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겜츄라이]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 세상에... 노트가 살아 움직이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14 15:33:34
조회 838 추천 0 댓글 0
														
세상에는 수많은 게임이 있습니다.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버릴 정도로 재밌는 게임도 많지만 괜히 돈만 버린 듯한 아쉬운 게임도 많죠. 어떤 게임이 재밌는 게임이고 어떤 게임이 아쉬운 게임인지 직접 해보기엔 시간도 돈도 부족합니다.
 
주말에 혼자 심심할 때, 친구들과 할 게임을 찾지 못했을 때, 가족들과 함께 게임을 해보고 싶었을 때 어떤 게임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신가요? 게임조선이 해결해 드립니다! 게이머 취향에 맞춘 게임 추천 기획 '겜츄라이'!
 
[편집자 주]



이런 분께 추천!: 신박한 리듬 게임을 원하는 리듬 게이머
이런 분께 비추!: 박치


브레이스 유어셀프 게임즈의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는 독특한 로그라이크였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오로지 캐릭터의 능력과 운, 그리고 게이머의 운영 능력에 의존해 던전을 돌파하는 로그라이크 본연의 재미를 그대로 살리면서 모든 행동을 리듬에 맞춰야 하는 콘셉트로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리듬 게임에 턴제 전투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번 겜츄라이에서 소개해 드릴 게임,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의 후속작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는 리듬 게임입니다. 물론 전작에서 신선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이번에도 신선한 요소를 도입합니다. 바로 '몬스터'죠.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에서 리듬에 맞춰 없애야 할 노트는 모두 전작에 등장한 몬스터 모양이며, 게이머는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몬스터 대군을 모두 물리쳐야 합니다. 




노트가 그냥 몬스터 모양이면 재미 없겠죠? 새롭지도 않고요. 당연히 게임 속 몬스터들은 여러분께 생각 이상의 고난을 선사합니다. 어떻게? '움직이면서!'

전작을 해보신 게이머라면 몬스터마다 패턴을 가졌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초록 슬라임은 그 자리에서 점프만 하지만, 파란 박쥐는 두 박자마다 이리저리 움직이고, 노란 스켈레톤은 목이 분리되어 공격한 반대 방향으로 날아가는 식으로 말이죠.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의 몬스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초록 슬라임은 한 박자마다 정직하게 앞으로 이동하지만, 파란 박쥐는 공격을 받으면 바라보는 방향으로 한 번 더 이동하고, 심지어 벽을 바라보고 있었다면 반대편 벽에서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아르마딜로처럼 한 박자에 세 번 공격해야 하는 몬스터와 박쥐가 동시에 나오면, 그것도 정박과 엇박 번갈아 움직이면 어느 박자에 어느 몬스터를 공격해야 할지 머릿 속이 복잡해지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게임에는 몬스터를 강화시켜 주거나 이리저리 이동시키는 함정이 등장하죠. 만약 초록 슬라임이 불 장판 위를 지나가면 갑자기 박자가 빨라져 평소보다 더 빠르게 공격해야 해치울 수 있습니다. 또 순간 이동 문을 통과한 몬스터는 원래 자기가 움직이는 선이 아닌 다른 선 위의 문으로 튀어나올 수도 있고요.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에서 몬스터가 움직이는 라인은 3곳 뿐이지만, 여러 몬스터와 함정 덕분에 모든 손을 다 쓰는 9키 리듬 게임 못지 않게 높은 난도를 자랑합니다.




콘텐츠는 케이던스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 모드', 전작의 명곡을 모아놓은 기본 '플레이', 여러 제약을 통해 도전 요소를 제공하는 '일일 도전', 그리고 다른 게이머가 만든 악곡을 연주할 수 있는 '커스텀 음악' 등이 있습니다.

