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저니 오브 모나크' 12월 4일 출시, 그래도 이 게임이 기대되는 이유

게임조선

2024.11.29 18:35:50

조회 8190 추천 46 댓글 56

엔씨소프트의 저니 오브 모나크가 12월 4일 자정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기반 신작이지만 기존까지 리니지 세계관은 유지하되 IP의 시스템적 아이덴티티를 따르지 않는 게임이다. 게임 이름에 '리니지'라는 이름이 들어가지 않는 것을 보면 한 눈에 알 수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리니지 IP의 특징은 PVP, 집단 행동, 독점 등 이익을 위한 집단 행동이 대표적이다.

제목부터 'no리니지'인 '저니 오브 모나크'는 공식적으로 어떤 장르인가에 대해 확실히 발표하진 않았지만 추구하는 게임성을 보면 지극히 '개인적'이고 '가벼운'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이는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 게임의 특징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저니오브모나크가 추구하는 게임성은 '깨지지 않는 기회', '라인 없는 세상', 밤의 전투가 없음', '대결은 준비된 상황에서만'이 대표적이다. 리니지 시리즈 중 하나라도 플레이해본 게이머라면 이 문구가 얼마나 '비(非) 리니지'스러운 말인지 잘 알 수 있다.

엔씨소프트가 자사가 가진 가장 크고, 가장 상징성이 큰 IP 정체성을 180도 바꾼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저니 오브 모나크가 매번 한국, 대만, 러시아 정도에 주력하던 여타 IP와 달리 한국, 일본, 북미, 유럽 등 글로벌 241개국 동시 출시로 출사표를 던지는 것을 보면 2024년 이후 엔씨가 추구하는 행보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엔씨소프트는 저니 오브 모나크의 공식적인 장르를 밝히지 않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의 특징을 알리는 형태로만 게임을 공개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전략은 리니지라는 게임 이해도를 가진 것과 상관없이 많은 게이머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는데 성공한 셈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정보를 종합하면 게이머는 말하는 섬에서 본토 진출을 꾀하는 한 명의 군주가 돼 같은 목표를 가지고 떠날 동료(캐릭터)들과 함께 여정에 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의 계정으로 팀을 꾸리는 형태는 캐릭터RPG에서 주로 쓰는 방식이다.

다만 가벼운 게임성을 지향하는 저니 오브 모나크가 가벼운 캐주얼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만큼 캐릭터RPG보다 방치형 게임인 AFK류에 가까운 장르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요소다. 11월 29일 기준 사전 예약자 수 800만 명을 돌파했다. 출시를 앞두고 시행된 사전 캐릭터 생성은 100개 서버가 모두 마감해 사전 종료, 이후 서버를 증설해 2차 생성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수치는 글로벌 사전예약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상당히 높은 수치로 저니 오브 모나크의 기대감이 어느정도인지 알게 해주는 부분이다. 특히 사전 캐릭터 생성은 '게임을 플레이할 의지가 있는 게이머'일 확률이 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달라진 리니지가 어떤 게임인가? 에 대한 궁금증이 반영된 결과라 볼 수 있다.

이유는 대체로 '과연 바뀐 리니지는 어떤 게임일까?' 에 대한 기대감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표기된 '비 리니지'스러움이 과련 25년 넘게 이어져 온 리니지라는 IP에 어떻게 접목됐는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무엇보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벼운 게임성에 대한 기대감은 800만이 넘는 예약자 수가 증명하는 셈이다.

