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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가 있으신거 같아서 글 정정해드립니다

란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28 1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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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쓸지말지 고민을 많이 해봤습니다.

근데 이미 일어난 일 여러분께 정확히 제 얘기를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양육비

첫달 빼고 다 주신거라고 하셨는데 다 주신건 맞습니다. 총 두달 받았습니다

이번달이 세번째인데 아직 못 받았습니다.

제때 안주시길래 제가 어제 전화로 존나 지랄 떨어서 3월 초에 주신다고 확답 받았습니다.

그리고 첨엔 돈 필요없고 걍 꺼지라고 했었고

상황끝나고 주변 사람들이 다 얘기하시길, 아무리 그래도 너가 혼자 애를 키우기로 결심한거면 돈은 받는게 맞다고 하셔서 제가 연락해서 합의하에 돈 받기로 했었습니다.

처음엔 그분이 물품을 사서 너희 집주소로 보내준다 하셔서 제가 게거품 물고 지랄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저 글만 보면 24시간 게임하느라 애 방치하는 것처럼 생각하실 텐데,

그 사람은 저희 애 한달정도 밖에 안 봤습니다.

애가 갓 태어났을때 3주 정도봤고 그후로 4개월넘어서 일주일정도 봤었습니다.

전 제 아이를 돌보는데 있어선 떳떳합니다. 첫 애라 보는게 서툴긴 해도, 절대 방치하거나 그런적 없어요.

좀 얘기드리자면 애기들은 태열 거진 다 있는 편인데, 저희 애가 몸에 열이 많은 편이고 지루성 피부염,

소아과에서 아토피 체질이라고 얘기 들었습니다.

뭐 방치해서 애 피부에 수포가 올라왔다? 사실 아닙니다.

애초에 그 사람은 본 날이 짧아 우리 아이가 몸에 열이 많은 아이인지도, 물을 좋아하는 아이인지도 사람 낯을 가리는 편인지 아닌지도 잘 모릅니다.

예방접종날에 맞춰서 태열 심한 부위도 같이 진단받았었고 앞서 말했듯이 아기들 태열은 흔한 편이라 태열연고 이틀정도 발라주면 확 좋아집니다.

저희 애도 그랬고요


애초에 정말 제가 방치해서 수포가 올라오고 애가 힘들어한다?

커뮤니티에다 글만 쓰고 나는 알빠아님 하고 나몰라라 안합니다.






저는 두사람이 하는거 혼자 다 했습니다.

50일, 100일때 애 얼굴 보지도 않고 자기는 20대때 하고싶은거 지금에서라도 해야겠다라면서 요즘 즐겁다고 통화 중에 그런 소리 들었을때도 전

꿋꿋이 제 할 일 했습니다.

둘이서 개월수에 맞춰서 아이 돌보고 하는거, 부럽지만서도 혼자 알아가면서 장난감 사주고 콧구멍에 바람도 쐬주고 혼자 쌩쇼하면서 장난감 흔들어주고 매일 목욕시켜주고 목튜브끼워서 몰놀이도 하고 같이 옹알이도 하고 누워서 모빌도 같이 보고, 자는것도 일어나는것도, 아이는 하루의 시작과 끝을 다 저와 함께 합니다. 아빠가 자리를 비운만큼 제가 더 열심히 해줄려고 합니다.

나 이렇게 열심히 애 키운다 자랑하는거 아니고, 당연히 우리 아이는 이렇게 키워야지요.


근데 저 사람이 얼마나 무책임한지 내가 제일 잘 아는데, 그런 사람이 아무도 모르는 커뮤니티에서는 제가 병신인것마냥 글 쓰는게 어이가 없어서 적어봅니다.



그리고 저희 길드.. 길드원들은 다 압니다. 애 보느라 거진 길터에서 잠수태우는 편이고 시간 나면 그때 길드사냥 하고,

전 블화드 치는거 좋아해서 짬나면 용 치고. 그거말곤 애 재우고 난 뒤에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당시에 꺼지라고 했던거도 맞습니다.

부끄럽지만 제 얘기 좀 하자면,

남자가 저희 집에서 살았습니다. 갓태어났을때입니다.

동생 군대가고 없어서 집에 불편한 사람도 없겠다 빈 방도 좀 잇으니 우리집에서 지내라 했습니다.


출산부터 거진 육아용품은 저희집에서 다 준비했었습니다.