​출시 시점 게임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악곡은 전작의 OST와 슈퍼 미트 보이 컬래버레이션 OST입니다.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의 대표곡 'DISCO DISASTER'을 비롯해 듣고만 있어도 어깨가 들썩거리는 곡들로 가득하고, 여기에 '상점 모드'로 우렁찬 목소리로 게이머들의 귀를 사로잡았던 상점 주인의 음색을 다시 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전작을 몰라도 신나게 몬스터를 때려잡을 수 있고, 전작 팬이라면 2배로 즐거운 라인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토리 모드는 핵심 캐릭터들이 이상 사건을 조사하는 스토리 파트와 OST를 연주하는 연주 파트, 리듬에 맞춰 요가, 햄버거 만들기, 포즈 취하기 같은 미니 게임, 적의 공격을 피하고 공격하는 1:1 대결 보스전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중에서 미니 게임은 리듬 세상, 보스전은 프로젝트 디바와 비슷한 방식이라 리듬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라면 반갑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는 리듬 게임에 몬스터 전투를 넣어 이번에도 신선한 게임 방식을 선사했지만, 사실 자신있게 추천하기엔 망설여지는 게임입니다. 물론 게임 자체는 훌륭하지만, 리듬 게임이라는 장르 특성 상 게이머의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는데 여기에 몬스터들의 패턴과 엇박, 함정이 합쳐져 초보자는 물론 리듬 게임 숙련자에게도 꽤나 까다롭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만약 리듬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면 구매 전에 꼭 체험판을 먼저 플레이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네크로댄서 시리즈의 팬, 그리고 독특한 리듬 게임에 목마른 게이머라면 라이브러리의 즐겨찾기 항목을 채워줄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팬이라면 케이던스의 귀여운 모습과 네크로댄서의 코믹한 모습을 볼 수 있으니 꼭 한 번 플레이해 보시길 바랍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와도 가족 안 굶길 것 같은 생활력 강해 보이는 스타는? 운영자 25/03/24 - -
1092 [찍먹] 유미아의 아틀리에, 거스트에 매력 연금술사가 입사한 듯하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5 21 0
1091 [조선통신사] 블랙워싱, 있을 수 있지만, 반드시 있을 필요는 없는 것 [3]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5 484 1
1090 넷마블, 오픈월드 RPG 기대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티저 사이트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5 73 0
1089 처절한 초반부와 호쾌한 후반부 '퍼스트 버서커:카잔'이 지향하는 액션의 방향성은? [3]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5 2080 1
1088 [인물열전] 핵무기 발사 가능한 이족보행병기를 만들었지만, 매드 사이언티스트는 아니라구요 [5]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4 6074 8
1087 [겜츄라이] 중세 게임 특집! 농노부터 황제까지 마음껏 살아보자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166 0
1086 [찍먹] 소희, 세상의 많은 '소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116 0
1085 대원미디어 디지몬 카드 게임 부스터 '라이징 윈드', 오메가몬 3장 나왔으니 좋았쓰! [1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6787 13
1084 [찍먹] 이누나키 마을, 괴담을 기반으로 한 짜임새 있는 고립 공포에의 도입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415 1
1083 '퍼스트 버서커:카잔' 예비 광전사를 위한 무기 선택 가이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32 0
1082 [30분해드리뷰] 격렬슈팅 초신성, 한 손으로 즐기는 로그라이트 슈팅 게임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413 0
1081 [찍먹] 힌터베르그의 던전, 올해 휴가는 검 한 자루 들고 알프스로 떠나볼까?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244 0
1080 [찍먹] 어센드투제로, 단 30초만으로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3]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5063 1
1079 [조선통신사] 노익장 대폭발 '살아남은 것'은 '강하다는 것' [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5749 2
1078 마상소프트, ‘킹스레이드’ IP 인수…재서비스 예고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169 0
1077 [인물열전] 오케이 팔달라 땡큐 [3]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452 3
1076 미래 도시의 왕이 되는 것은 누구? 라이엇게임즈 '전략적 팀 전투(TFT)' 14세트 사이버 시티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721 0
1075 퍼스트 스탠드 우승 한화생명e스포츠 '딜라이트', 첫 국제전 우승 다 같이 거둬 기쁘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131 0
1074 퍼스트 스탠드 준우승 카르민 코프 '칸나',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한국 팬들께 감사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115 0
1073 한화생명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퍼스트 스탠드 우승, 국제전 그랜드슬램 향한 첫 걸음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1903 0
