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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직 1% 부족한 중세 엑스컴 ‘크라운 워: 더 다크 프린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04 16:34:32
조회 1130 추천 2 댓글 1
중세 시대와 턴제 전략 게임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내세운 작품 ‘크라운 워: 더 다크 프린스’(이하 ‘크라운 워’)가 정식 한글화 출시됐다.

‘스페이스 헐크: 택틱스’ 등 턴제 게임을 주로 선보인 아티팩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이 게임은 14세기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 전쟁’을 배경으로, 중세 시대와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을 더한 독특한 형태의 작품이다.


크라운 워 더 블랙 프린스



이 게임은 ‘백년 전쟁’에 활약했던 영국의 ‘흑태자 에드워드’, 프랑스의 ‘니콜라스 플라멜’ 등의 실존 인물이 등장하여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사악한 주술을 사용하는 비밀 집단에 대항하는 단체 ‘오더’의 핵심 인물이 되어 싸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임 초반 등장하는 가문 설정


다양한 건물이 등장하는 영지



‘크라운 워’는 크게 영지 운영과 전투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영지는 다양한 건물을 업그레이드하고, 발전시켜 전투에 필요한 무기와 각종 장비, 종사(캐릭터)의 치료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건물 업그레이드는 상당한 비용이 소모되고, 대장간, 연구소, 병영은 추가적인 생산 비용이 발생하는데, 처음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라면, 가장 먼저 연구소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투에 도움이 되는 소모품을 만드는 연구소


무기와 방어구 도면을 개발해 강화할 수 있다



연구소는 각종 회복 물약과 독성 볼트 및 범위 공역 아이템, 능력치 증가 물약 등 다양한 소모품을 생산할 수 있다. 여기에 한번 장착한 소모품은 한번 사용한 뒤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음 전투에도 사용할 수 있어 매번 생산할 필요가 없다. 이에 상위 소모품을 빠르게 생산하여 주력 캐릭터에 먼저 착용시키면 게임을 더 원활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

더욱이 ‘크라운 워’는 캐릭터의 체력이 소모된 채로 귀환하면 치료에 시일이 걸리는데, 10 대미지 기준 4일까지 치료 시간이 늘어난다. 이 때문에 미션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후반부에 접어들면 회복 물약과 각종 버프 물약이 상당히 중요해지므로, 이를 먼저 개발하는 것이 게임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친다.


버프를 얻을 수 있는 감옥



포로를 생포해 가둘 수 있는 ‘감옥’도 의외로 중요하다. 이 감옥에 들어간 적들은 능력치, 경험치 증가 등 여러 버프를 주기 때문에 캐릭터 한 명 정도는 적을 생포할 수 있는 ‘수갑’을 장착하는 것을 추천한다.(같은 효과를 가진 적은 감옥에 보낼 수 없다)


공격 범위가 표시된다



이 영지 운영에 필요한 자원은 전투를 통해 확보할 수 있다. ‘크라운 워’의 전투는 엑스컴 시리즈를 떠올리면 금세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턴제 시뮬레이션 장르에 충실한 모습이다.


전투에 나서기 전 소모품과 무기를 점검하자


코앞까지 접근해 선제 공격으로 이득을 취한다!



이용자는 맵에 등장하는 미션에 캐릭터(종사)를 파견하는 식으로 전투에 나설 수 있으며, 그레이트 홀의 레벨에 따라 최대 6명으로 이뤄진 파티를 3팀까지 파견할 수 있고, 전설 무기, 장인 획득 및 타락도 낮추기, 교단 섬멸 등 다양한 미션이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다양한 직업군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이 게임에는 연금술사, 야수 조련사, 성전사, 결투사, 도적 그리고 3장부터 해금되는 포수 등 총 6종의 직업이 등장한다.


불, 독 등 지역을 밟으면 피해가 발생한다


범위 공격을 할 수 있는 대검



각 직업은 딜러, 탱커, 원거리 공격 등으로 나뉘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도끼, 검, 단검, 철퇴, 대검 등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스킬과 공격 범위 등이 달라져 상당한 자유도를 보장한다.

전투에 나선 캐릭터는 이동력+액션 포인트가 주어지고, 무기 숙련도, 직업 스킬 등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미션을 해결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 자주 볼 철수 구역


포로 확보도 가능


처형 모션도 등장한다



더욱이 적을 섬멸하는 것보다 ‘요인 암살’, ‘중요 인물 보호 & 탈출’, ‘지역 방어’ 등의 미션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무작정 공격력 위주로 파티를 짜는 것보다 상대를 약화시키고, 지역 확보에 우위를 점하는 스킬을 가진 캐릭터를 출전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후반부 등장하는 교단 소속 적들은 체력 흡수, 범위 저주 등 상당히 까다로운 스킬을 다수 들고나오는데, 이 적들은 일반적인 공격으로 처치하기보다 속박, 실명 등의 각종 디버프를 걸어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꼭 연금술사, 도적을 포함하는 것을 추천한다.


진정한 힘을 이끌어낼 수 있는 무기 숙련도


7레벨까지 다양한 스킬을 조합할 수 있다



이처럼 영지 운영과 캐릭터의 위치, 사용 무기 등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전투 결과 등 상당한 재미를 지닌 ‘크라운 워’이지만, 몇 가지 단점은 존재했다.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버그다. 출시 이후 2주간 꾸준한 패치를 진행했지만, 아직도 캐릭터 전환 시 게임 진행이 멈춘 듯이 느려지고, 탈출 지역이나 적들의 증원 지역이 표시되지 않는 등의 버그가 여전히 존재했다.


경계로 선 공격이 가능하다


엄폐물도 중요



가장 심각한 것은 적들의 증원 지역을 미리 선점하고 있으면 게임이 멈추는 버그로, 적이 등장하는 지역에 미리 캐릭터를 이동시키거나, 경계로 먼저 공격하면 게임이 멈추는 일이 반복되어 게임 플레이에 의지를 상실할 정도였다.

여기에 미션은 다양하지만, 게임 내 등장 맵이 비슷하여 전투가 지루해지거나, 적들과 아군이 만나는 구간이 상당히 떨어져 있어 초반 2턴은 그냥 이동에만 사용되어 버리게 되고, ‘결투사’의 효율이 너무 높아 다른 직업의 중요도가 떨어지는 등 밸런스 문제도 존재한다.

중세 시대에 판타지를 첨가한 독특한 분위기와 짜임새 있는 영지 운영과 직업 시스템을 갖춘 게임인만큼, 이러한 단점이 빠르게 수정된다면, ‘크라운 워’는 현재보다 더 좋은 수작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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