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너무 잘 만들어서 더 열받는 '진 여신전생5 벤전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10 16:48:19
조회 221 추천 0 댓글 0
기기 별로 게임을 별도로 내놓을 정도로 치열했던 90년대 게임기 경쟁 시절의 향수를 잊지 못한 게임사 아틀라스가 이번에도 또 하나의 완전판을 출시했다.


진 여신전생5 밴전스



지난 2021년 출시된 '진 여신전생5' 이후 3년 만에 완전판으로 돌아온 '진 여신전생5 밴전스'가 그 주인공이다.

'진 여신전생5 밴전스'는 2021년 원작에 신규 시스템과 시나리오가 추가된 작품으로, 닌텐도 스위치 전용으로 발매되었던 전작과 달리 PS5/4, Xbox 시리즈 X/S, 'PC'(스팀)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원작 역시 엄청난 플레이타임을 자랑했지만, 새롭게 추가된 '복수의 여신' 시나리오를 합쳐 무려 160시간에 달하는 플레이 타임을 자랑하며, 기존 작품에 등장한 DLC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원작과 비교해 훨씬 또렷해진 그래픽


연출 역시 좋아졌다



이번 '진 여신전생5 밴전스'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향상된 그래픽이었다.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된 전작의 경우 연출은 뛰어났지만, 그래픽 퀄리티 부분에서 한계가 있었던 것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그래픽이 더욱 수려해졌고, 프레임도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보는 맛이 더욱 살아난 듯한 모습이다.

이 중에서도 캐릭터 스킬 연출과 동영상 컷 신의 퀄리티가 상당히 뛰어나 같은 장면을 보고 있어도 스킵 버튼을 누를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


기깔난 캐릭터 모델링


신규 캐릭터의 매력이 뿜뿜


스킬 연출은 하나하나가 좋다



새롭게 추가된 악마와 스토리 연출의 퀄리티도 상당했다. 이번 '진 여신전생5 밴전스'에는 40여 종의 악마가 추가되었으며, ‘복수의 여신’ 편에만 등장하는 악마가 등장한다.

이 신규 악마들의 경우 캐릭터 하나는 기막히게 구현하는 아틀라스의 특기가 발휘되어 하나하나 뛰어난 매력을 보여주며, 이중 스토리의 핵심으로 등장하는 4인의 여신은 스킬 연출부터 컷신 등장까지 엄청난 퀄리티로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없으면 굉장히 불편한 마가츠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연출도 좋다



게임 시스템은 게임의 시스템은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었지만, 다양한 시스템이 추가되어 편의성을 높인 모습이다. 먼저 새로운 이동 수단인 ‘마가츠로’가 추가되어 맵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마가츠로’는 중요 미션 지역에 고정 배치되어 있지만, 이용자가 직접 찾아낼 수도 있으며,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연출을 보여준다.

이 ‘마가츠로’는 서브 퀘스트에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되는데, 이동이 워낙 편리하고, 플레이 시간을 단축해주다 보니 새로운 맵에 방문하면 이 ‘마가츠로’를 찾는 것을 우선시할 정도였다.


뒤뜰 대화


악마의 뒤뜰에서 대화도 가능



악마전서 합체와 회복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용혈의 경우 ‘악마의 뒤뜰’이 추가됐다. 이 ‘악마의 뒤뜰’은 악마와 나호비호 등과 대화할 수 있는데, 일정 플레이를 통해 조건을 맞출 경우 아이템을 주거나 능력치가 상승하는 등의 이벤트가 발생한다.


게스트 시스템으로 플레이블 캐릭터가 늘었다


게스트로 참가하는 인수라



이번 작품에 처음으로 등장한 게스트 시스템도 인상적이었다. 원작의 경우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는 주인공 1인을 제외하고는 없었지만, 이번 '진 여신전생5 밴전스'는 스토리에 등장한 캐릭터들이 서포터로 합류해 육성을 진행할 수 있다.

이 캐릭터들의 능력치는 크게 높지는 않지만, 전용 연출이 존재하고, 무엇보다 스토리 캐릭터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몰입감을 더욱 높여주는 요소로 작용했다.


소년은 또 한번의 변화를 겪었다


악마로 진행되는 미션도 등장!