1072 [찍먹] 킬라(KILLA), 이 무슨 매력...? 시작하면 끝이 궁금해지는 마성의 흡인력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693 0
1071 [조선통신사] 부끄럽지만 3수레 타버렸습니다, 헌터를 헌팅하는 수레유발자들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5495 4
1070 저택이 된 라비 던전?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인게임 던전 영상 공개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654 1
1069 [인터뷰] T1의 원년멤버 '원조 2:1 달인' 팀 리퀴드 '임팩트'를 만나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419 0
1068 [인물열전] 이건 만당에 전해지는 만인술, 만잠자리 자세다 [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1397 7
1067 넷이즈 '프래그펑크' 룰을 부수고 재창조한다, 이게 지금 '킥'이거든요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341 0
1066 그들이 얻은 가장 소중한 것은?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 수료 '본 투 게더' 개발팀 '애니웨이게임즈'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1002 0
1065 넷마블,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 티저 영상 및 사전등록 일정 공개 [3]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1164 3
1064 [찍먹] 오즈 리라이트, 익숙한 이름과 익숙한 시스템으로 만나는 새로운 상상 [8]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2376 2
1063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 2 에피소드 2, 화염 폭격기 '세레나' 예고 [2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6245 4
1062 '카잔' 비롯한 국산 게임 기대작 4인방 '스팀 넥스트 페스트' 랭크 인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479 0
1061 [30분해드리뷰] 세븐나이츠키우기 보드게임, 누굴 고용할까? 뽑는 맛 살린 캐주얼 전략 보겜 [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2711 0
1060 [조선통신사] 전국 춘전 협회, 그들의 시즌 X호 연패는 어디까지인가? [15]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6395 15
1059 빛지모토님 만나러 온 헌터들이 가득! '몬스터 헌터 와일즈' 발매 기념 이벤트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7576 5
1058 [인물열전] 실바나스 윈드러너, 볼진의 묵인 하에 85% 넘는 지지율로 대족장 당선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527 1
1057 우리나라에 100년을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이 있다면? '마비노기', 다시 또, 낙원으로의 여정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400 1
1056 1세대부터 9세대까지 총집결! '포켓몬스터' 29주년 기념 특별방송서 신작 2종 정보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1145 7
1055 [찍먹] 좀비와 무법자의 진퇴양난, 어두운 세기말의 나날 NHN '다키스트 데이즈'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858 0
1054 [찍먹] 액션 맛집의 히든 레시피! '듀엣 나이트 어비스', 눈과 귀를 사로잡는 우아한 서사 [4]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329 7
1053 라이엇게임즈, 게이머들과 함께 되찾은 해외반출 문화재 '경복궁 선원전 편액' 최초 공개 [8]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2435 3
1052 '배틀로얄' 한복판에서 '대전격투'를 찍는 작품, 디자드 '아수라장' [19]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5684 12
1051 팬들 챙기는 건 역시넛신(ㅇㅅㄴㅅ), '피넛' LCK 데뷔 10주년 현장을 가다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2125 1
1050 [조선통신사] '미출시 게임'은 제목만으로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는 것이 가능한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593 0
1049 "오렌지 전차는 멈추지 않는다" 한화생명 이스포츠 2025 LCK컵 우승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459 0
1048 [인물열전] 광기를 한스푼, 개그를 두스푼, 마지막으로 순정을 으아아아ㅏ아ㅏㅏ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2368 2
1047 젠태식이 돌아왔구나, '젠지 이스포츠' 3:0 스윕으로 LCK컵 결승행 [4]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6599 2
1046 코에이테크모 '유미아의 아틀리에', 모험할 맛 나는 오픈 월드 RPG [4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8837 32
1045 2025 LCK컵, 지옥에서 돌아온 '젠지 이스포츠' 결승 진출전으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999 0
1044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필살기 해금! 첫 사가 '에인헤랴르의 진정한 힘' 공략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612 0
1043 운명의 3여신과 함께 알브하임으로! 라이온하트 '발할라 서바이벌' 시즌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999 0
뉴스 ‘흑염룡’ 문가영♥최현욱, 흑역사 첫사랑→끝사랑…핑크빛 벚꽃 엔딩 디시트렌드 03.2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