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섀도우스 오브 로즈'로 완성된 이야기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골드에디션'

게임동아 · 2022.11.01 15:12:44

캡콤의 인기 호러 게임 시리즈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는 지난해 출시된 게임 중 최고의 게임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게이머를 몰입하게 만드는 1인칭 시점을 통해 공포감을 극대화하면서 게임 후반에는 화끈한 슈팅의 재미까지 선사했다.

여기에 키가 3미터 가까이 되는 여성 빌런 캐릭터 '드미트리스쿠'처럼 게임에 등장하는 빌런들도 매력적이었다. 이러한 빌런을 물리치면서 자신의 딸 '로즈'를 찾아 나선 아버지 에단 윈터스의 이야기는 많은 게이머의 마음에 감동을 전하기에 충분했으리라 본다.

바이오하자드 골드에디션

그리고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흐른 현재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골드에디션'이 등장했다.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골드에디션'은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게임 본편에 추가 콘텐츠 '윈터즈 익스팬션'과 '트라우마 팩', 그리고 한정 특전인 '섀도우스 오브 로즈'용 코스튬 'Street Wolf(스트리트 울프) 복장'이 추가된 신규 패키지 제품이다. 온라인 전용 게임인 '바이오하자드 RE:VERSE(리:버스)'도 패키지 제품을 구매하면 무료로 제공된다.

3인칭 모드가 추가됐다.

이번 골드 에디션의 핵심들

골드 에디션과 함께 공개된 추가 콘텐츠 '윈터즈 익스팬션'에는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본편을 숄더 뷰로 플레이할 수 있는 '3인칭 시점 모드',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스테이지를 추가한 '더 머서너리즈 어디셔널 오더스', 에단 윈터스 딸인 '로즈마리'가 주인공인 추가 시나리오 '섀도우스 오브 로즈'가 포함됐다. 기존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구매자들은 '윈터즈 익스팬션'만 별도로 구매 가능하다.

이번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골드에디션'의 핵심은 '윈터즈 익스팬션'을 통해 추가된 신규 시나리오인 '섀도우스 오브 로즈'다. '섀도우스 오브 로즈'는 '바이오하자드7'과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의 주인공 에단 윈터스의 딸 '로즈마리 윈터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추가 시나리오로 출시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게이머들에게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아래 리뷰는 '바이오하자드7'과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를 즐기지 않은 게이머에게는 스포일러성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섀도우스 오브 로즈

남들과 다른 특징을 가진 로즈마리

'섀도우스 오브 로즈'는 게임의 보너스 메뉴에 진입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추가 시나리오의 주인공 '로즈마리'는 '바이오하자드7'부터 이어진 변종 사상균의 영향을 받은 캐릭터다. 사상균으로 인해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갖췄다. 손에서 흰 땀이 나는 남들과 다른 모습으로 인해 괴물이라는 멸시를 당하면서 성장했다는 설정을 가졌다.

이런 아픔을 가지고 있던 '로즈마리'는 어느날 '케이'라는 인물을 만나 자신이 가진 능력을 없앨 수 있다는 '정화수정' 이야기를 듣게 된다. 다만 '정화수정'을 얻기 위해서는 균군 파편을 통해 자신을 납치했었던 '미란다'의 기억에 접촉해야 했고, '로즈마리'가 균군에 접촉하자 눈앞에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로즈마리와 똑같이 생긴 복제물

정화 수정으로 보이는 물건

눈앞에 펼쳐진 새로운 세상은 너무나 끔찍했다. '로즈마리'와 꼭 닮은 복제물의 사체가 즐비했으며, '로즈마리'도 위기에 처하고 만다. 그때 '마이클'이라는 알 수 없는 존재가 '로즈마리'를 안전하게 안내하면서 '섀도우스 오브 로즈'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스토리 부문은 이만 마친다.

'섀도우스 오브 로즈'에서 게이머는 크게 3가지 파트를 즐길 수 있다. 첫 번째 파트는 본편의 '드미트리스쿠 성'을 떠올리게 하는 파트다. 같은 맵이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닮았다. 이 성에서 몰려오는 괴물을 물리치고, 퍼즐도 해결하고, 총기 활용도 익히고,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는 방법도 배우게 된다.

