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저니 오브 모나크', 회복하면 그만이야, 안쓸 이유 없는 신규 영웅 '오웬'

게임조선

2025.02.19 18:06:55

조회 347 추천 0 댓글 0

엔씨소프트 방치형 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의 전투 메타에 다시 한 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19일 업데이트를 통해 등장한 전설 등급 신규 영웅 '오웬'은 땅속성 원거리 딜러로, 적의 피해 저항을 감소시키는 고유한 디버프 효과와 함께 아군 영웅들의 생명력을 회복해줄 수 있는 자원이다.

특히 일반 공격 및 치명타 공격, 액티브 스킬을 통해 적에게 입히는 피해 계수도 매우 높은 편에 속하는 만큼, 딜러이자 디버퍼, 그리고 힐러라는 세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민첩 스탯을 챙길 경우 해당 영웅의 공격 관련 능력치가 상승하는데, 기존에 '질리언'이 필수 영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던 만큼 민첩 스탯을 증가시키면 두 영웅 모두에게 영향을 줄 수 있기에 힘 및 지능 메타에서 민첩 메타로 넘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공격은 원거리 공격형 영웅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질리언'과 비교했을 때는 비슷하지만 오웬이 약간 더 높으며, '드리아데'의 일반 공격 9~10레벨 수준의 피해 계수가 오웬의 일반 공격 3레벨 정도에 해당한다. 게다가 원거리 공격형이기에 일반적인 근접 공격형 영웅보다 더욱 많은 피해량을 뽑아낼 수 있다.

오웬은 치명타 공격 명중 시 적의 피해 저항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적을 회복 불가 상태로 만든다. 게다가 적의 강화 효과까지 제거할 수 있는 등 무려 3종의 디버프를 적에게 부여한다. 피해 저항 감소는 스테이지와 던전, PvP를 가리지 않고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효과이며, 회복 불가와 강화 효과 제거는 PvP에서 큰 효율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 저항 감소는 오웬만이 보유하고 있는 디버프이며, 회복 불가 효과는 '아크 스카우터'가 보유하고 있지만 피해 계수면에서, 그리고 추가 효과 면에서 모두 오웬이 앞선다. 또 동일한 땅속성 전설 영웅인 '바포메트'가 강화 효과 제거 디버프를 보유했지만 오웬의 추가적인 효과 덕분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무조건 오웬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에 치명타 공격의 피해 계수도 매우 높은 편이므로 기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영웅이다.

오웬과 바포메트에 대해 좀 더 비교하자면, 둘은 동일한 땅속성이고 강화 효과 제거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오웬은 민첩에 영향을 받는 원거리 공격형, 바포메트는 지능에 영향을 받는 마법형이라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만약 군주 캐릭터의 장비 부가 옵션을 지능으로 맞췄을 시에는 바포메트가 좀 더 효율이 좋을 수도 있으나, 보유한 효과 측면에서는 오웬이 무조건 앞선다.

바포메트는 치명타 공격을 통해 강화 효과를 제거하고 액티브 스킬 발동을 통해 치명타 저항 감소 디버프를 부여하는데, 치명타 저항 감소 디버프는 필수 영웅으로 평가받는 '칼리트라'가 치명타 공격 명중으로 상시 유지할 수 있기에 바포메트의 중요도가 떨어진다.

강화 효과 제거 역시 오웬이 대체 가능하며, 추가로 피해 저항 감소 효과를 통해 덱의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포메트보다 우선 순위에 있다.

오웬은 최근 던전 콘텐츠에서 많이 기용되고 있는 '엘뤼온'까지 완벽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엘뤼온은 전설 등급 중 유일한 힐러 포지션의 영웅임에 따라 일부 콘텐츠에서 활용돼 왔다. 하지만 오웬 역시 액티브 스킬을 통해 아군의 생명력을 회복시킬 수 있기에 엘뤼온의 자리까지 넘본다.

단 오웬은 일정 시간 동안 생명력을 지속 회복해주는 형태이며, 엘뤼온은 액티브 스킬 쿨타임마다 단 번에 많은 양의 생명력을 회복해주는 형태임에 따라 두 영웅의 회복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뤼온 대신 오웬이 적극 기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앞서 언급한 딜러 및 디버퍼의 역할과 함께 생명력 지속 회복에 아군 영웅의 최대 생명력까지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여기에 플러스 알파로 적에게 막대한 대미지를 줄 수 있는 공격 스킬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오웬은 덱에 꼭 편성해야할 필수 영웅이라는 것.

단순 비교를 통해서도 바포메트와 엘뤼온을 대신할 수 있으며, 피해 저항 감소라는 고유한 능력까지 갖췄다. 게다가 덱 편성 가능 영웅 수가 기존 8종에서 9종으로 확장되었기에 오웬으로 해당 자리를 채우면 완벽하다. 스테이지 공략과 던전 공략, 그리고 PvP에서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인 만큼 오웬은 꼭 획득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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