이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방향에 대한 기대감도 포함된다. 엔씨소프트는 2023년부터 공동대표 취임, 스튜디오 체제 변환,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 진출을 통한 다양한 체질 변화를 진행해 왔다. 게임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체질 개선이 목표다. 1년 넘게 진행했던 개선들은 이제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

이제 개선의 첫 단추로 12월 4일 저니 오브 모나크가 출격한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개선을 끝내고 안정기에 들어선 엔씨소프트, 기존 게임들의 실패에서 쌓아온 노하우, 모든 게이머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성을 무기로 2025년을 여는 시금석이 될 게임으로 꼽히고 있다.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5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말고 매니저 했어도 잘했을 것 같은 계획형 스타는?	운영자	25/01/13	-	-
966	25년 경력 액션 게이머를 응애로 만든 '퍼스트 버서커: 카잔' 데모 체험기	게임조선	01:35	3	0
965	던파 20주년 축하하는 븜사람이 한가득! '스노우메이지 in 강남' 가봤더니 [1]	게임조선	01.17	59	0
964	[겜츄라이] 로스트 소드, 패배 신 보려고 게임합니다 ㅎㅎ [3]	게임조선	01.17	960	1
963	던전앤파이터, 중천 상급 던전 '달이 잠긴 호수 공략' 핵심 패턴 백서	게임조선	01.17	254	0
962	온갖 챔피언 다 튀어나오는 꽉찬 대회! 2025 LCK컵 개막전 결과	게임조선	01.15	127	0
961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13번째 LR 영웅, '코인 반' 유력?	게임조선	01.15	145	0
960	[30분해드리뷰] 킹덤 컴 2, 돌아온 중세 기사 인생 게임 [3]	게임조선	01.15	4966	4
959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웹툰으로 보는 '사대천사 시대의 신호탄' 편 공개	게임조선	01.15	122	0
958	라이온하트 첫 퍼블리싱 도전작 '발할라 서바이벌', ＂강렬한 타격감과 비주얼 자신＂	게임조선	01.15	151	0
957	엔씨 '저니 오브 모나크', 신규 장비 '룬' 추가, 3단 가속 물약 '드래곤의 진주' 등장?	게임조선	01.15	175	0
956	[찍먹] 체이서즈, 액션 조작감 살린 어반 판타지 서브컬처 신작으로 리다이브!	게임조선	01.14	94	0
955	최종 결선은 8월 도쿄에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미디어데이	게임조선	01.14	102	0
954	던전앤파이터 '중천' 피로도를 최우선적으로 털어넣어야 하는 숙제는? [8]	게임조선	01.14	809	3
953	'힘찬지역아동센터'에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한 사회복무요원 '간식' 선생님을 만나다	게임조선	01.13	114	0
952	[조선통신사] 이렇게까지 해준다고? 수상할 정도로 한국에 진심인 해외 게임사들	게임조선	01.13	123	0
951	[찍먹] 에테리아 리스타트, 스탠다드 뼈대에 덧씌운 참신한 이야기	게임조선	01.13	102	0
950	[인물열전] 죽지도 않고 돌아와버린 흑댕이 '디레지에' [9]	게임조선	01.12	5480	6
949	넥슨 '마비노기 영웅전' 15주년 오프라인 행사, 보스 난이도 완화 및 마일리지 상점 예고 [12]	게임조선	01.11	9014	5
948	황족미드의 협곡 정상화! 2025 LCK 킥오프 '녹서스로의 초대', 최종 우승은 팀 MID	게임조선	01.10	169	1
947	[찍먹] 에이펙스 걸스, 미소녀보다 무기에 더 시선이 간다 [1]	게임조선	01.10	179	0
946	[겜츄라이] 우리가 바로 용사 파티! 함께하면 더 즐거운 판타지 파티 게임	게임조선	01.10	141	0
945	선계를 덮쳐오는 검은 질병, 던전앤파이터 신지역 '중천' 스토리 체험기 [2]	게임조선	01.10	2255	4
