 바로 웨스트 피요르드로 진입이게 오늘 4일차 동선인데 웨스트 피요르드에서 가고 싶언던 곳 몇 곳만 들리고 바로 나왔음 개인적으로 웨스트피요르드는 도로가 엄청 구불구불해서 진자 운전 많이 하고 화장실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딘얀디폭포도 다 왔는데 엄청 오줌 마려워서 그냥 바로 숙소로 달렸었음아무튼 시작묵었던 캠핑장의 조리실아이슬란드 전체가 아니고 웨스트 피요르드 지방의 모습임나름 깔끔하고 있을 건 다 있었는데샤워실에 진짜 지린내라고 해야 하나 암모니아냄새? 식초 냄새? 아무튼 엄청 쩔었음..아침 대충 챙겨 먹고 바로 출발 이 날도 피요르드에 구름이 제대로 앉아서 산 위에서 운전 할 땐 앞이 아무 것도 안보이니까 길도 몇 번 잘못 들었음게다가 중간 부터 gps가 도로 위치를 제대로 못 잡고 자꾸 옆이라고 띵띵거려서 짜증났음아무튼 네비 억까를 이겨내고 이름 기억 안나는 곳으로 도착떨어진 양털아이슬란드에 이런 민들레가 참 많음의외로 풀이 아닌 바닷가에서 쉬고 있는 양들여기서 뭔가 북방제비갈매기와 악연이 시작됐는데 양들에게 가까이 가려니 한 마리가 계속 내 머리 위를 맴돌면서 특유의 날카로운 울음소리로 위협함보통 까치나 까마귀 종류가 엄청 똑똑하고 다른 새들 골탕먹이는 이미지로 알고 있는데 여기선 훨씬 작은 북방제비갈매기가 집단으로 린치하더라언뜻보면 까마귀가 갈매기를 쫓아내는 것 같은데 반대로 제비갈매기들이 까마귀 머리를 다리로 쿡쿡 찍으며 괴롭히고 쫓아냄아무 것도 안보이는 구린 날씨지만 이끼들은 습기를 잔뜩 머금고 거의 형광색에 가까운 녹색 빛을 내는데 진짜 이뻤어도로가 잘 없는 북부 웨스트피요르드를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왔는데 역시 구름밖에 안보임 낙하주의 표지판만 잘 보인다원래는 저 너머로 웨스트피요르드 북부가 쫙 펼쳐져야 함..기상 레이더 같은게 옆에 있었음저런 절벽을 보다 보니 한 번 뛰어내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고 구름 투성이지만 아무튼 멋졋음 아무튼절벽 아래를 내려다 보면 이래 돌을 던지면 아무 소리도 안들림너머로 살짝 보이는 피요르드들옆으로 좀 가면 아무런 안전 장치가 없는 절벽이 끝없이 이어져 있음올라가면 금방 쓰러질 것 같은 저 돌 위에 사람 발자국이 있더라 ㄷㄷ빙하도 밟아 볼 수 있었음 끝까지 가면 뭐가 있을까 궁금 하긴 했는데 구름 투성이라 금새 아무 것도 안보여서 그냥 돌아옴멀리 있는 걸 못 찍으면 가까이 있는 거나 찍어야지 이렇게이끼뭔가 달팽이를 닮은 듯 한 풀얘는 뭔가 금새 움직일 것 같은 모양새야시야 정상화가 필요하다.. 구름과 차 레이더 밖에 보이질 않아..찍을 게 이끼 밖에 없다구름 투성이 웨스트 피요르드를 탈출하고 아이슬란드 북부로 향하는 길라이딩 하는 애들이 이런 식으로 지네 스티커 붙인 곳이 많더라기암괴석이 참 많아버섯버섯이름 까먹음오늘 하루를 마무리 할 캠프장좀 한적한 곳에 있는 곳으로 왔는데 오는 길에 차 한대가 갓길에 빠져서 트랙터가 꺼내주고 있더라여기 도로는 방심하면 바로 사고나게 생겨서 더욱 조심해야 겠다 싶었음숙소가 바닷가 옆에 있어서 돌아다니다 보니 또 덤벼대는 북방제비갈매기.. 저 새끼 눈빛 보임? 