마이클의 도움과 안내

사상균의 힘을 사용하자.

'로즈마리'는 변종 사상균의 영향을 받은 캐릭터라서 사상균의 힘을 활용해 적을 멈추게도 할 수 있고, 적의 공격을 반격할 수도 있다. 길을 막고 있는 균핵의 코어를 파괴하는 능력도 갖췄다. 다만 적을 멈추게 하거나 공격을 반격하는 경우 일종의 MP처럼 사용 횟수가 차감되기에 제한이 있어 무작정 사용해서는 안 된다.

사상균의 능력이 더해졌지만, 총기 액션은 약해졌다.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에서는 아버지 에단 윈터스가 권총은 기본에 산탄총, 스나이퍼 라이플, 그레네이드 런처 등 다양한 화기를 다룰 수 있던 것과 달리 '로즈마리'는 게임이 끝날 때까지 총기 2종에 그친다. 사상균을 활용한 전투 플레이가 이번 '섀도우스 오브 로즈'의 핵심 차별화다.

저택 파트의 공포가 상당하다.

엄마 인형의 공포

두 번째 파트는 저택이다. 이번 작품의 공포도 본편의 '베네비엔토 저택'을 떠올리게 하는 곳에서 정점을 찍는다. 본편에서도 총기 없이 진행하는 '베네비엔토 저택'이 아주 무섭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번 '섀도우스 오브 로즈'도 저택 플레이에서 전해지는 공포가 상당하다. 본편과 마찬가지로 총기도 사용할 수 없고, 쫓아오는 엄마 인형이 상당히 무시무시하다.

마지막 파트는 직접 체험해 보도록 하자. '섀도우스 오브 로즈'를 끝내고 나면 본편의 엔딩 후반부 부분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로즈마리'가 주인공인 이야기 플레이를 통해서 이번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의 이야기가 완성된 느낌이다.

3인칭으로 만나는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컷신은 1인칭 이다.

추가 시나리오 소개는 이쯤에서 마치고, 본편 이야기를 시작하면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의 가장 큰 변화는 3인칭 시점의 추가다. 때문에 1인칭 시점에서 멀미를 느끼는 게이머도 이제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참고로 컷신은 1인칭이며, 추가 시나리오인 '섀도우스 오브 로즈'는 3인칭 고정 콘텐츠다. 1인칭의 몰입감을 기대했던 게이머라면 조금 아쉬울 수 있다.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본편은 지난해 등장해 워낙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이기에 이번 기회에 3인칭으로 회차 플레이를 진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더 어려운 신규 난이도까지 등장했다. 도전에 나서기 좋은 시점이다.

