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30분해드리뷰] 몬스터 헌터 와일즈, 생태계 넘어 '월드' 완성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04 18:59:16
조회 2335 추천 6 댓글 4
														
게이머들은 이렇게 말한다. ‘지겨운 게임은 어차피 30분을 하나 30시간을 하나 지겹다’라고.
 
수많은 게임이 출시되는 요즘, 단 30분이라도 게이머들의 소중한 시간을 지키기 위해 게임조선이 나섰다. 장르 불문 게임 첫인상 확인 프로젝트, ‘30분해드리뷰’
 
게임조선이 여러분의 30분을 아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30분 분량은?: 메인 미션 챕터 1 모래 평원을 누비는 자 완료

​수렵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 최신작 몬헌 와일즈가 11월 4일까지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가입자들은 사흘 먼저 오픈 베타를 즐길 수 있죠. 이번 오픈 베타 테스트는 단순히 대형 몬스터만 수렵했던 기존 체험판과 다르게 본편의 초반 스토리를 그대로 즐겨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첫 인상은 '몬스터 헌터 월드?'였습니다. 전작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가장 큰 특징인 일본색이 빠지니 그 이전작인 몬스터 헌터 월드가 떠올랐던 것 같습니다. 물론 게임을 하다보면 가루크처럼 상시 탈것으로 사용되는 '세크레트'나 테츠카브라의 사촌 같은 차타카브라 등 기존 시리즈를 떠올리게 만드는 요소들도 등장합니다. 무기와 방어구 디자인 만큼은 '2기단' 당하지 않고 다른 몬스터 헌터 디자인을 닯았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인물 비주얼입니다. 플레이할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할 때와 실제 필드에서 봤을 때 괴리감이 줄은 느낌이 들었고, 주요 등장인물들의 비주얼도 좋은 의미로 개성 넘칩니다. 퀘스트 접수를 담당하는 '알마'가 웃을 땐 몬스터 헌터 월드의 '그 친구'가 떠오르긴 해도 예전만큼 기겁할 정도는 아니군요. 인물보단 몬스터가 중요한 게임이지만, 인물 디자인이 게임 몰입에 큰 영향을 끼쳤던 경험이 있었던 만큼 만족감이 큰 부분이었습니다. 





몬스터 헌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무기는 추가 무기 없이 기존 14종 그대로 넘어온 대신 모션이 추가되고 성능 조정이 이루어지는 등 변경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건랜스 헌터들을 괴롭혔던 포격 시 내구도 감소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고, 포격을 할 때 좀 더 자유롭게 이동하는 등 편의적인 요소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미 출시 전 정보 영상으로 공개된 부분이지만, 실제로 플레이해 보니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모션 덕분에 보는 것 이상의 손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공격 방식으로 '집중' 모드가 생겼습니다. 집중 모드는 몬스터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상처'로 연계되죠. 상처 부위를 공격하면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고, '집중 약점 공격'을 이용해 상처 파괴에 성공하면 경직까지 먹일 수 있습니다. 집중 모드가 아니더라도 같은 부위를 연속으로 공격하면 상처를 입힐 수 있어 몬스터 헌터 월드의 상처보다 더 쉽게 사용할 수 있지만, 과연 얼마나 강한 몬스터를 등장시키려고 이렇게 쉽게 만들었나 두렵기도 하네요. 벌써부터 수렵혼이 끓어오릅니다.

​소드마스터 같은 올드 헌터라면 놀랄만한 요소도 추가되었죠. 바로 서브 무기입니다. 수렵에 나갈 때 무기를 두 개까지 골라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시스템이죠. 몬스터가 경직에 걸렸을 땐 한손검으로 상태 이상을 누적시키고, 한손검이 닿지 않는 곳은 라이트보우건으로 공격하는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아니, 대체 얼마나 강한 몬스터를 등장시키려고 이런 재밌는 시스템을...





오픈 필드라는 시스템 측면에서도 한 발짝 더 발전했습니다. 기존에는 마을과 전투 필드가 이분화되어 퀘스트나 탐색을 수락해야 전투 필드로 나갈 수 있었지만, 이번 작품에선 수주 없이 마을에서 바로 전투 필드로 나가 탐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강력한 몬스터를 만나 싸우다 보면 자동으로 퀘스트를 수주할 수도 있죠.

