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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블 공모 선정 작가를 만나뵙고 왔습니다.
발레앙 테시니에 레이블 공모 선정 작가를 찾아서 ㅡ 소나무를 그리는 박정기 화가 그림을 그리시게 된 계기 - 시골 마을에서 살던 5살 시절. 아버지 손을 잡고 누나 입학식에 참석하시고 아버지께서 잠시 자리를 비운 시간에 혼자서 집으로 귀가하다가 큰 도로를 지나다가 대형 교통사고를 당하셨다고 ... 다행히 잘 치료하였으나 이후로 아들이 귀하던 집안 내력으로 대문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주택 내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으셨고, 동네 친구들은 모두 마음껏 뛰어 놀던 때, 나는 집안에서 그림 그리는 일을 많이 해 볼 수 있었으며 그 때문에 이후로 그림을 좋아하게 되었고, 중학교 시절부터 나는 미래의 희망 직업이 '화가' 였다. 이후로 미술을 전공으로 학업을 마치고 서울에서 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삼십여년의 직장생활을 하셨다 합니다. 현직 미술교사 시절에는 서울시내 고등학생 중 미술을 잘하는 아이들을 선발해 미술영재원을 운영해 보기도 하고 미술을 좋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거점학교를 운영해 보기도 했고 퇴직 후에는 어린시절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그림 그리는 일과 여행을 다니며 세상 속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노년으로 치닫는 나이에 돌이켜 보니, 어린 시절의 꿈을 지키며 가꾸어 나가는 사람은 주변에 그리 많지 않아 보여요. 그런 면에서 보면 나는 나름 성공한 참 행복한 사람이란 생각도 듭니다." 최근 참가하신 공모전으로 대한 의견- 이번에 참가한 공모전은 정말 그 계기가 아들이 권유한 때문입니다. 우리 아들에 술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면 공모전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을 테니까요. 그러나, 사실은 화가가 캔버스 앞에 서있는 마음은 늘 뜨거운 광야에 서있는 것과 같은 마음인 것입니다. 치열하게 사랑하고 싸우는 과정이 지난 이후에 그 속에서 탄생하는 것이 작품이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공모전이란 테마가 부여되고 새로운 것을 창작해야 한다는 압박과 함께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저에게는 새롭게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시간 이었고요. 최종 결과 까지 좋아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며 주최 측에 감사의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공모전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 제품에 대한 우수성도 홍보가 좋아야 좋은 성과가 나올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레이블 공모는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더해 연속성을 더한다면 각인효과가 생길 것이고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매년 또는 격년제 실시를 했으면 좋겠구요. 선정작가 입장에서는 차기 공모작품 선정시에 역할이 있다면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여 차기에 공모작 관련 시음회 행사가 시행된다면 전차 '선정작가 작품 전시회'도 행사장에서 함께 이루어진다면 보다 멋진 문화 이벤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갤러리 꼬냑의 대한 질문과 포도물에 대한 의견 - "꼬냑은 잘 모른다, 그게 그 맛 같아서 사실 말을 아꼈었다" 라고 하시며 시음회에서도 구분을 잘 못했다고 하셨고 , 아드님께서 작은 노트에 적어놓은것을 보고 나도 심도있게 빠지게 되면 저렇게 될까 한편으론 아드님을 자랑스러워 하셨습니다 중국에 다녀오셨을 당시 마오타이를 접하시고 한동안 생각나셨다고 하네요 (맛있으셨다는 뜻ㅎ) 최근에는 포르투갈을 다녀오셨는데 수천년전부터 이어져왔었던 전통 방식을 고집한 와이너리의 내용을 들으며 즐거우셨다고 하네요. 