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3D MOBA 가능성 보인 넷마블 신작 '오버프라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1.24 18:02:06
조회 72 추천 0 댓글 0
넷마블이 준비 중인 PC용 3D TPS MOBA(진지점령) 게임 신작 '오버프라임'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스팀을 통해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직접 테스트에 참여해 즐겨보니 MOBA장르의 재미를 3D 슈터와 결합해 제법 잘 표현했다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테스트 버전이다 보니 각종 단점이 눈에 들어왔지만, 막상 테스트가 끝나니 벌써 다음 테스트가 기다려진다.


오버프라임



넷마블이 서비스 예정인 '오버프라임'은 지난 2018년 에픽게임즈가 OBT를 종료한 '파라곤'을 계승한 작품이다. '파라곤'은 캐릭터랑 8만 5천 폴리곤을 사용해 캐릭터의 모공과 솜털은 물론 빛에 따라 변화하는 동공의 크기까지 표현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그래픽과 영상미를 자랑했던 게임이다. 움직이는 3D 테크 데모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뛰어난 비주얼을 자랑한 '파라곤'을 계승한 만큼 '오버프라임'도 만만치 않은 그래픽을 자랑한다. 캐릭터의 표현 등은 최신 게임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로도 여전히 뛰어나고, 각 캐릭터가 가진 개성이 잘 표현됐다. 게임의 전장인 '창세의 요람'도 바위와 풀숲 등 다양하게 표현된 자연환경이 완성도가 높았다. 다만, 최적화 부분은 앞으로 계속 손을 봐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영웅이 등장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살펴보니 이번 테스트에서는 17종이 등장했다. '파라곤'을 즐겨본 게이머라면 익숙한 외형을 가진 캐릭터가 다수 존재했다. 유독 한국에 대한 사랑이 많은 에픽게임즈가 선보인 한국형 캐릭터도 다른 이름으로 등장해 추억을 자극했다.

'파라곤'은 3D MOBA 장르로, '리그오브레전드'와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덱' 시스템 등 새로운 시스템을 더해 시장 도전에 나섰다. 반면, 이번에 즐긴 '오버프라임'의 경우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에 더 가까워졌다. 그리고 더 쉽고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다.


리그오브레전드를 즐겨봤다면 큰 무리 없다.



'LoL'을 잘 아는 이용자라면 게임 몇 판만 플레이해봐도 적응할 수 있는 정도로 게임의 구성과 플레이 패턴이 비슷했다. 3개의 공격로를 따라 방어 포탑과 억제기가 마련되어 있으며, 적의 코어를 터트리면 게임이 끝이 난다. 또 별도의 룬 세팅도 필요하지 않아서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포탑도 딱 1개다.

본격적으로 게임에 돌입하면 이용자는 캐리, 미드 레이너, 오프 레이너, 정글, 서포터로 구분되는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 라인 플레이를 즐긴다. 이후에는 'LoL'의 드래곤에 해당하는 정령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고 '내셔 남작(바론)'에 해당하는 정령 수호자를 처치하기 위한 수 싸움을 펼치게 된다. LoL'을 즐겨본 이용자라면 큰 문제 없이 따라가 갈 수 있다.


강력한 수호자와 함께



물론 '오버프라임'만의 시스템도 준비됐다. '정령 수호자'를 처치하면 '오브'를 획득할 수 있으며, 해당 오브를 특정한 공간에 전달(덩크)하면 정령 아군 기지에서 '정령 수호자' 소환돼 적 진영을 향해 돌격한다. 이를 통해 방어 포탑이나 억제기, 코어 등 건물 공략에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시점의 차이가 게임 플레이도 큰 영향을 미친다. 전략 게임 시점이 아닌 3인칭 슈팅 게임의 시점으로 진행되기에 공격을 허공에 쓰면 적이나 라인을 따라 밀려오는 미니언이 맞지 않아 더 집중해 플레이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특히, 적을 정확하게 겨냥해 공격하는 형태의 기술의 경우 헛방을 치는 경우가 많이 나오기도 했다. 궁극기를 날리는 경우 허탈함이 더 크게 다가왔다.