이와 함께 주인공 ‘나호비호’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속성이 새롭게 추가되어 다양한 형태로 육성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고, 이용자가 직접 악마를 조종할 수 있는 색다른 미션이 등장하는 등 원작과 비교해 재미의 밀도가 훨씬 높아진 듯한 모습이다.

이처럼 '진 여신전생5 밴전스'는 최근 등장한 JRPG 중에서도 상당한 퀄리티와 짜임새 있는 콘텐츠 그리고 흥미로운 스토리와 여전히 세기말적인 암울한 배경 등 JRPG를 선호하는 이용자라면 환영할 만한 재미를 가득 담은 게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돌을 꿈꾸는 악마 아마비에


이번 확장팩의 숨은 귀요미 프로스트 나호비호



하지만 게임의 퀄리티와는 별개로 이 작품에서 보여준 아틀라스의 완전판 정책은 논란이 될 법한 모습이다.

아틀라스는 다른 게임 시리즈인 페르소나 시리즈 등 자사의 게임을 완전판이라는 이름으로 두 번 판매(그것도 Full 프라이스)하는 정책을 여전히 고수 중이다. 페르소나 시리즈의 경우 새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기존 게임에 새로운 재미를 준다는 점에서 논란이 적을 수도 있으나, 이번에 출시된 '진 여신전생5 밴전스'는 조금 사례가 다르다.

본 기자가 놀란 부분은 스토리였다. 사실 2021년 출시된 원작의 경우 다소 난해한 스토리덕에 이용자들에게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본 기자 역시 엔딩을 보고 나서도 이해가 잘 가지 않아 “원래 여신전생이 그렇지 뭐, 오컬트잖아”라고 넘겼을 정도였다.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히 팔딱이시는 마라님



하지만, 이번 '진 여신전생5 밴전스’는 페르소나 시리즈처럼 기존 이야기에 새로운 스토리가 더해진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이야기가 원작의 스토리에 영향을 미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때문에 원작의 난해했던 스토리가 더욱 명확해졌고, 이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제대로 설득력을 주게 되었다. 한마디로 완전판으로 인해 작품이 완성된 듯한 모습이라는 것이다.


스토리의 키를 쥐고 있는 4인의 복수의 여신들



더욱이 신규 캐릭터들의 매력이 뛰어나고, 이들이 기존 스토리에 미치는 비중 역시 상당해 3년 전 원작을 구매한 이들에게 “그럼 내가 샀던 게임은 뭐지?”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만든다.