완전 미친 새가 따로 없음안가고 낄낄대며 쳐다보니 계속 내 머리를 빙빙돌다가 내 머리 위에서 한 2초간 정지비행하며 울어댄다좆간이 안 가고 계속 버티니까 이 새끼가 똥을 처 갈기더라 ㅆㅂ제대로 명중은 안 하고 가슴팍에 몇 방울 튀었길래 십새끼 에임 좆구리네 ㅋㅋ 했는데알고보니 손목에 제대로 맞았더라아무튼 여기서 쉬면서 4일차 마무리뭔가 갈수록 성의가 없어지는 것 같긴 한데 실제 여행도 좀 대충 다닌것 같긴 함숙소를 안 잡고 캠핑하니까 중간에 푹 쉬는 기분이 아니라 여행이 24시간 이어지고 잠깐 눈붙이고 움직이는 느낌임..편안하게 쉬지 못하고 자꾸 자다 깨고 개인 공간도 제대로 없고 그러니까 점점 힘들어지더라
작성자 : 헛소리공장장고정닉
"살아 돌아와서 감사하다" 열대야 달리기대회서 28명 탈진 ㄷㄷ
안전요원이 없었다 ㄷㄷ근데 이거 어디서 본 광경인데....?바로 올해 4월 부산마라톤"협회" 기억하는 사람들 많을거임전국마라톤"협회"협회 진짜 세무조사 한번 받아야 할 것 같다.- 썸머 나이트런(이라고 부르고 지옥이라고 읽는다) 후기 몸 상태도 안좋고 여친도 같이 참여해서 완주만 하자는 생각으로 참여했습니다. C그룹에서 출발했고 초반에 3키로 뛰었을때 구급차가 지나가더군요 여친도 너무 더워하고 힘들어해서 그때부터 걷뛰를 했습니다 근데 사이렌소리가 멈추지 않고 계속 울리고 키로당 몇명씩 쓰러져 계셨어요. 심지어 의식이 없는분도 계셨습니다(무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서워서 최대한 무리안하고 목표만 달성하자는 생각으로 천천히 걷뛰해서 무사 완주했습니다. 대회운영은 너무 별로였어요. 조명은 안켜져서 바닥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급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마 다시 참가할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쓰러지셨던 분들 쾌차하시길 빌겠습니다. 무사 완주하신 분들도 수고 많으셨어요 - 썸머 나이트런 후기 (장문 및 요약 有 )맨아래 요약있음요10km 53분정도인데 지인이 완주가목표라 같이 뛰기로함 2시간이내들어오기로(2.5런 0.5 걷 형식)길게쓰면 한도끝도없이 길어질거같아서 일단 줄여보면사람이 진짜 많았음 그래도 물건 맡기기나 이런건 큰 문제는 없엇던것같음시작라인부터 줄 서있는거보고 조금 쉼상찮다 느낌 일단 C그룹에서시작1. 일단 출발선만지나면 굉장히 넓어져서 동시에 출발한사람중에 속도빠른사람들은 알아서 잘치고 나가는듯함2. 살짝 코너돌고 차도 쭉갈때는 길고 괜찮아보였음 2.5km 구간에 급수대 한 4개정도 있었음(무난하게 잘마심)3, 좀 더 가다보니 반대쪽에서 오는사람들 보이던데 그옆에 급수대가있어서 그게 5km 급수대인지 7.5km 급수대인지 궁금했는데 그건 7.5였음4. 한 4km정도부터문제 이게 앞선분들은 아직 해떠있을때라 괜찮았을수도있는데 우리떄는 이미 달이떠있는데 여기에 전봇대나이런게하나도없음 주로도 좁아서사람들 슬슬 많아졌고 앞서말한 반대쪽에서 오시던분들이 진행요원한테 뒤에 한사람 쓰러졌다고 말함 이때부터 조금 무섭5. 