​수렵이 끝나면 마을로 돌아가지 않고 다음 수렵으로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필드에 임시 캠프를 설치하고 그 자리에서 퀘스트를 수주해 다음 사냥을 준비할 수 있죠. 정비와 수렵의 흐름이 끊이기 않고 계속 필드에서 활동하는 경험은 마치 '드래곤즈 도그마 2' 같은 오픈 월드 게임처럼 몬스터 헌터 와일즈라는 하나의 세계를 탐험하는 몰입감을 제공했습니다.

​미니맵은 고저차가 표시된 3D 방식으로 바뀌면서 탐험이 더 쾌적해졌습니다. 기존에는 원하는 몬스터가 언덕 위에 있는지, 아래 있는지 경험으로 판단해야 했지만, 이젠 몬스터의 위치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 길을 헤매는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길 찾기로 인한 스트레스로 퀘스트를 때려치운 경험도 상당했던 만큼 반가운 변화였습니다.





체험판 분량은 본편에 비하면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짧은 경험만으로도 이번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 측면에선 몬스터 생태계 구축을 넘어 세계를 구축한 작품, 오픈 월드 헌팅 액션 게임 측면에선 호평받은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불편했던 부분은 과감히 수정한 느낌입니다. 이제 '몬헌다움'이라는 단어는 불편한 부분을 IP 이름으로 자조하는 뜻이 아니라 계속 발전하는 헌팅 액션이라는 칭찬으로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본편이 나와야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겠지만, 이번에도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수렵을 선물해 줄 것 같습니다. 이번엔 어떤 강적으로 게이머들에게 찰진 손맛을 선사할지 기대해 봅시다.