아틀라스가 완전판 정책으로 게임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은 분명 환영할 만한 부분이다. 다만 원작을 구매하며 자신들의 게임에 애정을 보인 이들에게만큼은 완전판 구매 시 별도의 특혜를 주거나, 원작 게임과는 다른 형태의 재미를 주는 형태로 최소한의 존중을 해주는 모습이 필요해 보인다는 것이 본 기자의 생각이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PC & 콘솔로 등장한 완전판!" '진 여신전생5 벤전스' 정식 발매▶ [동영상] 24년 6월 2주차 신작 게임 소식▶ "모두가 기다린 DLC부터 명작의 재림까지" 다가오는 6월 신작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4071 [동영상] 알고 즐기면 더 좋은 카피바라 Go 꿀팁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6 0
14070 라온엔터 "테일즈런너RPG, 모험과 수집이 가득한 하늘 섬으로 오세요"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7 0
14069 [동영상] '파판14' 텐센트 통해 모바일게임으로 나온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1 0
14068 DLC가 GOTY 후보? 엘든링 주겠다고 선언한건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1 0
14067 "7년의 기다림이 끝났다" '스토커 2' 정식 발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4 0
14066 "VR로 최고의 스타를 키우자!" ‘아이돌 메이커 VR’ 정식 발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7 0
14065 최대 50% 할인! 엔씨 ‘퍼플’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2 0
14064 게임인재단, 11주년 기념 백서 발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9 0
14063 국내 론칭 1주년 맞은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비긴즈’, 특별 이벤트 선보인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1 0
14062 아서왕부터 리니지 IP 신작까지 24년 연말 장식할 기대작 온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7 0
14061 아시아에 부는 콘솔 바람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57 1
14060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3대 3 온라인 대전 모드 'TEAM OF 3'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2 0
14059 e스포츠도 흥행한 ‘서머너즈 워’, 연말까지 10주년 축제 릴레이 진행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2 0
14058 넷마블, '페이트/그랜드 오더' 출시 7주년 기념 특별 캠페인 마련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4 0
14057 OBT 돌입한 '슈퍼 바이브' "본격 서비스 시동 건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4 0
14056 엠게임의 자체 IP, 자체 개발 신작 '귀혼M' 정식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8 0
14055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신규 캐릭터 ‘도적’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2 0
14054 '데빌위딘:삿갓' 얼리액세스 마무리하고, PS5, 스팀, 스토브로 정식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1 0
14053 ‘FC 온라인’ 2024 겨울 업데이트 소개 영상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7 0
14052 '대항해시대 오리진', 신규 제독 ‘일리아나 페레오스’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8 0
14051 에그타르트, ‘메탈슈츠’ The MIX 2024 가을 쇼케이스 참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5 0
14050 '메이플’, 인기 만화 ‘귀멸의 칼날’ 컬래버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3 0
14049 [동영상] 엉덩이와 엉덩이의 만남! 스텔라 블레이드 X 니어 오토마타 DLC 출시 트레일러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5 0
14048 한국 성우 맞아? 어처구니 없는 음성 더빙 욕먹는 23만원짜리 게임 ‘MS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8 0
14047 먹통 된 스타크래프트 2, 블리자드 대응도 ‘무성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5 0
14046 넥슨, '슈퍼바이브' 국내 오픈 베타 테스트 돌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5 0
14045 "그렇게 말아먹더니 또?" 해즈브로 신규 게임 개발 나선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2 0
14044 넷마블 '마블 퓨처파이트', '심비오트와 스파이더맨' 테마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0 0
14043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제 콘텐츠로 풍성한 재미 즐긴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9 0
14042 액션스퀘어, 3분기 영업이익 10억 원...흑자 전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8 0
14041 블리자드 "WOW 20주년에 감동.. 더욱 게임 이용자 배려하며 발전해나갈 것" [1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107 1
14040 해피밀 대란 예고, 마리오카트 디럭스 장난감 나온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0 0
14039 [동영상] "새로운 라라 크래프트는 산사?" '툼레이더 드라마' 주연 배우 정해졌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2 0
14038 [겜덕연구소] 정체가 드러나다! 충격적인 반전에 할 말을 잃었던 레트로 게임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7 0
14037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AGF 2024 참가…1.5주년 맞이 팬들과 만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9 0
14036 위메이드커넥트, 방치형 RPG '용녀와 모험 대행단'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2 0
14035 [동영상] '마인크래프트' 무비 2차 예고편 공개.. 훨씬 재밌어 보이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4 0
14034 [동영상]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우수 프로젝트 사업화 지원 게임 분야 펀딩 소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6 0
14033 핵앤슬래시 시장 판도 바꿀까? 기대감 커지는 패스오브엑자일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4 0
14032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네이버 웹툰 ‘입학용병’이 만났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03 0
14031 [리뷰] 형제가 뭉치니까 더 재밌다! ‘마리오&루이지 RPG 브라더십!’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93 4
14030 넷마블 MMORPG 레이븐2, 4개국이 같이 즐기는 글로벌 서버 ‘노아’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5 0
14029 엔씨소프트 리니지M, 'OASIS 4: ADVENTURE' 사전예약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8 0
14028 코그, 탑 다운 전략 슈터 ‘리턴 얼라이브’ 3대3 대전 모드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1 0
14027 열정 빛났다. 한콘진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게임분야 성과보고회 성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8 0
14026 [동영상] 또 등장한 포켓몬 짝퉁 게임. 팬들 책임은 없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2 0
14025 [동영상]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우수 프로젝트 사업화 지원 게임 분야 성과보고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3 0
14024 기자가 나 홀로 선정한, '보석처럼 빛나던 지스타의 숨겨진 명작들'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637 1
14023 창세기전 모바일, ‘한조 & ‘슈리 스탐가르드 리워크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6 0
14022 롬, '구글 플레이 베스트 오브 2024 어워드' 수상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9 0
뉴스 김장훈, 12월 AI 콘서트 '토닥토닥' 개최....신비한 영상체험 '커밍순' 디시트렌드 1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