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탱이 이모양인게 마음에 들진 않지만... 그래도 꾸역 세가 잡고 깼음

푸른내상패턴 뭐 어쩌라는건가 싶었는데 앵커로 파훼하는 영상 보고나니 어이가 없었음

근데 내가생각해도 하려면 답이 그거밖에없더라 

내가 탱커니까 진짜 뒤지기 직전까지 최대한 버텨야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구조로는 뒤지기 직전까지 버티려고하면 진짜 뒤지는구나 싶어서 그 마음을 버렸다

그냥 안되겠다 싶으면 저 빠질게요 하고 파티원들한테 어그로 넘기고 30초동안 개같이도망다녔다

앵커 타이밍 미스없어서 내상 5초 남기면 그냥 반신화나 변신 아니면 그 뭐냐 병신같은 연기력자랑스킬

그거써서 초기화했다

다른겜에선 탱커를 이딴식으로 해본적이 없어서 파티원한테 보스 맡기고 런쳐야된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돼서 잘 못했는데

눈딱감고 그맘 버리고 콜하고 걍 튀어다니니까 파티원들은 잘 피해주더라

나도 내상 아예 안쌓고 가능하면 좋은데, 50% 뒤쪽가면 프레임이 이상할정도로 떨어져서 타이밍이 어긋나더라

진정한 좆고수는 뭐 그래도 홀딩할수있겠지만 나는 못하겠더라고

그나마도 병신같이 보스 모션만보고 앵커만 존나뛰고있으니까 머리도 맛이 가는건지 앵커 개같이뛰다가 35% 광물패턴에서 뇌정지와서 한번 뒤짐

패턴상으로 제일쉬운건데 뒤지고나니까 뭐하는건지 씨발 자책도 존나 함

그래도 어찌저찌 잘하는 파티원들 덕분에 깼는데 속이 시원하드라

끝나고 스샷찍자길래 머리 반쯤 멈춰서 어버버 하고있는데 나 고생했다고 가운데 서라고해줘서 기분조앗슴

그렇게 얘기해주는 파티원들이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맛에 탱도 하고 게임도 하고 하는거지 싶었음

물론 이게 탱이냐 씨발 소리는 여전히 나오긴하지만

어차피 난 대가리 다터져서 이제 깨질 대가리도 없고 어차피 마비노기 할거같은데 세가랑 던전 자체좀 빨리 픽스해줬으면 함

오타쿠새끼라 실사풍 그래픽게임 싫은데 요즘게임 다 그렇게나와서 다른거 하기도 싫고

글렌 매어때처럼 진짜 잘만들수 있잖아 그렇게 재밌게 잘 고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