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아

매번 다른 위치에 장판을 피할 수 있는 매우 좁은 구역이 생기고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유저들이 모두 그 구역으로 이동해야 함.

그걸 못하면? 응~ 너 뒤져~

- 와우

장판을 피할 수 있는 구역이 이미 모두 오픈되어 있어서 

레이드 시작 순간부터 유저들이 어디로 피해야 할지 다 알고 있음.

보스가 장판스킬을 쓸 때 시간 넉넉하게 줌. 못피하는 게 병신.

그런데 이게 왜 어렵냐?

안전 구역들이 페이즈 지날 때마다 하나씩 닫힘.

이런 식으로 레이드 시작부터 안전구역의 위치가 다 표시가 되어있음.

녹색원 = 안전구역. 편의상 원으로 표시했는데 지형지물이나 누가 봐도 안전한 성역처럼 생김.

녹색원 하나당 1명이 들어갈 수 있는 거임.

풀파티 8명으로만 도전할 수 있는 던전이라고 하면 안전구역이 총 40개.

즉, 실수가 없다면 패턴을 5번 통과할 수 있게 디자인이 되어있음.

그런데 녹색원을 한 번 썼다?

그럼 그 안전구역이 닫힘. 지형지물이 사라지거나 성역의 조명이 꺼진다던가.

누가 봐도 '여기는 이제 사용 못하겠다' 하고 느낌이 딱 옴.

사용한 안전구역이 패턴 1번당 8개씩 이렇게 닫히는 거지.

보스가 패턴 시전할 때 시전 징조 시간도 좀 있어서

실수만 안하면 총 5회의 패턴을 모두 통과할 수 있음.

그런데 누가 실수했다? 그럼 걔는 죽음.

이미 정답지 다 알려줬잖아? 그런데 못피해? 응~ 그럼 죽어~

패턴이 계속될수록 피할 수 있는 구역이 본인에게서 멀어질수도 있어서

파티원 전체가 미리 계획을 세워놓고 그 계획에 따라 각자의 안전구역을 차례차례 사용해야 됨.

돌발 상황이 있을수도 있는데 (보스의 넉백 스킬을 맞고 예상치 못한 곳으로 튕겨날아간다던가)

그걸 잘 대처하는 건 본인의 피지컬. 그런데 이 대처가 또 파티 입장에선 정답지가 아닐 수 있음.

(파티원이 가야 할 자리를 자신이 뺏아버렸다던가 등등)

마비로 보면 기르가쉬 출시 초반 때 느낌이 이거랑 좀 비슷할지도?

실드 뺏어먹는 놈 ㄹㅇ 개패고 싶던 시절.

본인은 로아식 사이버 유격보다는

이런 와우식 패턴이 좀 더 재밌다고 본다. 

와우는 실수 한 번 할 때마다 클리어 확률이

100% > 90% > 80% > 70% > 60% > 50%> 40% > 30% > 20% > 10% 이렇게 줄어드는 느낌?

로아는 100% > 50% > 10%  이렇게 널뛰듯 성공 확률이 줄어드는 느낌이고.

난이도에 따라 다르지만 로아는 솔직히 1명만 죽어도 존나 빠른 리트 마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