추천 비추천

6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오픈 마인드로 이성을 만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2 - -
860 '승리의 여신: 니케' 금발 벽안 여기사는 판타지의 정석! '길로틴 : 윈터슬레이어' 픽업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9 0
859 '승리의 여신: 니케' 이번 컨셉은 가상 현실 'ICE DRAGON SAGA' 용사 길로틴 모험대 출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8 0
858 [찍먹] 테일즈런너RPG, 이상하지만 귀여운 동화나라에 어서 오세요!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9 0
857 변수 창출의 스페셜리스트! '슈퍼바이브' 헌터 기초가이드 프로텍터/컨트롤러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12 0
856 넥슨 마비노기 겨울 쇼케이스 ' 블록버STAR', 랜르카나 등장! 세이크리드 가드·블래스트 랜서 공개 [4]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6156 0
855 엔씨 '저니 오브 모나크' 12월 4일 출시, 그래도 이 게임이 기대되는 이유 [53]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9 7593 23
854 그대들 언제까지 개돌만 할 것인가? '슈퍼바이브' 헌터 기초가이드 이니시에이터/프론트라이너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9 82 0
853 카카오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 2' 조나단 로저스, "얼액 메인 스토리는 25시간 정도, 직업 꾸준히 추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9 94 0
852 스튜디오비사이드 신작 모바일 타이틀 공개 '스타세이비어' [20]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9 6475 1
851 넷마블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기본기에 충실한 다크 판타지 수집형 게임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61 0
850 [찍먹] 밀리언아서: 링, 예뻐지더니 노출 수위까지 높아져서 돌아온 괴밀아!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490 0
849 [30분해드리뷰] [리댁티드], 하데스맛 칼리스토 프로토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47 0
848 스퀘어에닉스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3', 몬스터 배합으로 드퀘 세계관에 빠져보세요 [5]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589 2
847 카테고리 같다고 다 똑같은 딜러는 아니야! '슈퍼바이브' 헌터별 기초가이드 파이터편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475 0
846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 웹툰으로 보는 '페스티벌 랜슬롯' 편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64 0
845 카카오게임즈 신작 '패스 오브 엑자일 2', 액션성 확대 및 성장 시스템 개편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69 0
844 엠게임 '열혈강호온라인' 중국 성공의 파트너! 베이징후롄징웨이 '쑨징칭' 대표에게 묻다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326 1
843 [겜츄라이] 드래곤즈 도그마 2, 판타지 로망과 불편함 사이 그 어딘가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825 1
842 녹서스에 온 것을 환영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2025 시즌 주요 변경점 정리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64 0
841 2번에 걸친 입장 지연에도 꺼지지 않은 열기! 던파 페스티벌 중천 현장 모습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226 0
840 던파 페스티벌의 꽃! 신규 직업 '패러메딕', '키메라'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186 0
839 던파, 만렙 확장과 장비 개편으로 다시 연단되는 모험가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146 0
838 환란의 땅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모험담, 던파 차기 시즌 신규 던전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30 0
837 '사도 디레지에'를 맞이하라! 2024 던파 페스티벌 중천 1부 요약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30 0
836 "또 베꼈냐?" 뉴노멀소프트 '창세기전3 리버스', 유니콘 오버로드 표절 논란에 '시끌'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94 0
835 [프리뷰] 테일즈런너RPG, 다시금 한 자, 한 자 써 내려가는 색다른 동화나라 이야기 [4]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003 1
834 [찍먹] 귀혼M, 귀여우면 다 이겨! 동양 판타지 클래식 IP의 색다른 맛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384 1
833 [풍경기] 캐리머신을 꿈꾸는 박치기 공룡들의 축제 '슈퍼바이브'의 첫 날 모습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26 0
832 넥슨, ‘마비노기’ 애니메이션 ‘장송의 프리렌’ 컬래버 업데이트 실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33 0
831 '테일즈런너RPG', "런잘알" 개발진이 새롭게 써 내려가는 동화나라의 매력 [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273 0
830 실패가 단순 실패에서 그치지 않는 성장의 길, 페이커 외교부 기조연설 [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025 5
829 아케인의 피날레 함께! 'QWER' 온다! 라이엇게임즈 아케인 시즌 2 팬 페스트 정보 공개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941 1
828 [지스타2024] 우린 젊고 패기있어! 올라프게임즈의 스팀 성공기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83 0
827 '넥슨 × 전통공예' 게임과 공예가 하나 되는 특별전 '시간의 마법사' 개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76 0
826 테일즈런너RPG OST ‘에코스 오브 페이트’ 공개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903 2
825 [지스타 2024] 지스타 시연 영상 종합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62 0
824 [조선통신사]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자격이 있는가? [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2069 9
823 [인물열전] 대한민국 게임 발전 이바지한 공로상 수상자 '규철이햄'에 대해 ARABOZA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2090 6
822 귀혼M, 원작 존중과 모바일의 재미가 핵심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60 0
821 KT 롤스터가 준비한 '은퇴식' 아닌 '송별식', Deft will return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71 0
819 [지스타2024] 라이온하트 '발할라 서바이벌', 고급 지게 한 상 차려 올린 퓨전 음식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97 0
817 [지스타 2024]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시식회, 2025년 상반기 출시 목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200 0
816 [지스타2024] 라이온하트의 코스어 무더기 공개, 관람객 눈길 제대로 잡았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202 0
815 [지스타2024]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3', 시리즈 계승하는 정통 후계자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93 0
814 [지스타2024] 의미 있는 도전이 일궈낸 복병! '웹젠'과 '하운드13'의 기대작 '드래곤소드'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6913 1
813 [지스타2024] 하이브IM '아키텍트' 매력적인 캐릭터 앞세운 논타겟 액션 MMO의 신흥 강자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68 0
812 [지스타2024] 대중성 높은 오픈월드 지향, 웹젠 '드래곤소드' 간담회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88 0
811 넥슨 '아크 레이더스', 아포칼립스 이후 희망적이고 소속되고 싶은 세계 만들 것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74 0
810 [지스타2024] '붉은사막' 클리프는 등으로, 게이머는 근성으로, 펄어비스는 액션으로 말한다 [19]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6248 3
809 [지스타2024] '너무 어려워서 죄송합니다' 퍼스트 버서커:카잔의 제작비화를 듣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02 0
뉴스 애니메이션 '모아나2' 첫 주말 100만 돌파 박스오피스 정상 디시트렌드 12.0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