달빛받으며 지나서 조정경기장 외곽쪽 러닝시작 (새카맣고 안보이기시작 5km 쯤에 급수대있을줄알았는데 이게 펼칠자리가없어서 그런지 좀더 뒤쪽에 있었음->여기서는 음료부족 및 사람부족 음료주시는분이 두분인가있었고 종이컵은아예없었음 바닥에 물있길래 바빠보이셔서 그냥 꺼내서 먹음그리고 바닥에 과속방지대처럼 설치된것들있었는데 그거양옆에 형광봉같은 빨간색? 꽂아놓고 사람도있어서 조심하긴했음6. 사이렌소리울리기시작 뛰고있는데 저뒤에 보이길래 몇사람들이 같이 악씀(구급차지나갈꼐요 비켜주세요!!!)-> 이때좀 무섭 저소리말고도 아까 사이렌소리 잠깐들었던거같은데..7. 5.5쯤인가 지나서 이제 조정경기장 안쪽(그러니까 강 바로옆쪽으로 쭈욱 달리기시작 (이땐 저어기 반대쪽에 피니시라인보임 n으로 가서 결승선가면됨8. 물론 여기도 잘 안보임 주로가좁긴해서 제쳐가시는분들 진짜 고생많으셨을거같음 까막득함진짜로 9. 이제아까본 7.5klm 급수대쯤 가는데 사이렌소리가 거의멈추질안음 ㄷㄷㄷㄷ10. 물마시고 힘내보자하면서 출발하는데 곧 앞에서 어떤여자분 안보여서 넘어지심 옆에 남자분이 챙겨주심 ㄷㄷ11. 이제 n에서 동그랗게돌고 직선주로만남았는데 왼쪽에 진짜 심각하게 검은옷입고 쓰러져계신분이 숨도 너무힘들게 막 계씸 이떄가 진짜 무서웠음12. 8.9인가 갔었을때 안경쓰신 소방관계자분 계셧는데 뛰지마세요!!! 뛰지마세요!! 걸으세요 하심13. 7.5부터 10km 완주할때까지 쓰러진분 한 다 네분정도봤고 무전기로 여기오셔야해요 몇번들음1시간 40분 조금넘어서 완주... 14. 뚜벅이라 집 걸어가는데 차 진짜 못나오고 구급차들도 다못나오고있던데(행사장에서 그 하남경기장 입구까지 한 3km 걸어가는데 난리도아님.,..)15. 폐회식인가 축하공연도 취소한것 같았음 뭔가 운영이이상하다생각했고 무섭기도했음 그래서 런갤이네 썸머나이트런 자게보니까 난리도아니네요...-------------------------------------------------------------------------------요약1. 시작자체는 나쁘지않았떤것같은데 진짜 사람이 많았음 주로가 너무좁았고 사람열기가 장난이 아니었다.2. 구급차가 주로에 다녔고 쓰러진사람 여럿봄3. PB까진아니더라도 기록위해 뛰시는분들은 안될거같음 그리고 차가져오신분들은 진짜 역대급 헬이었을거같음4. 다음에 하면 인원수 이대로하면 참석 안할듯함..- 썸머 나이트런 후기그냥 하나부터 끝까지 좆같았음 시작 전부터 이 인원이 이 좁은길 가는거에 대해서도 걱정됐었는데자동차길에 매연에 눈뽕에7키로부터는 사람 계속 쓰러져있길래 계속 응급조치하고 구급차 기다리느라 1시간 40분에 들어옴물론 여름훈련되지도 않은사람이 만만하게 보고 뛰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근데 응급,안전요원 배치도 너무 없었고난 길이 개좁고 어두워졌는데 경기장 라이트 안킨것도 겁나 의문이었음피해 입으신분들은 잘 회복하시고 주최측 상대로 손배 때리시길이건 주최측 과실이 너무 큼- 전마협 회장님과 통화를 했습니다.석근아재 영향력 역시 마스터즈의 대부- 양반은 못 되네 전마협 나이트런 사과문(주차비 환불)할말하않- 미쳐버린 전마협 근황.JPG실시간으로 여론 관리중 ㄷㄷ
작성자 : 런갤러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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