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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용자로봇 그레이트 합체의 변천사
그레이트 엑스카이저 - 원래 그엑카의 초거대는 고사하고 킹엑카의 거대합체도 계획에 없었음 합체기믹은 전부 나중에 만들어진거임 덕분에 드래곤제트가 필요 이상으로 분해되는 문제 발생 그레이트 선가드 - 이번엔 처음부터 두놈이랑 합체기믹을 동시에 개발함 밸런스 좋게 되도록 그랑버드를 최소분할인 3분할에 덮어씌우는 스타일로 설계 근데 이새끼가 너무 밸런스가 좋아서 선가드 흔적이 안보임 합체가 아니라 걍 3호로봇처럼 보이는 문제 발생 그레이트 다간GX - 이번엔 1호로봇을 최대한 남기는 방식으로 전환 근데 이번엔 정면에서 봤을때 가온 파츠가 너무 적어서 애니 작화로 옮겼을때 합체답게 육중하게 안나오고 합체전보다 멸치새끼로 나오는 문제가 발생 그레이트 마이트 가인 - 다간 애니에서 그레이트 합체폼이 너무 멸치같이 나오자 아예 전신에 카이저 파츠를 분할해서 붙여버림 놀랍게도 계획된 프로포션이다 이거임 이 계획은 성공적으로 먹혀서 그마가 작화는 존나 육중하게 나옴 거기에 얼굴도 1호로봇 얼굴을 그대로 쓰는 방식으로 바꿔서 3호로봇으로 보일만한 소위 말하는 '누구세요' 문제가 발생할만한 건덕지를 전부 없앰 대신 메카작감이 체형이랑 디테일이랑 색상을 지좆대로 그려버리고 감독은 그걸 방치해서 완구와 애니디자인의 차이가 점점 벌어짐 파이어 제이데커 - 기본적으로 설계사상은 그마가를 따라가는데 마이트 가인때 애새끼들이 제일 호평한 요소가 사운드 발광이라 이걸 0순위로 잡고 개발함 그래서 그마가때 보다 파츠분할이나 변형이 적고 덩어리진 상태로 합체됨 여기서 완구와 애니에서 오는 차이가 극에 달함 그레이트 골드런 - 작화랑 완구랑 이질감 너무 들어서 욕먹으니까 메카작감이 변경 애니컨셉이 완구 최대한 따라가는거로 바뀌자마자 귀신같이 정면에서의 체형 밸런스가 좋아짐 1호로봇 모습은 남기면서 볼륨은 볼륨대로 키우고 프로포션도 괜찮은 합체가 나옴 대신 합체 밸런스 때문에 전체 합체가 아니라 일부가 무기가 되는 문제가 나오긴 했다 슈퍼 파이어 다그온 - 이번엔 남는 파츠를 등짐으로 옮겨서 잉여로 남는(사실상 애새끼들의 분실 위험이 있는) 파츠 없이 완전합체를 해냄 장점은 그대로 이어오고 단점은 해결한 사실상 타카라 용자 그레이트 합체의 완성형 가오가이가 - 원래 장난감 적게 발매할 계획이어서 강화형태 자체가 계획에 없었음 그마저도 식완쪽 스폰서 요청으로 강화형태를 추가하게 됐는데 그게 스타 가오가이가 그래서 스타가가가는 식완만 있고 DX는 없는게 맞음 존나 나중에 골디마그 합본 최강용자왕 세트란 이름으로 재판한게 다임 용자로봇 중에 유일하게 그레이트 합체가 없는 새끼가 됨
작성자 : ㅇㅇ고정닉
[월간새보] 한국 총선 역사상 최대의 이변
총선에서 '이변'이란 무엇일까? 전혀 예상치 못했던 후보가 승리하는 것. 바로 텃밭에서 반대 후보가 당선되는 사건일 것이다. 대표적인 이변으로는, 지난 총선에서 국힘 후보로 도봉에서 이긴 김재섭이 었었고,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대구에서 압승한 김부겸의 기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 기적을 만든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다. 1. 성향이 중도적이다. 2. 후보 자체의 경쟁력과 이미지가 있다. 3. 상대가 해당 지역구와 밀접하지 않거나 멀어졌다. 이런 공통점들이 이들의 기적을 가능케 하였다. 딱 한 사람 빼고. 바로 이 사람이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강기갑.(강하다) 농민운동가 출신으로, 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당선되어 국회의원이 되었다. 흔히 간달프를 닮은 기묘한 수염, 전설의 공중부양 짤로 유명하지만, 지금은 자신이 발견한 신종 유산균을 보급하는 등 성공한 농부의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가 말도 안되는 기적을 만들어낸 것은 2008년, 제 18대 총선이었다. 2008년 4월 9일에 치루어진 제 18대 총선은 87년 이후 가장 혼란스러운 선거로 유명한 선거이다. 경제 대통령을 등에 업고 압승이 예상되던 한나라당, 뉴타운에 휘말려 궤멸 위기에 빠져있던 민주당, 그리고 그 틈을 노린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까지. 모든 세력들이 분열하고 서로 물어뜯던 난장판 중의 난장판이었다. 그 중에서 가장 치열했던 싸움은 바로 친박-친이의 복수혈전이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은 승리자가 곧 대통령이 되는 17대 대선 최대의 이벤트였다. 반인반신의 딸이라는 정통성과 당내 지지를 가진 박근혜, 친근한 이미지와 경제 마케팅으로 국민 지지를 가진 이명박. 