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표절, 무소통, 남녀 갈등... 한국 인기 중국게임 ‘말썽’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29 16:50:20
조회 2301 추천 19 댓글 27
최근 중국 게임의 기세가 무섭다. ‘리니지M’을 꺾고 양대 마켓 매출 1위에 이름을 올린 ‘버섯커 키우기’도 그렇고, 현재 구글플레이 시뮬레이션 파트 인기 순위 상위권에 머물고 있는 ‘러브 앤 딥스페이스’도 화제다.

하지만 그 인기만큼 ‘운영을 잘하고 있느냐’를 따지면 논란의 여지가 많다. 표절부터 시작해 소통의 부재, 이용자들 간의 남녀 갈등도 제대로 잡지 못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거세기 때문이다.


버섯커 키우기



특히 중국 개발사 조이 나이스 게임즈에서 운영하는 방치형RPG ‘버섯커 키우기’의 경우 소통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임 공식 서비스 라운지와 각종 이용자 커뮤니티에 따르면 조이 나이스 게임즈는 ‘환불’, ‘접속 오류’ 등 게임 서비스에 있어 치명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무성의하고 실효성이 없는 답변만 내놓고 있다.

예를 들자면 이용자가 접속 오류로 인해 게임 접속이 불가능하다는 문의를 남기면, 회사는 ‘게임을 재설치해보세요’, ‘서버/캐릭터 정보를 기재한 뒤 메일로 (문의) 접수 부탁드립니다’라고 매크로 답변을 남기는 식이다. 게임에 접속을 못하기 때문에 서버나 캐릭터 정보를 상세하게 알려주지도 못하는 상황임에도 무성의하게 답변하는 것.


환불 문제가 심각하다



결제가 잘못되어 환불을 요구했을 뿐인데도 영구 정지를 당하는 사례도 나왔다. 게임을 즐기던 한 이용자는 “아이템이 중복결제되어 환불받았더니 영구 정지를 먹었다.”라며,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재입금을 위한 링크만 건네고 ‘다시 환불한 만큼의 돈을 지불하라, 그럼 (영구 정지를) 풀어주겠다’라는 무성의한 응대만 받았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서 이용자는 각종 버그에 대해서는 응대를 지진부진하게 하면서 돈을 내야 하는 상황(환불로 인한 영구 정지 사례)에는 빠릿빠릿 답변한다면서, 게임을 즐기는 고객이 아닌 지갑으로 보는 기분을 받았다며 한탄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일각에서는 ‘버섯커 키우기’가 ‘먹튀’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과금 상품 유도로 바짝 수익을 올린 뒤에 그대로 서비스를 종료해 이득을 보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다.

조이 나이스 게임즈가 해외 게임사인 만큼 법인을 청산 뒤에는 게임 서비스 운영 철수 및 환불 문제에 대해 국내 이용자가 권리를 보호하기 힘들어 문제는 더 커진다. 아직까진 국내에 주소나 영업소가 없거나 국내 대리인이 없는 경우 부적절하거나 위법한 운영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

이용자들은 입모아 ‘버섯커 키우기’의 소통 문제를 개선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러브 앤 딥스페이스



물론 중국 게임 중 ‘버섯커 키우기’만 문제가 되고 있는 건 아니다. 인폴드코리아의 연애시뮬레이션 게임 ‘러브 앤 딥스페이스’도 표절 논란과 이용자 간 성별 갈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폴드코리아는 중국의 동북공정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한국 서비스를 철수했던 중국 게임사 페이퍼게임즈의 새로운 한국 법인이다. 지난 2020년 11월 당시 페이퍼게임즈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샤이닝니키’의 한복 의상을 중국의 의상으로 주장해 논란을 사더니, “우리는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라는 공지와 ‘한복은 중국의 전통 의상을 모방한 것’라는 공산주의 청년 연맹 중앙위원회의 글을 게시한 바 있다.

