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을 더해 서비스에 돌입한 위메이드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다른 여러 블록체인도 신작 게임 온보딩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위메이드가 글로벌 서비스 중인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언리얼 엔진 5 기반 크로스 플랫폼 MMORPG다. 13세기 유럽 세계관과 스토리, 극사실적인 그래픽, 글라이더를 이용한 입체적인 전투 등이 특징이다. 지난해 4월 국내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등 기록을 썼다.
특히 이번 글로벌 버전은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위믹스3.0을 중심으로 연결된 멀티 토크노믹스, 캐릭터와 이용자 정보를 하나로 압축한 캐릭터 NFT 등 다양한 블록체인 요소를 접목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게임은 지난 3월 12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 됐으며, 22일 기준 동시접속자 수가 30만 명을 넘어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론칭 3일 만에 매출 1,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매출 측면에서도 성과가 나고 있으며, 서비스 중인 170개국 중 대만, 태국, 필리핀, 홍콩,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서 특히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가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훈풍을 불어오고 있는 가운데 다른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 업체들도 자사 체인에 신작 게임을 선보이며 열기를 더하는 모습이다.
폴른 아레나
먼저 레이어 1 블록체인 및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으로 잘 알려진 수이가 게임과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지난 13일 게임 개발사 앰브러스 스튜디오가 자사 NFT 시리즈 E4C 레인저스를 활용한 'E4C: 폴른 아레나' PC 버전을 수이를 통해 선보인 것이다.
'폴른 아레나'는 모바일 MOBA 장르 게임인 E4C: 파이널 셀베이션' 프리퀄 격인 게임이다. '파이널 셀베이션'과 오리지널 IP를 공유하고 있으며, 앰브러스 스튜디오의 NFT 시리즈인 E4C 레인져스의 오리지널 아트워크를 담았다. 이용자는 영웅이 되어 유독 물질과 스모그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크리스탈을 모아 점수를 획득하며 경쟁을 벌이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앰브러스 스튜디오는 수이 개발사인 미스틴 랩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이의 독창적인 게임 기능을 활용해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경험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게임 간 자산 이동을 구현에 신경을 썼다.
앰브러스 스튜디오는 '폴른 아레나'에 업그레이드 아이템이나 맞춤형 스킨처럼 게임플레이 도중 생성되는 인게임 자산이 수이 생태계의 온체인 자산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용자는 $E4C 및 컴뱃 티켓을 획득할 수 있으며, 컴뱃 티켓은 레인져 NFT, $E4C, 희귀 무기 및 영웅으로 교환 가능해 폴른 아레나는 물론 추후 등장할 '파이널 셀베이션'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레전드 리본
다음으로 갈라체인으로 유명한 갈라게임즈는 수집형 카드 게임 '레전드 리본'을 지난 19일 출시했다. '레전드 리본'은 실시간 PvP 중심의 수집형 카드 게임이다. CCG 장르인 만큼 다양한 카드를 수집하고 자신만의 덱을 구성해 게임 테이블 '챈스'에서 상대방과 전략을 겨루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카드 종류는 히어로와 크리처, 액션 등 세 가지로 조합에 제한이 없어 덱 전략이 무궁무진하다.
'레전드 리본'은 크리처와 경기장에 NFT(대체불가토큰) 기술이 접목된 것도 특징이다. 이용자가 크리처 카드 NFT를 보유한 경우 향후 시즌 플레이 보상이 제공되고, 등급이 높을수록 시즌 보상이 늘어난다. 경기장 NFT를 보유한 이용자는 해당 경기장에서 게임이 진행될 때마다 보상 일부를 나눠받는다. 경기장을 업그레이드하면 보상 잠재력과 이용자 도달 범위가 향상되는 것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게임은 갈라게임즈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된다. 갈라게임즈는 2019년 7월에 설립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독립 노드 네트워크와 자체 레이어 1 블록체인 메인넷 '갈라체인'을 구축한 바 있다. 현재 '레전드 리본' 외에도 '커먼 그라운드 월드'와 '이터널 패러독스', 포'커고 플레이' 등 18개 이상의 다양한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 중이다.
매드월드
컴투스 그룹의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도 지난 19일부터 카보네이티드의 신작 웹3 모바일 슈팅 게임 '매드월드'의 얼리 액세스 참가자 모집에 돌입했다. '매드월드'는 디지털 토지 소유권을 기반으로 전략적 영토 점령이 더해진 고난도 3인칭 슈팅 게임이다. 카보네이티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엑스플라 메인넷에 단독 온보딩된다.
'매드월드'를 개발하고 있는 카보네이티드는 'EA', 징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개발사 출신 베테랑 개발진이 주축이 되어 2015년 설립된 글로벌 게임 개발사다. '매드월드'는 현재 공식 사이트를 통해 얼리 액세스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거주 도시와 국가, 이메일 등 간단한 정보만 작성하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게임의 배경은 '대붕괴' 6개월 이후 지구다. 이용자는 선택한 도시를 거점으로 주변 지역을 탐험하며 자신만의 제국을 구축해 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은 3인칭 슈팅 게임과 전략 게임의 특징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며, 실시간 협동 PvE가 핵심 콘텐츠다. 여기에 비동기식 '클랜 대 클랜' 멀티 플레이를 통해서도 영토를 확장해 나갈 수 있다.
특히, '매드월드'는 지구상의 실제 도시들을 구현한 것이 강점이다. 라이브옵스와 생성형 AI 기반의 카바인 플랫폼을 통해 25만 개에 달하는 헥스 위에 전 세계 도시들과 방대한 이야기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용자는 서울, 파리, 두바이 등 현실 세계의 주요 도시를 영토로 소유하고 자원을 획득할 수 있다. 그리고 게임 속 영토는 게임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 디지털 상품으로 연계되어 거래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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