이들은 서로의 치부를 드러내며 극렬하게 싸웠고, 지지자들도 서로를 헐뜯으며 갈데까지 간 싸움을 보여주었다. 물론 박근혜가 경선에 승복하고 이명박을 도와주면서 갈등은 봉합되었지만, 문제는 이명박 당선 이후에 벌어졌다. https://www.bizhankook.com/bk/article/11932 2008년 18대 총선과 소위 '55인 사건'MB는 MB대로, 최시중대로, 이방호대로, 이상득대로, 이재오대로 '사천'이 횡행했다www.bizhankook.com 당내 기반이 약했던 이명박은 대선 직후 바로 다가온 총선에서 친박계를 쓸어버리기로 하였다. 이것이 그 유명한 친박계 공천 학살이다. 초대형 공천학살을 통해, 박근혜를 제외한 친박계 중진 대부분이 공천에서 탈락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그러나 저는 속았습니다. 국민도 속았습니다!" 살아서 돌아오라는 박근혜의 부탁을 뒤로하고, 탈락한 친박들은 원외정당 하나를 점령해 신당 '친박연대'를 만들었다. 당시 강성 친박이었던 김무성은 PK에서 무소속 연대를 이끌었다. 지지자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박사모들은 '쳐죽일 역적놈들'을 찾아 낙선시키겠다고 협박했고, 그 중에서 제일 죄질이 나쁜 한 사람을 찾아 반드시 조져버리겠다며 이를 갈고 있었다. 모든 친박들이 증오한 그 사람은 바로 이방호였다.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이었던 이방호 의원은 친박계를 모조리 공천에서 떨어뜨린 주범이었다. 게다가 경남 지역에서 자기 측근들을 공천시켜 차기 패권까지 준비하고 있었다. 당연히 분노한 친박들은 대대적인 낙선 운동에 돌입하였다. 박사모들은 이방호의 지역구인 경남 사천에 집결하여 규탄대회를 열었고, 친박 성향의 지역 당원들은 유세를 거부하고, 낙선운동에 동참하기도 하였다. 문제는 당시 사천 지역에 민주당이 공천을 포기하여, 민주노동당 후보로 나온 강기갑 의원밖에 대안이 없었던 것이다. (자유선진당에서도 후보를 냈지만, 당시 친박은 선진당과 사이가 안좋았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 강기갑이 빨갱이라고? 알빠노? 오히려 농민 출신인 강기갑이 지역에 훨씬 도움이 된다! 진짜 빨갱이는 감히 레카를 공격한 이방호 그새끼다! 사천시: 아무리 그래도 민노당은 좀.... 그래? 그럼 질문 하나만 하자. ????? 니네 삼천포 사람들 ㅈ같지 않냐? 원래 삼천포는 사천과는 별개의 도시였다. 1995년 사천군과 통합하여 지금의 사천시가 되었지만, 생활권도 경제도 달랐던 두 도시는 극심한 지역갈등에 시달렸다. 지금의 사천시청도 서로간 자리싸움 끝에 두 도시의 경계지대인 논 한복판에 세운 것이다. (지금은 인근이 어느정도 개발됐지만) 당시 의원이었던 이방호는 삼천포 출신이었지만, 옛 사천군 사람들을 홀대한다고 불만이 컸다. 우연히도 강기갑 후보의 고향이 옛 사천군이었기에, 친박은 그 지점을 파고든 것이다. 옛 사천군: ㅅㅂ 생각해보니 진짜 ㅈ같네.... 그러나 친박의 분탕질과, 사천 지역주의에도 불구하고, 사천의 맹주 이방호를 꺾는 것은 쉽지 않았다. 선거 일주일 전 여론조사에서도 강기갑이 밀리고 있었으니 (경남도민일보 의뢰 Q&A리서치 조사, 조사기간: 2008년 3월 31일, 조사대상:사천 주민 1000명, 조사방법:전화 및 모바일 면접, 오차범위:신뢰수준 95%에서 +-4%p, 응답률: 48.9%) 그러나 결국 사천 민심은 강기갑을 선택했다. 출구조사도 뒤엎은 기적적인 승리였다. 강기갑 23,864표(47.69%) 이방호 23,686표(47.33%) 단 178표 차이로, 이방호는 모든 것을 잃었다. 친박연대의 선전으로 화려하게 국회에 복귀한 친박은 이방호에게 어떤 공직 자리도 내줄 수 없다며 격렬히 반대했고, 이명박 정권은 갈수록 떨어지는 지지율을 수습하느라 이미 끈 떨어진 이방호를 챙길 생각조차 못했다. 박근혜 정권 이후로는 뭐 말할 필요도 없고. 그렇게 이방호는 낙선 직후 자길 찾아온 기자에게 욕을 퍼부으며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고, 이후 그는 다시는 국회에 돌아오지 못했다. 도대체 어쩌다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승리가 일어난 걸까? 18대 국회 특유의 내부 갈등? 시간 없다고 경선도 패스해버린 정당들의 오만함? 이념보다 자기 주인님을 우선하는 자칭 우파들의 무사유성? 국힘당의 자멸을 바라보는 이들에게, 이 사건이 촌극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것만은 분명한 교훈이 될 것이다. 이방호처럼 한쪽만 믿고 깝치다가 호감고닉이 되지 말자.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윤토리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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