더 머서너리즈 어디셔널 오더스

더 머서너리즈 어디셔널 오더스 플레이 화면

이 외에도 이번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골드에디션'에는 과거 오락실 슈팅 게임처럼 즐기는 '더 머서너리즈 어디셔널 오더스'에도 신규 콘텐츠가 준비됐다. 획득이 쉽지는 않지만 '드리트리스쿠' 같은 신규 캐릭터와 스테이지가 준비돼 한층 풍성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트라우마 팩을 통해서도 신규 총기와 화면 필터가 추가되고, 게임의 콘셉트 아트와 자료 등이 한층 풍부해졌다. 게임의 설정까지 깊게 파고드는 게이머라면 아주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번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골드 에디션'은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를 아직 즐기지 않은 게이머에게 아주 적합한 형태의 작품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다만, 많은 팬이 기다려온 '윈터즈 익스팬션'의 경우 핵심인 '섀도우스 오브 로즈'가 플레이 타임이 2~3시간 정도로 좀 짧아서 아쉬울 수 있다. 한 파트 정도만 더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4640	[STAC2022] 엔터 최우수상 'X시 뉴스', "이상기후를 대응하는 기자가 되어보세요"	게임동아	22.11.08	68	0
4639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오픈	게임동아	22.11.08	86	0
4638	위메이드, B2C에선 신작 2종 B2B에선 위믹스로 지스타 달군다	게임동아	22.11.08	82	0
4637	지스타 귀환 선언한 넥슨 “PC & 온라인게임 9종 선보인다” [12]	게임동아	22.11.08	874	0
4636	[STAC2022] 엔터 최우수상 '펭찌', "온난화로 힘든 펭귄의 이 세계 모험"	게임동아	22.11.08	72	0
4635	다양한 신작과 이벤트 예고. 카카오게임즈 '지스타2022' 특별페이지 오픈	게임동아	22.11.08	69	0
4634	애드엑스플러스, 샌드박스 ‘빨간내복야코’ 모바일게임 만든다	게임동아	22.11.08	64	0
4633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 러쉬 WEB 3.0 리그전' 1차 대회 성료	게임동아	22.11.08	62	0
4632	로블록스, '엘튼 존 프리젠트: 비욘드 더 옐로 브릭 로드' 공개	게임동아	22.11.08	78	0
4631	넷마블문화재단, 사회공헌 활동 활발.. 안동영명학교 게임문화체험관 개선	게임동아	22.11.08	54	0
4630	엔씨(NC), 소통 강화 행보.. "함께 만들어요" 엔씽(NCing) 메시지 영상 공개 [23]	게임동아	22.11.08	926	0
4629	네오위즈, '인텔라 X' 탈중앙화 거래소 구축 위해 '오지스'와 파트너십 체결	게임동아	22.11.08	65	0
4628	컴투스홀딩스 XPLA, '하이퍼코믹'에 투자.. K웹툰 플랫폼 구축키로	게임동아	22.11.08	56	0
4627	[프리뷰] 엠게임의 기대작 '루아', 전략과 퍼즐의 색다른 만남	게임동아	22.11.07	80	0
4626	위메이드, '나일(NILE)' 론칭 앞두고 사이트 재단장	게임동아	22.11.07	90	0
4625	모바일 전략에 퍼즐이 더해졌다. 전략 초보도 부담없는 엠게임 ‘루아’	게임동아	22.11.07	78	0
4623	넷마블 캐릭터 총출동! 지타워에 캐릭터 공원 오픈 [1]	게임동아	22.11.07	116	0
4621	'ESG 평가 A등급' 받은 엔씨소프트, 사회공헌 방식도 남다르다	게임동아	22.11.07	92	0
4620	‘카운터사이드’의 브랜딩 공간 ‘카페 스트레가’ 오픈	게임동아	22.11.07	53	0
4619	‘블루 아카이브’, 한국 게임 최초 뉴욕 타임스퀘어 초대형 옥외광고 개시 [4]	게임동아	22.11.07	181	3
4618	‘파이터즈 스피릿 2022’서 ‘던파 듀얼’ 토너먼트 매치 열린다	게임동아	22.11.07	40	0
4617	조이시티의 김태곤 CTO '국무총리표창' 수상	게임동아	22.11.07	36	0
4616	‘바람: 연’, 신규 지역 ‘백두산’ 업데이트	게임동아	22.11.07	52	0
4615	위믹스3.0, 노트 파트너 40 원더스에 'AQX'와 '피그먼트' 합류	게임동아	22.11.07	44	0
4614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 한국어 패키지 버전 예약 판매 시작 [23]	게임동아	22.11.07	2771	9
4612	11월 12일 SWC2022 월드 파이널 관전 포인트는? '한국 우승 가능할까'	게임동아	22.11.07	41	0