저희 어무이는 정에 약하신 편이라 사위라고 많이 위해주셨고요.

아직 자리를 못 잡은 사람이라 우리 사위라면서 조리원, 유모차 카시트같은 초기육아용품에서 돈든다싶은부분부터 자잔바리들까지 싹다 사주셨어요

정말 모든 부분에서 다 사주셨습니다



그러고 같이 지냈습니다만

여기 생활이 편했는지 점점 지내면서 이상한 소리를 하곤 했습니다.

집에서는 게임하는거 눈치보이는데 여기선 편하다느니, 넌 여기서 애 키우면서 쭉 살아도 될거 같다는 둥, 아직까진 돈이 크게 나가는게 없어서 나라에서 주는 돈으로 생활해도 될거같다는 둥.

처음에 임신했을때는 내가 직장도 구하고 책임도 지고 어쩌구저쩌구 실없이 좋은 얘기만 하길래 저도 이 사람이 진심이구나 싶었는데

막상 지내보니까

이 새끼 봐라?

싶은 언행이 가벼운 말들이나 행실을 하길래 좀 더 지켜봤었습니다.




근데 가면 갈수록


원래 당연하게도 자기가 써야될 부분을, 저희 어무니가 사위 생각해서 다 결제해주시고

거진 사위한테 생활을 맞춰주시니까 이 새끼가 정신이 헤까닥 나간건지

아직 자리를 못잡앗기에 애 부분에서는 누구보다 돈을 아끼던 놈이

자기 게임하는데 글매어 혹한때 렉 처걸린다고 컴퓨터를 새로이 하나 더 사는 개폐급 꼬라지를 보고 있자니 참 기가 차고 화가 나서



아 이런 밥벌레새끼 굳이 데리고 살 필요없는데 내가 지금 뭐하고있지 라는생각이 들어

걍 꺼지라 했습니다.


그러고 혼자 키우다가 제가 최악으로 몸이 안좋을때 불러서 며칠만 애 봐달라고 했었고요. 그게 답니다.





저희 가족과 저희 어무니 얼굴을 딸로써 볼 면목이 없었습니다 당시에

다 뭔가 쎄하다고 말리던거 제가 믿어보라 했었습니다.

근데 어찌 이러는건지.. 사람을 대하는 부분에서 많이 서툰건지 아니면 일부러 이러는건지... 같이 사는 여자집 월센지 자간지는 왜 궁금해하는건지..

겨우 이런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나와 내 아이를 대했나 싶은 배신감과 실망감이 매우 컸었습니다.

이것도 일부분이고 저희 얘기 다 들어보면 누구나 화가나서 꺼지라고 했었을 겁니다.

근데 이제와서 자기는 도와주고, 책임을 질려했는데 상대방이 꺼지라 해서 어쩔수 없이 꺼진거다 이런 얘기는 그만 하셨음 좋겠습니다.

밑에 더 적어보겠습니다.








그리고 또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


제가 길마한테 말했다는 부분.

이 부분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애가 있다는건 출산 후에 길드파티 부분에서 도중에 막 빠지고 그러면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있으실거 같애서 애가 있다라고 길드에 처음 얘기했고,

브리 나오기 직전에 길마한테만 애를 혼자 키우고있다 정도만 말씀드린겁니다.


그리고 애아빠건으로 스트레스 극도로 심할때 사정을 아는 길마한테만 우리 사이 얘기했던게 다입니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될지, 이게 진짜 정상적인 생활이 맞는지, 내가 아직까지 뭘 모르는건지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 부분은 별거없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일 문제가 되는 부분입니다.

제가 갤에다 꼰지른거,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순수하게 그냥 꼴보기 싫었습니다.

내가 누구보다 저 사람을 아는데, 저 사람은 허구한날 커뮤니티에다 은근슬쩍 여자 맥이는 글이나 쓰고 현자인거 마냥 일침글 쓰는게 예 꼴보기 싫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이유론





남자가 마지막으로 집으로 돌아가고 어느날 갑자기

출산할때도 문자가 다 였던, 우리 애 얼굴 단 한번도 본적없는 시어머니라는 분이 전화를 주셔서는





우리 아들이 그런 말을 했던건 다 이유가 있었을거라고.





