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이 항상 고통을 받듯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유독 사연이 기구하고 암울한 캐릭터들이 존재하죠.
맥스페인 시리즈의 주인공 맥스 페인은 3편 내내 고통에 고통을 받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1편에서 맥스 페인은 조직에 아내를 잃고, 진통제를 씹어가며 조직을 소탕하는데요. 이 진통제 때문에 2편에서는 진통제 중독에 걸렸고, 3편에서는 알콩중독까지 더해져서 정말 폐인 직전까지 갑니다.
디스아너드의 주인공 코르보는 왕실호국경으로 여제의 죽음을 막지 못한 죄로 처형당하기 직전 구출되어 여제의 복수를 위해 날뛰는데요. 스토리를 보시면 알겠지만, 사실 여제와 사실혼 관계였고 여제의 딸인 에밀리의 아버지인 것이 밝혀집니다. 결국 부인의 죽음을 눈앞에서 보고, 처형까지 당할 뻔한거죠.
스펙옵스 더 라인의 주인공 마틴 워커 대위는 두바이의 군사작전 중 판단을 잘못해 수많은 민간인을 백린탄으로 죽이고 마는데요. 이후 자신에게 명령을 내린 콘라드 대령과 그가 이끄는 33연대에 맞서 싸우는데, 사실 이 콘라드, 33연대 모두 민간인 학살의 죄책감 때문에 발생한 워커 대위의 환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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