작품의 기한은 무리없으셨는지에 대한 내용 과 절차 - 여행중에 공모전이 있었다는것을 확인 돌아오신 뒤, 촉박한 시간 (약 1달)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진행 하지만 한달도 채 걸리지않았으며 오히려 재밌으셨다 말씀하셨어요 Ex.) 아드님의 극구 반대 , 여러가지 변천사 1차 시안 (아드님 반대 사유가 무서워서 라고 하셨던가..?) 2차 시안 및 채색 아드님 반대 사유가 아쉬워서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최종 결과물 마치며 - 갤러리 유저분들, 갤러리 시음단, 수입사 관계자분들, 스타보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함을 진심으로 표하고싶습니다. 작가님에게는 정말로 귀중한 시간 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긴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하간 나가하마 잭다니엘 SBBS 도 잘 부탁드립니다 내일 샘플 받게되면 1월 이후부터 진행 예정입니다 다시한번 구매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임진우 올림 추가 사진 - 강남 일원평생학습센터 진열관 진열은 무사히 가져오게되었고 약 2달간 전시 예정입니다 내일 스타보틀 관계자님에게 전시관 진열에 대해 문의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취재용아이피고정닉
산인 여행기 (2) - 시마네현 이즈모시
[시리즈] 시마네 > 돗토리 시리즈 · 산인 여행기 (1) - 시마네현 마쓰에시 1편에서 일정이 진짜 끝난건 10시쯤이었고 숙소오니 10시 30분정도어찌어찌 씻고 피곤에 개 쩔어있었음에 11시 바로 잠듬이렇게 잠들었는데 다음날 6시 기상이 될까 싶긴하더라진짜 6시기상에 성공해서 기어나옴숙소에서 10분정도 걸어서 도착한 마쓰에신지온센역근처 마쓰에에서 유독 좋은 숙소는 여기 근처에 몰려있음 계획된 탑승 4분전엔가 무사히 도착함느긋히 열차 사진도 찍고 탑승함 이 노선이 좋은점은 신지호를 거의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연선풍경이 매우 좋다패스사용도 겸해서 이렇게 루트를 짰는데 매우 만족스러움 마쓰에에서 싸게 이즈모로 가고 싶을때 700엔 정도면 되서 그냥 돈내고 타기에도 나쁘지 않다 먼저 하차한곳은 운슈히라타역근처의 아타고산공원을 가보기 위해서 들르게 됨 동네 버스를 타고 공원근처에 도착했는데...날씨가 워낙 흐려서 사진빨이 영 그렇다 아침시간이라 등교하는 학생들도 많아서 나같은 여행객이 돌아다니는거 신기하게 보더라 맑았으면 좋았을걸 좀 많이 그렇네ㅋㅋㅋ 진짜 너무 을씨년 스럽고 마을전망이 좋은편도 아님 그냥 올라올때가 가장 마을전망이 좋았다 금방 다 다음차 타러 갈거라 역까지 걸어감맵에서는 20분 미만인데 나는 이상하게 30분이상 걸은거 같은 느낌임동네 풍경이 좋긴 좋더라 이게 소도시지열차에 탑승하고, 다음은 다카하마라는 역에 내릴예정이다여기는 환승처인 카와토라는 역인데오늘이 이즈모에서 카미아리사이라는 것과 겹쳐서 승객은 많고 환승해야될 건널목을 건너지 못하니 내가 탈 열차도 당연하게 지연 출발임내가 탔던 열차는 저어기 가고있고나는 다카하마역에서 내렸다 여기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아와즈이나리신사라는 곳이 있다 각종 기업에서 봉납한 토리이가 줄서있는 곳으로 나름 지역 명소라고 홍보하더라 여긴 딱 발견하자마자 맘에 들어서 방문하기로 결정했었던 곳이기도 함 나는 꽃들 다 시들어있을줄 알았는데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펴있어서 더더욱 오길 잘했구나 느꼈음한시간에 지나가는 열차가 두대인데그중 하행을 내가 타버렸으니 상행 한대 보고 다시 열차타러 가야될 상황이었음딱 그 타이밍이 출발 10분전인데 이거 찍고 냅다 철수함ㅋㅋㅋㅋㅋㅋ가는길에 철로위를 지나가야되니 빠짐없이 이런것도 찍었다 다시 역에 도착 저기 위에 작업하는 아저씨 잘 내려오셨겠지 드디어 오늘의 중간지점 이즈모타이샤마에역이다이런말하기 뭐하지만 역사 디자인은 공중화장실 같아서 좀 그렇다고 생각함...일본에서 음력 10월을 신이 없는 달, 즉 神無月칸나즈키라고 칭한다그 없어진 신들은 어디로 향하느냐? 