4611	엔씨(NC) '아이온 클래식', 온라인 쇼케이스 '클래식 온스테이지' 예고	게임동아	22.11.07	44	0
4610	네오위즈, 'P의 거짓' 앞세운 지스타 2022 조감도 공개	게임동아	22.11.07	56	0
4609	[인터뷰] 우승 차지한 DRX의 데프트 “내년에도 선수로 뛸 것 같은 기분” [1]	게임동아	22.11.06	228	2
4608	[인터뷰] 마포고 동문 상대한 페이커 “데프트, 롤드컵 우승 자격이 있어” [4]	게임동아	22.11.06	190	1
4607	[롤드컵] “누가 예상했나?” 소년만화 완성한 DRX ‘롤드컵 우승컵 들어올려’ [3]	게임동아	22.11.06	200	1
4606	검은사막에 들어온 새로운 세계. '마그누스'를 만나보니	게임동아	22.11.05	201	0
4605	미소녀 건슈팅 액션 '승리의 여신: 니케', 북미 13위-일본 6위.. 글로벌 순위 '장악' [3]	게임동아	22.11.04	345	0
4604	웹젠, 2022년 3분기 매출 595억, 뮤 IP 의존도 낮추기 위해 노력중	게임동아	22.11.04	128	0
4603	아이언소스, 센서타워와 파트너십 체결	게임동아	22.11.04	91	0
4602	지역 관광 활성화! 게임이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을까? [1]	게임동아	22.11.04	167	0
4601	11월 9일 대형 업데이트 앞둔 엔씨(NC) 아이온 클래식, 기대감 '후끈' [3]	게임동아	22.11.04	161	0
4600	[한주의게임소식] 전세계 평정 중인 '원신'의 위엄과 "막 올린 미소녀게임 대전"	게임동아	22.11.04	123	0
4599	[리뷰] 좀 더 성장한 아들, 여전히 아들이 걱정되는 아버지. 갓오브워 라그나로크 [29]	게임동아	22.11.04	7072	12
4598	위메이드, DAO & NFT 플랫폼 '나일' X '프린트베이커리' 제휴 아트 마켓 진출	게임동아	22.11.04	95	0
4597	위믹스(WEMIX)3.0, '블록데몬' 첫 노드 카운슬 파트너로 합류	게임동아	22.11.04	95	0
4596	롤드컵 결승에 오른 T1의 ‘페이커’ “뱅기는 우승 토템. 이것은 데이터가 증명한다” [50]	게임동아	22.11.04	9673	24
4595	롤드컵 결승에 오른 DRX “언더독의 매서운 저력 보여줄 것” [26]	게임동아	22.11.04	5694	18
4594	미소녀 건슈팅 액션 '승리의 여신: 니케' 정식 출시.. 애니 PV '텅스텐' 공개	게임동아	22.11.04	164	1
4593	유형석 시프트업 디렉터 "미소녀 '니케'의 완성도와 전장의 현장감, 차원이 다를 것"	게임동아	22.11.04	148	0
4592	컴투스홀딩스 '워킹데드: 올스타즈', 구글 '올해를 빛낸 인기 게임' 후보 선정	게임동아	22.11.04	94	0
4591	네오위즈 3매치 퍼즐 RPG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 게임 시스템 업데이트	게임동아	22.11.04	90	0
4590	한국 게임으로 대거 유입되는 중국 유저들 왜?	게임동아	22.11.03	307	0
4589	위메이드, '미르4' 흥행 이을 '미르M' 글로벌 사전 예약 돌입	게임동아	22.11.03	134	0
4588	[리뷰] 슈팅과 잉크칠의 절묘한 만남 '스플래툰3' [25]	게임동아	22.11.03	1787	9

최근 방문

즐겨찾기

즐겨찾기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개념글 리스트

차단하기

[게임동아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 3인칭 모드와 로즈마리 시나리오 담긴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골드 에디션' 선주문▶ 2021 스팀 어워드 올해의 게임에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2021년 최다 GOTY 싸움 '잇 테익스 투'가 평정?

추천 비추천

댓글 영역

① NFT 발행

② NFT 구매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페이지 이동

오른쪽 컨텐츠 영역

알림 설정

알림

디시콘 리스트

디시콘

디시콘 검색결과(0)

인기 디시콘

지갑 연결

▶ 3인칭 모드와 로즈마리 시나리오 담긴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골드 에디션' 선주문 ▶ 2021 스팀 어워드 올해의 게임에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2021년 최다 GOTY 싸움 '잇 테익스 투'가 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