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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신 성형으로 돌아온 전설의 명작" 페르소나3 리로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07 17:36:07
조회 140 추천 0 댓글 0
엄청난 성공으로 망해가던 아틀라스를 되살린 게임이자 지덕체를 쌓지 않으면 영원히 친구와 가까워질 수 없는 커뮤니티 시스템을 선보여 페르소나 시리즈 대격변의 시작점이 된 전설의 작품. ‘페르소나3’가 새롭게 돌아왔다.

지난 2일 출시된 '페르소나3 리로드'가 그 주인공이다. 2006년 처음 발매되어 당시 게임들과 차별화된 콘텐츠와 암울하기 짝이 없는 스토리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페르소나3'의 리메이크 작품인 이 게임은 게임 내 콘텐츠가 크게 개선된 것은 물론, 캐릭터 디자인과 UI가 완전히 새롭게 그려져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페르소나3 리로드



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심혈을 기울인 티가 나는 캐릭터 디자인과 편의성 개선이었다.

2006년 PS2로 발매된 ‘페르소나3’는 다양한 기종으로 이식되며, 여러 콘텐츠가 추가되었고, ‘아이기스’ 파트가 삭제된 ‘페르소나3 포터블’(PSP 버전)과 같이 엄청난 혹평을 받은 이식작도 있을 만큼 기종마다 평가가 갈리던 작품이었다.

이번에 리메이크로 돌아온 '페르소나3 리로드'는 원작의 캐릭터 일러스트와 맵 디자인 그리고 주변 배경으로 등장하는 맵의 구조가 모두 최신 기기에 맞도록 재구성되었고, 무엇보다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어 최신 게임 못지않은 퀄리티로 돌아온 모습이다.


맵과 캐릭터 디자인도 변신!


이래서 여자들이 반하는 구나 싶은 주인공의 미모


호러오브데드가 이런 게임이었구나



그래픽의 경우 폴리곤들이 덩실거리는 수준이었던 원작의 인 게임 캐릭터 모델링이 모두 새롭게 디자인되어 일러스트와 인 게임 캐릭터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을 정도다. 여기에 타르타로스 던전부터 ‘이와토다이 역’과 같은 게임 내 주요 장소를 직접 방문할 수 있도록 재구성하여 원작과는 또 따른 느낌을 준다.

캐릭터 일러스트가 모두 새롭게 그려진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사실 원작의 경우 캐릭터와 일러스트가 괴이한 느낌이 난다고 할 정도로 독특한 분위기를 풍겼지만, 원작자인 ‘소에지마 시게노리’가 현대 스타일로 새롭게 캐릭터를 그려내어 상당히 수려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유카리의 외모


컷신은 소장하고 싶을 정도



특히, 학교 최고의 미녀라고는 하지만 일러스트와 인 게임 그래픽으로는 전혀 감이 오지 않던 타케바 유카리의 새로운 일러스트는 “왜 이 소녀와 같이 등교하는 것만으로 화제가 되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고, 원작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아이기스’의 매력은 이번 작품에서 그야말로 하늘을 뚫는 수준이다.

여기에 당시 하드웨어 기기의 한계로 지원하지 않았던 풀 보이스를 제공하여 게임의 몰입도를 높였고, 커뮤니티를 진행하면서 등장하는 연출과 각종 이벤트도 새롭게 그려져 보는 즐거움이 상당했다.

전투 연출도 상당히 많이 바뀌었다. 먼저 이후에 출시된 ‘페르소나4~5’의 영향을 받은 듯한 컷신 연출이 등장하고, 마법 효과와 특수 기술 연출도 새롭게 추가되어 보는 맛을 더했다.


시점이 변화한 타르타로스 던전


원작과 큰 차이 없는 전투



또한, 수많은 이용자를 좌절시켰던 타르타로스 던전의 구조도 상당히 바뀌어 층간 구별이 명확해졌고, 시점이 변경되어 ‘섀도’를 포착하기 어려워졌고, 그로테스크한 연출이 가득했던 맵도 상당히 순화된 모습이었다.

아틀라스가 정말 심혈을 기울인 듯한 편의성 개선도 인상적이었다. 이 편의성 개선이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이 피로도의 삭제다. 원작의 경우 캐릭터들이 전투에 계속 나서거나 주인공이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피로도가 쌓여 해당 캐릭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이 피로도가 삭제되어 난도가 크게 낮아졌다.


원하는 곳으로 바로 이동하는 이동 시스템


주요 장소도 모두 새롭게 디자인됐다



여기에 복잡하게 여러 지역을 거치지 않아도 곧바로 전체 맵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이동시스템이 변경됐고, 굳이 ‘벨벳 룸’을 가지 않고 의뢰를 진행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순간의 선택이 큰 나비효과로 돌아오는 게임의 시스템을 고려해 최대 5번의 행동까지 되돌릴 수 있는 ‘롤 백’(ROLL BACK) 기능이 등장해 친밀도를 대사 선택 결과를 본 이후 다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이 ‘롤 백’은 커뮤니티 활동에 상당히 유용해서 이후 등장하는 페르소나 시리즈에도 넣었으면 할 정도였다.

이처럼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캐릭터와 던전, 맵 구성을 비롯해 불합리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불편했던 원작의 시스템을 보완한 편의성 개선까지 ‘페르소나3 리로드’는 기대 이상의 퀄리티로 등장해 상당히 즐거움을 주었다.


크리티컬이다!


UI도 페르소나 4~5와 같이 바뀌었다



물론, 많은 공을 기울인 것은 맞지만, 모든 부분이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가장 큰 것은 아이기스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후일담’의 삭제로, 원작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렸고, 상당히 많은 콘텐츠를 담고 있던 ‘후일담’이 삭제된 것은 상당히 의아한 부분이다.

평소 아틀라스의 행실을 본다면 이 ‘후일담’을 DLC로도 출시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렇게 되면 작품마다 “또 완전판 가지고 장난친다”라고 받았던 비판을 이번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받게 되어 민심이 또다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디자인과 편의성 부분은 크게 개선되었지만, 눈물을 흘리며 탈출구를 찾아야 하는 타르타로스 던전의 난도나 말 한번 잘못하면 영원히 레벨 10을 찍을 수 없는 커뮤니티 시스템은 여전해 처음 페르소나를 접하는 이들은 적응하기가 어렵다.


룰렛 뽑기에서 선택으로 바뀐 셔플 타임


페르소나 합체 시스템도 여전



특히, 그래픽 개선 이외에 중요 스토리나 연출이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아 “이 게임을 진짜 리메이크라고 할 수 있는가?”라는 비판은 피해 가기 어려운 모습이다.

워낙 높은 명성을 지닌 ‘페르소나3’의 스토리였던 만큼 이를 건드리기는 여러모로 어려운 일인 것은 이해하지만, 프리미어 에디션이 11만 5천 원에 달하는 ‘풀 프라이스’로 판매되는 작품이 2006년에 나온 작품과 스토리와 전개가 동일하게 그려진다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었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PSP의 전설이 돌아왔다!" '페르소나3 리로드' 정식 출시▶ [리뷰]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팬은 물론 팬이 아니어도 무난한 액션 RPG▶ [리뷰] “재밌는걸 다 집어넣으니 마리오 파티가 나왔다.” ‘용과 같이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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