이후 ‘샤이닝니키’는 “한복 의상 세트를 폐기한다고 안내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계정이 ‘중국을 모욕’하는 글을 쏟아냈다. 중국 기업으로서 우리는 국가의 존엄성을 수호하겠다”라며 급작스러운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렸다.


논란이 된 한복



워낙 충격적인 전적이 있는 만큼 이용자들은 인폴드코리아에게 과거 행적(동북공정)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으나, 일부 이용자들이 이를 ‘남녀 문제’, 즉, 젠더 문제로 끌어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각종 게임 이용자 커뮤니티에서는 “한남이 여자들 하는 게임 못 건드려서 안달이다.”, “현실에서 여자 못 만나니까 여기까지 와서 분탕이냐? 애쓴다.”, “자들자들거리는 소리 여기까지 들린다” 등 게임사에 대한 ‘비판’을 게임을 하는 자신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이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동북공정에 대한 비판’을 ‘주 고객층인 여성에 대한 비하’로 프레이밍 하는 것.

한 이용자는 이런 갈등 상황에 대해 “게임에 대한 감상과 정보를 나눠야 할 이용자끼리 갈라치고 있으니 피로도가 너무 크다. 무작정 비난으로 받아들이는 이용자와 같은 콘텐츠를 향유한다는 점에서 씁쓸한 마음까지 들 정도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사진



이어서 ‘러브 앤 딥스페이스’는 게임 외적으로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 게임 내부 표절 논란까지 터지며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게임 내 캐릭터 모델링이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의 ‘클라우드’라는 캐릭터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공유되는 사진을 살펴보면 ‘러브 앤 딥스페이스’의 캐릭터와 ‘클라우드’를 반투명하게 겹쳤을 때 얼굴 비율, 눈의 위치, 턱의 선 등이 매우 유사하게 나타났다. 캐릭터 외관, 성격 등 ‘캐릭터성’이 가장 중요한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인 만큼 이번 논란은 상당히 치명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 게임이 한국에 진출하는 것까지는 좋지만, ‘표절’이나 ‘먹튀’ 등 파생되는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인기를 끄는 게임인 만큼 그에 걸맞은 책임감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동영상] 코리아 붙이고 상륙한 동북공정 게임사의 신작 출격!▶ 펄어비스 '검은사막' 텐센트 손잡고 중국 진출? 2차 테스트로 기대감 UP▶ [동영상] MMO 물리친 10대 게임의 반란!



