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엘든링’의 확장팩 ‘황금 나무의 그림자’ 이용자 평가가 복합적을 기록하는 등 게임에 대한 평가가 하락했다. 어려워도 너무 어려운 게임 난도와 불쾌한 보스 패턴 등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엘든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이용자 평가
지난 21일 출시된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지난 2022년 2월 출시돼 전 세게 누적 판매량 2,500만 장을 기록한 오픈월드 액션 RPG ‘엘든링’의 확장팩이다.
‘엘든링’은 2022년 2월 출시된 작품으로 ‘데몬즈소울’, ‘다크소울’ 등의 시리즈 작품을 선보이며 ‘소울라이크’ 장르를 창시한 프롬소프트웨어가 개발했다.
게임은 프롬소프트웨어 특유의 높은 난도와 오픈월드 모험을 앞세워 2022년 더 게임 어워드와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D.I.C.E 어워드 등 권위 있는 상을 휩쓸며 2022년 최고의 게임으로 꼽혔다. 미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도 리뷰 점수 집계에서도 96점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연히 출시 이후 2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 등장하는 ‘황금 나무의 그림자’에도 많은 이용자의 관심이 몰렸다. 비록 출시 전 확장팩 내용이 일부 유출되며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게임을 선행 플레이한 미디어들의 리뷰가 공개되며 역시 ‘엘든링’이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메타크리틱 리뷰 집게 점수가 95점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출시된 CD 프로젝트 레드의 ‘위쳐3’ 확장팩 ‘블러드 앤 와인’이 기록한 92점을 넘어선 역대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중 역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리고 실제로 21일 론칭 이후 최대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서도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출시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게임에 대한 평가가 복합적으로 하락한 모습이다.
엘든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평가 하락은 어려워도 너무 어려운 난도가 크게 한몫했다. 본편을 클리어하고 충분히 높은 레벨을 자랑하는 게이머들도 확장팩의 무대인 ‘그림자의 땅’에서는 일반 몬스터에게 2~3대만 맞아도 게임이 오버되는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여기에 보스 전투는 딱 한 대만 맞아도 게임이 오버되는 모습이 나왔고, 보스의 패턴이 상당히 복잡하고 불쾌한 느낌을 전할 정도로 불합리한 모습을 보여주는 설계가 이용자들의 스트레스를 유발했다.
특히, ‘엘든링’의 경우 기존의 소울시리즈와 달리 해당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여러 방향의 플레이를 통해 즐길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너무나 어려운 보스들이 게임을 가볍게 즐기는 이용자들이 재도전 의지마저 꺾어버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엘든링’의 확장팩을 기대했지, 소울 장르를 즐기는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다크소울 2 스콜라 오브 더 퍼스트 신’같은 게임을 원했던 것이 아니라는 의견을 낼 정도다.
다만 앞으로 ‘황금 나무의 그림자’에 내려질 평가를 지켜볼 필요는 있어 보인다. 이번 확장팩에는 신규 지역 전용 강화 요소가 마련돼 있다. '그림자 나무의 가호'와 ‘영혼 재의 가호'가 그 주인공이다.
그림자 나무의 가호와 영혼 재의 가호
'그림자 나무의 가호'는 캐릭터의 공격력과 경감률을 높여주고, ’영혼 재의 가호‘는 소환하는 영체와 영마의 공격력과 경감률을 높여준다. 각각 맵 곳곳에 숨겨진 '그림자 나무 파편'과 '영혼 재'를 찾아 높일 수 있다. 맵을 충분히 탐험해 가호를 올려 진행하는 것이 이번 확장팩 플레이의 핵심 중 하나로 보인다.
한편, 이번 확장팩 ‘황금 나무의 그림자’를 통해서는 그림자의 땅으로 들어가 미스터리와 위험으로 가득한 새로운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위협적인 보스와 맞서고 새로운 장비, 능력, 무기, 방어구 등도 준비됐다. 단, 확장팩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본편의 보스 별 부수는 라단과 피의 군주 모그를 처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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