공격 거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3인칭 슈터 기반의 전투이기 때문에 자신의 공격 거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다. 근거리 위주의 영웅보다는 원거리 캐릭터가 미니언을 물리치는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 등에서 수월했다. 게다가 고지를 점령하고 맵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형의 높낮이 차지에서 오는 전략적인 플레이도 종종 나왔다. 풀숲을 사용한 은신 플레이 등도 당연히 존재한다.

게임 내 최고 레벨은 16레벨이며, 1레벨에 궁극기를 제외한 3가지 스킬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1레벨부터 제법 다양한 스킬을 활용하며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셈이다. 그리고 6레벨을 달성하면 궁극기를 활성화해 더 강력한 공격을 퍼부을 수 있다. 궁극기가 장착된 이후에는 스킬만 돌려도 콤보 한방에 적이 나가떨어지는 그림이 자주 나온다.


풀숲을 활용한 은신도 가능하다.



특히, 암살 중심 영웅의 경우 대부분 'CC(군중 제어기)'를 보유하고 있고, 궁극기가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 줬다. 원거리 딜러 영웅의 경우 순식간에 지워지고 아무것도 못 하는 모습이 많이 나와서 밸런스적인 부분에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물론 이러한 밸런스 부분은 추후 더 많은 데이터를 쌓고 라이브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개선이 가능하다.

다만, 게임의 속도감에 대해서는 이번 테스트 이후 확실히 방향을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1레벨부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스킬, 1개만 존재하는 포탑 등 게임 플레이 속도감을 더해줄 요소가 상당함에도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많은 시간이 들었다. 한 게임당 보통 40~60분 정도 플레이해야 끝이 났다.