944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 2 후반 업데이트 QnA, 수영복 온다! 2월 스킨은 온천과 밸런타인	게임조선	01.09	183	0
943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 2 후반, 신규 캐릭터 '이네즈'·설날 스킨 모음	게임조선	01.09	157	0
942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 2 후반 업데이트 생방송, 라인 이쁜 번개 누나 '이네즈' 온다!	게임조선	01.09	149	0
941	혼돈스러운 전장으로 모여라! 넥슨 '슈퍼바이브' 시즌 0 들여다보기 [2]	게임조선	01.09	711	0
940	엔씨 '저니 오브 모나크', 애마 해고시킨 '칼리트라', 지능 메타 시발점 되나	게임조선	01.09	187	0
939	뜨거운 감자 '피어리스', LCK컵 미디어데이에서 만나본 차기 시즌의 핵심은?	게임조선	01.08	2007	0
938	[30분해드리뷰] 디지몬 카드 게임, 팬심 자극하는 로망 듬뿍 [10]	게임조선	01.08	2383	12
937	소니, CES 2025서 '호라이즌 제로 던' 비롯한 자사 게임 기반 영상물 대거 공개	게임조선	01.07	673	0
936	[조선통신사] 스토리까지 재밌어진 '명조' 2.0 리나시타 업데이트 둘러보기	게임조선	01.06	246	0
935	한화생명 오렌지 군단의 새해 첫 인사 '2025 HLE 팬 페스트' [3]	게임조선	01.05	1873	2
934	카메라 앞에서는 사이버 광대가 되는 의사 선생님 'Coweye'의 이중생활 [23]	게임조선	01.04	13755	17
933	'승리의 여신: 니케', 덕업일치 로망을 이룬 사나이! '정재성 : EGGHOOD' 시나리오팀 팀장	게임조선	01.03	294	0
932	엔씨 '저니 오브 모나크', 일일던전 130층 등반 위한 팁과 노하우 총정리 [3]	게임조선	01.03	794	1
931	'검은 신화: 오공' 3관왕! '스팀 어워드 2024' 수상작 발표 [1]	게임조선	01.02	878	1
930	넥슨게임즈, 덕질에 진심인 이들이 서브컬처 게임을 개발한다면?	게임조선	24.12.31	263	0
929	'승리의 여신: 니케', 라피의 발자취를 찾아서... '라피 : 레드 후드' 대형 옥외 광고 진행 [1]	게임조선	24.12.31	882	1
928	재도약 발판 마련하는 엔씨소프트, ＂혁신 위한 해답은 내부에＂ [27]	게임조선	24.12.31	2449	1
927	엔씨 '저니 오브 모나크', 마법인형 '크라켄', 실제 효율은? [2]	게임조선	24.12.30	936	0
926	고난과 역경을 넘어 다시 세운 왕조 'T1', 2024 LCK 어워드서 올해의 선수상 휩쓸어 [3]	게임조선	24.12.29	1587	4
925	어른이들이 좋아하는 용기-정의-사랑의 로봇공방 '갓 브레이브' 자연침대	게임조선	24.12.27	321	3
924	엘리멜리 부부의 힘!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일본 앱스토어 매출 5위 급상승	게임조선	24.12.27	319	0
923	엔씨 '저니 오브 모나크', PvP에선 '회피'가 대세! 결투장 추천 세팅은?	게임조선	24.12.27	235	0
922	엔씨 '저니 오브 모나크', 신규 전설 마법인형 '크라켄' 등장, 무얼 빼고 넣어야 할까?	게임조선	24.12.26	289	0
921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퍼스트 디센던트’ 경험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 박차 [11]	게임조선	24.12.26	1193	3
920	'승리의 여신: 니케' 26일, 그녀의 과거가 밝혀진다! 오버스펙 '라피 : 레드 후드' 등장 [1]	게임조선	24.12.24	563	0
919	엔씨 '저니 오브 모나크', 영지 시설 인력 배치, 이렇게 하면 효율UP! [14]	게임조선	24.12.24	5829	4
918	'승리의 여신: 니케' 이번엔 빌레다! '에반게리온 2차' - '스텔라 블레이드' 컬래버레이션 예고 [6]	게임조선	24.12.23	1089	5
917	'승리의 여신: 니케' 1월 1일, 최초의 오버스펙 라인! '라피 : 레드 후드' 등장!	게임조선	24.12.23	279	1
뉴스	블랙핑크 댄스에 저작권료 내나…'K-안무' 저작권 강화 필요	디시트렌드	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