듣고 우리가 처음 만났을때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 다 오버랩되면서 뇌가 존나 빠르게 빨간약을 처먹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시발... 얼굴 보니 좋다고 동거하자고 할땐 언제고

싸우고 지 혼자 아이템 하나 잘못산거 가지고 책상 내려치면서 니때문에 내가 템을 잘못샀다 지랄하던거 거구의 남성이 눈앞에서 난리치는게 진짜 무서워서 내가 시비걸어서 미안하다 사과하고..

누구나 화냈을 상황에서도... 내가 멍청한 년이라서, 니가 이상해서, 망상이 심해서 별 희한한 거에 긁히는거라느니 오히려 자기가 더 나를 몰아붙여서 내가 진짜 이상한건가 진지하게 고민한적도 많았고

멍청한년아 생각을 좀 해보래서 질질짜면서 새벽에 혼자 곰곰이 생각해봐도 내가 뭘 잘못한건지는 모르겟고..

임신 막달때도 싸우고 나 혼자 머리식힐겸 밤공기 마시고 오니까 도어락 비밀번호 바꿔가지고 문앞에서 기다리다가 자러간거같으면 질질짜면서 피시방에서 몇시간 죽치다가 아침 해뜨면 문앞에서 문열어달라고 연락해서 집에 들어오고

나도 하고싶은게 있다고 하면 니가 하고싶은게 뭐가 잇냐면서 애나 키우라고 하고

자기는 그 무엇도 포기하고 싶지 않으면서..

ㅅㅂ..홀몸도 아니고 왜 20대때 하고싶었지만 못했던거 왜 굳이 굳이 지금 다 할려고 하는지도 모르겟고..

그냥 기다려달라고만하고.. 내가 지금 일을 안하니 이해해달라고는 하는데.. 막상 얘기들어보면 이일 저일 다 싫고 나이는 먹어서 눈은 높아지니 아무나 하는 일은 안할라하고.. 사명감 있는 일을 하고싶다고 그러질않나.. 근데 도대체 사명감잇는일이뭐지싶고.. 참다참다 화내면 니가 내편이 되어줘야하는데 왜 나를 비난하기만 하냐고 하고.. 니가 날 배신했네 통수쳣네 라는 이상한 소리나 하고..

게임사람들 다 뒤에선 니 까고있다고 니한테 도움안되는사람이니 다 차단하라는둥 연락하지말라하고..그래놓고 자기는 아침해뜰때까지 넷상사람이랑 대화하다 잠못잣다며 아침에 자러가고.. 행실 똑바로 하라니까 니가 그러는게 그 사람을 사이버불링하는거다 넌 지금 가해자행세를 하고있다나 뭐라나 뭔 개떡같은 소리를 하고잇고... 시발 글고 잠깐 쉴려고 부른건데 나도 좀 쉬면안되나... 근데 시어머니란 사람은 나보고 사랑으로 다 해결할수잇다면서 별 이상한 소리나 하고 있고..

도대체 사랑이 뭔데 날 고달프게 만드는건지...

솔직히 이게 사랑이 맞는건지도 모르겟고..

진짜 다 이렇게 사는건가..



서러웠지만 말해봤자 오히려 나만 이상한 사람 만드니 그냥됐다... 하고 넘어간 모든 부분들

다 오버랩되면서 그냥... 시발 억울하고 갤에다 어줍잖은 글 좀 그만 올리고 내 인생에서 그냥 사라졌으면 싶어서.. 하고 올린 마음이 좀 큽니다

근데 막상 제 얘기가 언급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제 아이에 대해 얘기하는게 내가 너무 경솔했구나... 새벽에 많이 생각해보고 지금 글을 써서 올리자니 후회가 큽니다.





다 얘기한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여러분들께 얘기 드리네요.


그 사람을 본지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2년정도 된거같습니다.

좋으면서도 너무 억울하고 혼자 눈물만 삼켰던 기억이 좀 있습니다.

그 시간 끝에 저는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네요.


임신 중일때는 그래도 곧 애가 생기니까... 라는 마음으로 지냈고

출산 후에는 시발... 그래도 애아빠니까... 라는 불안정한 심정으로 지냈던거 같습니다.




쓰다보니 넋두리가 길어진거같네요.

근데 출산하고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지내보니까 느낀건 사람은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제가 초음파를 봤을때의 감동처럼

전 아기가 컷을때 제가 느낀 행복한 감정을 전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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