플레이 타임이 조금만 더 짧았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조작의 맛이 있는 3D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의 전체적인 속도감이 좀 더 살았으면 싶다. 이를 위해 게임 초반 RPG처럼 즐기는 부분의 비중을 조절하면 좋을 것 같다. 특히, 게임 초반 미니언은 너무 강력하고, 게임 후반부 미니언은 존재감이 크지 않다. 미니언의 전략적인 밸런스 조절을 통해 게임 템포를 끌어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파라곤'의 못다 핀 꿈을 피우기 위해 등장한 '오버프라임'은 이번 테스트에서 3D MOBA 장르가 가진 가능성을 잘 보여 준 것으로 보인다. 게임의 기본적인 완성도와 재미는 증명됐다. 넷마블은 연내 '오버프라임'의 얼리 액세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 이후 다양한 부분에서 발전해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 게이머들과 호흡할 수 있는 '오버프라임'을 기대해본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넷마블 '제2의 나라', 공식 방송 '제2TV쇼' 시즌3 25일 시작▶ 넷마블 '세븐나이츠2', '연옥의 관문 월영' 업데이트▶ 넷마블, 신작 '오버프라임' 22일 오전 10 CBT 돌입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2323 아이톡시, MMORPG ‘에곤’ 정식 서비스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2 50 1
2322 중국 8개월 만에 판호 발급 재개 "텐센트, 넷이즈는 없었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2 47 1
2321 '소울워커' 해볼까? 생각 들었다면, 당장 캐릭터부터 생성하자 [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1 168 1
2320 호요버스 '원신', 부산 엑스 더 스카이와 컬래버레이션 실시 [1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1 2270 11
2319 [LCK] 한국서 개최되는 MSI 진출팀 행방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1 1771 1
2318 카카오게임즈표 P2E 게임 시동 걸었다. 보라 백서 및 브랜드사이트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1 81 1
2317 넷이즈 '반지의 제왕:전쟁의 시작' 사전예약 50만 명 돌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1 66 1
2316 넷마블에프앤씨, 웹툰·웹소설 기업 키다리스튜디오와 MOU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1 46 1
2315 넥슨, 슈퍼캣 RPG 2종 퍼블리싱 계약 체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1 61 1
2314 리뉴얼 마친 넥슨컴퓨터박물관, 참여형 콘텐츠 늘린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1 62 1
2313 호요버스 '붕괴3rd', '과거의 공몽' 업데이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8 142 1
2312 [리뷰] 큰 변화 없지만 여전히 야구팬들의 유일한 선택지. MLB 더 쇼 2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8 86 1
2311 [한주의 게임소식] '2N'의 대표 IP 경쟁 펼치지는 게임 시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8 74 0
2310 엔픽셀 '그랑사가', '파이널판타지15' 콜라보가 특별한 이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8 94 0
2309 웹젠 '뮤 온라인', 시즌17-2 업데이트 사전 예약 돌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8 67 0
2308 엔씨 '리니지W', 1분기 구글 플레이 매출 1위..'한국 게임 중 최고 성과'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8 117 0
2307 위메이드, 동서대학교에 10억 원 상당 위믹스 기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8 70 0
2306 2K, 신작 호러 게임 ‘쿼리’ 프롤로그 플레이 영상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8 174 0
2305 라인게임즈, '엑소스 히어로즈’ 신규 페이트코어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8 75 0
2304 원유니버스, 메타버스 강화 위해 민용재·고세준 각자대표 체제 출범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8 49 0
2303 넷마블, 'A3: 스틸얼라이브'에 최상위 길드 간 대결 공성전 선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8 46 0
2302 올림플래닛, 메타버스 분양 홍보관에 'AI 휴먼' 기술 적용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8 49 0
2301 스마일게이트 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 신곡 'I Like That' 4월 12일 출시 [5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8 4954 12
2300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라비린스 NFT' 동남아 지역 사전예약 100만 명 돌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8 79 0
2299 '발로란트 마스터스: 레이캬비크', 4월 10일 개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8 78 1
2298 쿡앱스, 자체 게임잼 우승 작품 '포트리스 사가' 올해 정식 라인업으로 확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8 62 0
2297 [리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18]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1618 25
2296 ‘바람: 연’, 6번째 신규 직업 ‘궁사’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80 0
2295 엔픽셀 '그랑사가'와 '파판15' 콜라보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98 0
2294 거리 두기 완화된 야구 시장. 게임도 봄 찾아오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819 1
2293 비싼 스마트폰 살 필요 있나요?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의 달라진 시선 [2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3914 10
2292 넷마블 '마블 퓨처파이트', 7주년 기념 업데이트 사전 등록 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74 0
2291 '2022 인디크래프트' 출품작 모집 성황리 진행 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49 0
2290 농심 레드포스, 새 사령탑으로 허영철 감독 선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83 0
2289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첫 번째 업데이트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112 0
2288 ‘드래곤네스트’, 봄맞이 이벤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66 0
2287 ‘크립토볼 Z on WEMIX’, NFT 프리세일 돌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82 0
2286 컴투스, '서머너즈 워' 8주년 티저 영상 공개.. '무한대' 기호에 궁금증 증폭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61 0
2285 네오위즈 신작 액션 게임 '언소울드', 4월 28일 PC-스위치-XBOX로 출격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82 1
2284 아이톡시, MMORPG ‘에곤’ 12일 출시 확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121 0
2283 위메이드, 밸로프에 전략적 투자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44 0
2282 '짱구는 못말려! 나와 박사의 여름 방학' 예판 돌입 [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1393 9
2281 액션스퀘어, '삼국블레이드' NFT 위믹스 옥션에서 경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54 0
2280 틸팅포인트, 아동용 게임 개발사 ‘버지 스튜디오’ 인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55 0
2279 에픽게임즈, 차세대 기술 집약한 언리얼 엔진 5 정식 출시 [9]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947 4
2278 [게임기자들의 수다] 엔씨소프트의 정통 PC 게임 'TL'은 과연 흥할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62 0
2277 [리뷰]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 매직'의 후계자? ’디사이플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6 60 0
2276 카카오게임즈, PC 생존 게임 '디스테라' 글로벌 테스트 참가자 모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6 71 0
2275 진정한 메타버스로 가는 열쇠. 신사업으로 ‘버추얼 휴먼’ 주목하는 게임업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6 75 0
2274 현대차 모델될까?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제로원 펀드 투자 유치 [1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6 1898 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