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2025년 기대작 폭격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발표 내용은?

게임조선

2025.02.13 11:32:49

조회 2158 추천 2 댓글 1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전 7시,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프레젠테이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다수의 신작 소식을 발표했다.

2025년의 첫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는 이미 출시일자가 공개되어있거나 연내 출시를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었던 다수의 타이틀 외에도 생각치 못한 복병들이 있었으며 국내 게임 팬덤을 열광케 할만 한 '스텔라 블레이드', 'P의 거짓' DLC 소식도 포함되어 있었다.

■ 몬스터 헌터 와일즈 (2월 28일)

2월 말일 출시가 예정되어 있던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통제되고 있던 일부 정보가 풀렸다. 캡콤의 몬스터 헌터 와일즈 쇼케이스에서 등장하여 관심을 불러 모았던 얼음 속성의 초대형 해룡종 몬스터 정체가 '진 다하드'로 밝혀졌고 전작인 라이즈-선브레이크에서 등장했던 '타마미츠네'가 와일즈 론칭 이후 첫 타이틀 업데이트에서 등장하는 것이 확정됐다.

뿐만 아니라 시리즈 전체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음에도 옅은 존재감을 보였던 '리오레우스'가 이번 트레일러에서 강렬한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특히 와일즈의 간판 몬스터인 알슈베르도와 함께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라 연자색으로 발광하는 모습인 점에서 미루어 보아 이는 전작의 광룡화, 역전의 개체, 괴이화와 같이 와일즈 고유의 몬스터 강화 기믹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 (5월 30일)

2016년부터 개발이 진행되고 있던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가 마침내 정식 출시를 확정지었다. 1인 개발사로 시작한 얼티제로 게임즈의 대표 양 빙(Yang Bing)은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 직접 출연하여 플레이스테이션과의 도움 덕분에 10년 넘게 개발을 지속할 수 있었으며, 뒤집힌 세계를 넘나드는 스릴 넘치고 독특한 액션 플레이를 게이머들에게 마침내 선보일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양 빙 대표가 '파이널 판타지 15'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고 공언한 만큼 현대적인 느낌이 강한 로우 판타지 세계관은 물론 차원을 넘어 온갖 세계를 여행하는 영웅의 여정을 다루기 때문에 정통 노선의 하이 판타지까지 만날 수 있으며 전투 중 시간과 공간에 간섭하는 것처럼 화면이 반전되고 느린 움직임을 보이는 '불릿 타임'류 연출은 이 게임의 액션성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어오르게 하고 있다.

■ 용과 같이 8 외전: 파이러츠 인 하와이 (2월 21일)

차주 중 출시 예정인 파이러츠 인 하와이는 금요일 선행 플레이가 가능한 데모 버전을 배포한다. 본작에서 새로 선보이는 핵심 액션 체계인 해적 스타일(Sea Dog Style)과 선원을 대동한 해상 전투를 이번 데모에서 확실하게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민트로켓과의 협업을 통해 시리즈 2대 주인공인 카스가 이치반을 주인공으로 하는 데이브 더 다이브의 DLC '이치반의 휴일'을 4월 중 만나볼 수 있다는 정보가 함께 공개됐다.

데이브 더 다이브 본편과 같이해상 탐험을 하는 것 외에도 열혈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레트로 스타일의 벨트스크롤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어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메탈 기어 솔리드 델타: 스네이크 이터 (8월 28일)

메탈 기어 시리즈의 서장이자 빅 보스 '네이키드 스네이크'의 시작점을 다루는 작품인 '메탈 기어 솔리드 3: 스네이크 이터'의 리메이크작이 드디어 팬들을 찾아온다.

지난 2월 6일 발생한 PSN 오류로 인해 유출된 정보와 동일하게 동년 8월 28일 발매가 확정됐으며 혈기 넘치고 코믹한 모습이 많이 노출되어 있던 네이키드 스네이크가 시종일관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어 기존작과 사뭇 다른 분위기의 서사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영상 말미에는 삐뽀사루가 등장하여 예전 발매한 리마스터판에서 삭제된 본편의 일부 콘텐츠의 부활 가능성이라는 떡밥을 남기고 갔다.

■ 스텔라 블레이드 X 승리의 여신: 니케 DLC (25년 6월)

시프트업은 6월 중 출시 예정인 스텔라 블레이드의 신규 DLC로 '스텔라 블레이드 X 승리의 여신 니케'를 깜짝 발표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크리스마스 특별 방송 중 콜라보레이션을 선행 공개했을 때부터 양쪽 게임 모두 매력적인 인조인간 주인공들이 활약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작품이라는 점에서 호궁합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다.

실제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라피' 외에도 아니스, 홍련, 앨리스, 도로시 등 대부분의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여 니케 본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짧고 강렬한 검격 액션을 선보이고 있다.

■ P의 거짓: 서곡 (25년 여름 중 출시 예정)

라운드 8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있음이 알려져 있던 'P의 거짓' DLC의 대략적인 발매 시기가 공개됐다.

타이틀명에 서곡(Overture)이 들어가는 만큼 본편 이전의 서사를 다루는 프리퀄 형태의 작품으로 이전에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무기와 액션을 처음 선보였다.

특히 대부분의 보스전이 강화인간 내지는 자동인형으로 채워져 있던 본편과 달리 동화 또는 신화속에서나 보일 법한 괴수들이 대거 등장하며 어떠한 양상의 액션 체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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