바로 여기 이즈모다그래서 모든 곳에서 음력 10월을 칸나즈키라고 칭하지만 여기 이즈모만은 神在月카미아리즈키, 즉 신이 기거하는 달이라고 한다일본의 모든 신들이 여기로 모이고, 사람들도 그 신들을 뵙기 위해 모인다 그래서 나는 역사의 코인라커가 자리 꽉차서 좆됐다!!! 씨발!!!!!!! 생각하고 있었음나 여기까지 캐리어 끌고왔단말임 일단 캐리어부터 넣을 자리를 찾아 안내를 받은 곳으로 낑낑대며 올라갔다여기가 이즈모타이샤(참고로 공식명칭은 이즈모오오야시로긴하다. 근데 지금와서 그렇게 부르는 사람은 많이있진 않지) 정문이다나는 일단 버스터미널쪽으로 향해야해서 여기서 좌측으로 빠졌음 자리가 운좋게 하나 남아있어 무사히 짐을 맡기고 이즈모소바로 식사를 했다좌측에 뚜껑덮인건 일본식 팥죽인 젠자이임맛은 다 좋은데 배가 진짜 개 안차서 금방꺼지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곧 식사 한번 더 예정중이었으니 간식같은거로 생각하기로 했음그리고 옆의 입구를 통해서 이즈모타이샤 경내로 들어왔다타이샤라고 칭해질만큼 격이 있는 신사라서 내부는 굉장히 넓은편임사람이 많다고 해도 새해의 이세신궁이나 메이지신궁, 아사쿠사같은 분위기와는 전혀 가깝지 않고그냥 내부 면적에 비해서 인구밀도는 굉장히 여유로운 편임 이쪽은 배전이다혼전은 저 뒤에 있음 여기서는 가려져서 안보이지만 고슈인을 받으려니 사람이 존나게 많다 그래도 6명이 열심히 고슈인을 돌리니 30분만에 이줄이 다 넘어갔음 이즈모타이샤는 나름 뭔가 위엄이 느껴진다고 느낀게 고슈인 금액은 마음대로 내셔도 됩니다...였음그만큼 격이 있는 신사니 비용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인가...생각함정확히는 이쪽이 본전임들어갈수없으니 정면은 못찍지만...암튼 뭔가 멋지다 여기는 카구라덴저기 보이는 시메나와는 무려 5.2톤에 달하는 물건이라고 한다직접보면 위압감 장난아님ㅋㅋㅋㅋㅋ 아래에 사람도 많고 그리고 어찌저찌 운좋게 히노미사키행 버스에 탑승해서 이동에 성공하게되었다히노미사키 가자고 수십명이 줄서있더라ㅋㅋ나도 눈치 좀만 늦었으면 같이 늦은 사람들하고 택시타고 갈뻔했다 차는 25분정도를 달려 히노미사키신사앞에 도착여기도 행사기간이지만 생각외로 분위기가 수수해보였다 근데 건물들은 빨갛고 해서 인상적이고 멋짐 이렇게 신사를 둘러보고 슬금슬금 히노미사키 등대로 향함이쯤만해도 여기에 2시간반을 괜히 잡았나...생각들었는데 풍경이 장난아니어서 존나 흥분하기 시작함 여기까지 올라오니 지형도 장난아니게 멋지고 날씨가 그럭저럭 개서 바람도 시원하니 아주 좋았다 참고로 떨어지면 시체가 알아서 분해될거 같음여기가 발 헛디디거나 미끄러지면 진짜 고대로 사망사고로 이어지기엔 충분할정도로 험하기 때문에 조심해야됨히노미사키 등대 중간에 밥도 챙겨먹어주고 이게 2천엔이라니 되게 저렴하긴하네 혼자온 손님이 나뿐만이라 그런가 일하는 할머니가 나한테 말 이것저것 걸더라일본에는 아름다운 곳이 많으니 꼭 가보라고 아라시야마 추천해줌이미 갔다왔다하니 놀라더라 그리고 드디어 히노미사키를 떠나기전에 등대를 올라가이거 씨발 개힘듬ㅋㅋㅋㅋ 신발벗고 150개가량의 계단을 타야되는데 올라가는거 엄청 빡시더라 대신 풍경은 매우매우 좋았다나는 높은곳만 보면 좋아하는 바보기때문이다한편 여기서 두번째사진은 버스타려고 대기하는 인원 얼마인지 체크하려고 찍었음 사실위에서 호들갑떨어서 미안한데 사실 여기는 내려가는게 더 지옥이다천수를 방문했을때 그 좆같은 계단들을 존나 확장시켜서 내려간다고 보면 편하다 조심조심해서 내려오자그리고 버스시간이 되어감으로 정류장 근처로 왔는데오징어를 이렇게 돌려서 말리더라그나저나 근처에 흡연소인데 여기서 이렇게 말려도 괜찮나...? 훈연인가?이즈모 일정의 마지막, 신들이 여길통해 방문한다고 여겨지는 이나사노하마석양이 매우 멋졌다 이걸 보고 서둘러서 걸어서 타이샤역으로 향함 근데 내가 타이밍을 잘못잡아서 존나 쫒기듯이 뛰었다 개 시발 이게 출발 4분전이다 급한게 느껴지냐? 어떻게 2분전에 탑승완료하고 이즈모시역으로 왔음역사가 멋지다 밤이라서 윤곽만 대충 찍혔지만 일단 요나고까지 이동할 야쿠모 요나고역 도착함12월정도까지 역앞 광장에서 공사하고 있으니 참고하고이온에서 시간좀 죽이고 구경좀 함마침 갤의 명물 남자구멍빵이 보여서 나도 한끼했다 도넛 오랜만에 먹는데 맛있네다시 환승할 열차에 탑승 돗토리행 수퍼 마츠카제호 오늘의 종착지는 피규어의 마을, 구라요시 다음날의 일정은 구라요시 관광이다 이런 씨발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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