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모님한테 얹혀사는 앰생이다.

아침부터 부모님이 싸우는 소리가 들려 부스럭 거리면서 뒤척거리는데 

최근 아버지께선 폰팔이한테 당해서 폰 요금에 매우 민감한 상태였는데

"작은 아들... 어쩌고..." 

라는 소리에 잠이 번쩍 깸 이거 <- 생존 본능같은거임

그래서 들어보니 핸드폰 요금에 왜 3명치가 나가냐면서 소리치는 아버지

가족묶음이라서 그런거라고 설명하는 어머니 

그 말이 아버지가 극대노해서 

"무슨 작은 아들은 아직도 부모님한테서 핸드폰 요금이 나가는게 말이되냐!!" 

라며 소리치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는 5년? 전쯤 sk에서 kt 통신사를 바꾸면서 내 통장으로 나가게 바꿈 

그래서 막 10분 정도 다투다가 결국 내가 kt 통신사에 전화해서 알아보니까 ㅅㅂ 형 요금이 어머니 통장으로 나가고 있던거였음 

그렇게 형의 요금인걸 알게된 아버지는 크게 웃으면서 화가 다 풀린 목소리로 

"아이고 형한테 돈받으로 가야겠네"  

라고 말했고 그에 어머니는 

"손자 용돈 줬다고 생각하소" 

라고 받아치고 나도 그냥 웃으면서 

"아 나는 내 통장으로 바꾼지가 언젠데" 

라고 웃으며 말하고 잠도 다 깨서 알상하 돌라가고 

나름 유쾌한 가족이죠? 

여러분 이렇게 선입견이 무섭습니다. (앰생마창 작은 아들 vs 돈잘벌고 결혼해서 집있고 손자있는 형)

나 앰생 마창에서 오늘 씹호로자슥앰생마창 될 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