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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울리는 매운 맛! '농심 레드포스' 3:0 승리로 LCK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12 20: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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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롤 파크에서 '2025 LCK컵'의 플레이오프 일정을 시작했다.

LCK 컵은 2025 시즌부터 신설되는 새로운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의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리그다. 그룹배틀및 플레이인 스테이지 결과에 따라 바론 그룹에서는 '티원'과 '한화생명 이스포츠' 장로 그룹에서는 '디플러스 기아', '젠지 이스포츠', '케이티 롤스터', '농심 레드포스'가 플레이오프서 경합을 벌이게 됐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현행 버전인 '25.S1.3'으로 진행된다. 지난 버전에서 출시된 신규 캐릭터 '멜'을 마침내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지배 계열 룬의 소규모 리워크가 진행됐다.

특히 중립 오브젝트의 위력을 재조정하면서 프로 경기 단계에서 자주 등장하는 탐식의 아타칸을 가져간 측에게 주어지는 어드밴티지가 상당히 줄어들어 이전보다 불리한 전황을 뒤집는 전투 결과가 나올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는 케이티 롤스터(KT)와 농심 레드포스(NS)의 5판 3선승 다전제(Bo5)다. KT는 NS를 상대로 매치 11연승을 기록하고 있어 절대우세 상성이 잡혀있지만, 이는 2025시즌 팀 리빌딩 이전의 기록이기에 큰 의미가 없으며 LCK컵 기간 내내 같은 그룹에 있었기에 실질적으로 이번 경기가 재편성된 NS와의 첫매치로 볼 수 있다.

반대로 NS는 사전 예상 이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특히 모든 팀을 통틀어 게임당 3.7마리의 유충 획득 지표를 보여주며 베테랑 킹겐(황성훈)과 리헨즈(손시우)가 포진한 탑, 바텀 위주의 사이드 운영에서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케이티 롤스터 vs 농심 레드포스



KT 측은 1세트부터 비디디 클래식 1장이라 불리는 아지르를 비롯한 주력 카드를 대부분 뽑아들었다. 브라움을 통한 대치 상황에서의 소모전 내성도 어느 정도 확보하고 교전을 개시하거나 받아칠 수 있는 마오카이로 플랜 B를 도모하는 등 좋은 밴픽 전략으로 전반적인 공수 밸런스가 우수한 조합을 확보했지만 NS의 날카로운 플레이가 이를 전부 무산시켰다.

1세트 승리의 핵심은 서포터 '리헨즈'였다. 라인 스왑 이후 첫 다이브 설계 과정에서 적의 합류속도보다 빠르게 득점을 하기 위해 벽을 일반 점멸로 넘어가거나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음에도 상대 원거리 딜러인 덕담(서대길)의 위치를 어림 짐작한 뒤 점멸-닻줄 견인을 강행하는 과감한 플레이로 팀의 선봉장이 되어줬으며 그 과정에서 과성장을 이룩한 피셔(이정태)와 지우(정지우)가 과성장을 이뤄냈다.

덕분에 KT에 딜러진을 물어 죽이는 능력이 출중하기로 유명한 암베사가 있었음에도 피셔의 오로라와 지우의 카이사는 자신감 있게 포지션을 전환하며 상대 진영을 휘저어놓을 수 있었으며 오브젝트 싸움을 대부분 승리하며 아타칸과 내셔 남작 버프를 독식한 NS가 가볍게 1세트 승리를 가져간다.



다시 블루 진영을 취한 KT가 캐리롤을 수행하는 미드-정글 콤비에게 아리-바이를 배정했다. 다소 앞이 몸으로 쏠리는 챔피언들이 많았지만 어떻게든 1명만 잡아내면 징크스의 '신난다' 패시브가 발동하여 앞라인과 함께 판을 엎을 잠재력이 있는 조합이었다.

그러나 2세트에서도 KT를 틀어막은 것은 NS의 양대 베테랑 선수진이자 월즈 파이널 MVP에 빛나는 황사장 '킹겐'이었다. 시작부터 양측 바텀 듀오에서 격렬한 딜교환이 발생하고 사상자가 나긴 했지만 한쪽으로 무게추가 기울만한 상황은 아니었는데, 사이드 라인에서 단독 압박을 가하던 킹겐을 잡으려다가 비디디와 커즈(문우찬) 콤비가 역으로 구워져버리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해설진에서도 럼블이 라인을 지우고 죽는 것이 최선이라 할 정도로 날카로운 타이밍에 들어간 찌르기였고 분명 죽기 직전까지 체력이 빠졌으나 킹겐은 상대 측의 주요 논타겟 스킬을 모조리 피하면서 과열 상태의 작살을 모조리 적중시키는 신기를 보여줬고 영감 특성의 비스킷으로 체력을 째면서 비디디를 처치하여 승전보 효과를 발동시켰다.

킹겐이 뒤이어 쫓아온 바이를 지형을 끼고 도는 암흑 시야 플레이로 요리해버리면서 비상이 걸렸고, NS는 이로 인해 크게 위축되어버린 KT 선수진을 밀어내며 내셔 남작을 손쉽게 섭취했고 그대로 게임을 굴려 2라운드 진출을 목전에 두게 된다.



양 팀이 모두 쌍포를 가동하며 3세트는 초반 템포가 다소 느리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리헨즈의 라칸이 미드를 찔러서 비디디의 소환사 주문을 뽑아먹는 크랙 플레이를 선보이고 킹겐의 오른은 원래대로라면 레넥톤에게 서서히 갉아먹혀야 정상인 라인전 구도에서 퍼펙트(이승민)와 대등한 상황을 유지하며 야금야금 격차를 벌려나간다.

그나마 비디디가 미드 다이브를 잘 받아치고 역으로 거리 유지를 실수한 피셔의 코르키를 솔로킬 내버리며 역전의 불씨를 되살리는 듯 싶었으나, 오브젝트를 둔 대치 상황에서 팀 단위의 어설픈 인원 배분으로 인해 대부분을 공짜로 헌납해버렸고 뒤이어 벌어진 교전에서도 무리한 추격전 끝에 릴리아의 감미로운 자장가가 시의적절하게 터지며 비디디의 제리가 폭사, KT가 대패하고 만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무력행사는 물론 탐식의 아타칸, 내셔 남작을 독식한 NS는 매서운 전방위 압박을 가했고 KT를 3:0으로 셧아웃내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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