추천 비추천

19

고정닉 3

7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10403 컴투스 '미니게임천국', 제주도 봄바람 즐기는 신규 미니게임 '폴짝폴짝' 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112 0
10402 네오위즈 네오핀, M2E(Move To Earn) 서비스 '슈퍼워크'와 파트너십 체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93 0
10401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스페셜 영상 '아스달' 편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105 0
10400 [리뷰] 방치형과 타워디펜스의 만남 '타타타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96 0
10399 엔씨 민사소송 받은 레드랩게임즈 “27일 예정대로 ‘롬’ 런칭 할 것"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100 0
10398 [한주의게임소식] 서서히 식어가는 '팰월드'의 열풍 [19]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2848 3
10397 컴투스홀딩스 차세대 키우기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 티몬과 대규모 제휴 프로모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83 0
10396 에픽세븐, 오프라인 용 트레이딩 카드 게임 ‘크로스카드: 에픽세븐’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81 0
10395 글로벌 흥행의 열쇠는 PC. 전세계 게임사들의 시선이 스팀으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89 0
10394 넷마블 '제2의 나라', 봄 맞아 버디 시스템 등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72 0
10393 ‘드래곤에어 : 침묵의 신’, ‘던전 앤 드래곤’ 컬래버레이션 발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73 0
10392 월탱 블리츠, '듄: 파트2' 영화 이벤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82 0
10391 뉴스테이트 모바일, 신규 모드 ‘뉴에라’ 및 전용 맵 ‘제타’ 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73 0
10390 전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전공의 파업으로 "생명에 위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97 0
10389 출시 앞둔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메타 93점 기록하며 호평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134 0
10388 포트나이트 페스티벌, 레이디 가가 만났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67 0
10387 영물에서 화신으로 변신! 컴투스 '크로니클' 신규 소환수 '유니콘' 등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280 0
10386 그라비티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 글로벌 챔피언십 리그 'ROXIC' 토너먼트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84 0
10385 MS,.Xbox 독점 게임 4종 스위치 & PS 출시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03 0
10384 "역시 아틀라스야!" '진·여신전생5 벤전스' 6월 21일 발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22 0
10383 던파 모바일, ‘비밀 작전: 노이어페라’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04 0
10382 태평양 강태욱 변호사 "빠른 확률형 아이템 모니터링, 오히려 이용자 악영향 우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13 0
10381 메이플’, 에픽 던전 ‘하이마운틴’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84 0
10380 해긴 '플레이투게더'에 인플루언서 '큐티파이' 등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70 0
10379 끊임없이 변화하는 '던파 유니버스' "어디까지 확장될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83 0
10378 블루포션, 기대작 '에오스 블랙' 공식 커뮤니티 오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66 0
10377 창유, '하이큐' IP 활용한 배구 게임 '하이큐!! 플라이 하이' 사전예약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39 0
10376 카카오게임즈 ‘이터널 리턴’, 정규 시즌3 랭크 대전 오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68 0
10375 [리뷰] ‘딥 락 갤럭틱: 서바이벌’, 뱀서라이크에 채굴을 싸서 드셔보세요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02 0
10374 엔씨,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 소송.. '리니지 저작권 침해'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71 0
10373 격투 게이머에게 외면받는 조이스틱.. 히트박스 이용자 늘어난다 [5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7746 10
10372 한빛소프트의 새로운 간판 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M’ 드디어 출격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92 0
10371 '승리의 여신: 니케', 고전 게임 마니아 신규 캐릭터 '일레그'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16 0
10370 ‘PS5 판매 부진’... 대폭 하락한 소니 주가, 시총 약 13조 증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43 0
10369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솔로 던전 '시험의 탑'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06 0
10368 "DLC 맛집의 귀환!" 엘든링, 신규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 출시 예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86 0
10367 라이엇 포지, 신작 게임 '밴들 이야기’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75 0
10366 컴투스, 김대훤 대표 개발사 ‘에이버튼’에 전략적 투자…신작 퍼블리싱 계약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61 0
10365 펄어비스, '질풍가도' 컬래버레이션 음원 수익금 ‘사랑의달팽이’에 기부 [8]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529 1
10364 와이제이엠게임즈-액션스퀘어, '킹덤 : 왕가의 피' 사전예약 50만 돌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07 0
10363 엔씨(NC) 블레이드 & 소울, 랭킹 이벤트 ‘소울 아레나 천상천하’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60 0
10362 [동영상] 팰월드와 세대 교체하나? 접속 폭주한 ‘이 게임’ [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230 0
10361 독점작 경쟁은 이제 끝났나? 경쟁 플랫폼까지 넘보는 콘솔 게임 [10]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4588 0
10360 [리뷰] '탕후루의 달인', 아직도 탕후루가 살아있다고? [8]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4875 5
10359 넥슨, 게임제작동아리 후원 프로그램 ‘넥슨 드림 멤버스(NDM)’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99 0
10358 웹젠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신규 캐릭터와 이벤트 퀘스트 온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92 0
10357 ‘캐리비안의 해적’, 신규 항해사 및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10 1
10356 FC 모바일, 가족 단위 리그 ‘명가의 탄생’ 입장권 판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76 0
10355 “출시 D-7일” 임박한 ‘롬’ 어떤 콘텐츠 보여줄까?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21 0
10354 [동영상] 슬슬 식어가는 팰월드 열풍, 모락모락 피어나는 MS 인수 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1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