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등신 미녀 캐릭터가 등장하는 액션 게임으로 큰 사랑을 받은 '베요네타'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 '베요네타 오리진: 세레자와 길을 잃은 악마(이하 베요네타 오리진)'가 오는 23년 3월 17일 Nintendo Switch™(닌텐도 스위치)로 발매 예정이다.
게임은 시리즈 주인공 베요네타가 어떻게 강력한 힘을 가진 마녀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시리즈의 근원을 다룰 것으로 보여 시리즈 팬들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베요네타 오리진'이 어떤 재미요소를 갖추고 있는지 한국닌텐도의 도움을 받아 게임 초반부인 1~4챕터를 체험해봤다.
베요네타 오리진: 세레자와 길을 잃은 악마
게임을 시작하면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기존 시리즈와 차별화된 비주얼이다. '베요네타' 시리즈는 조금은 과장된 실사 풍의 늘씬한 9등신 미녀가 나와 논스톱 클라이맥스 액션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화려한 콤보와 액션이 게임의 장점으로 꼽혔다.
반면 '베요네타 오리진'은 동화 풍의 그래픽으로 무장했으며, 게임의 스토리 전개 장면을 동화책을 보는 듯한 장면으로 연출했다. 게임의 주인공인 작고 귀여운 꼬마 여자아이 '세레자'와 잘 어울리는 비주얼이다.
동화책을 보는 것 같은 스토리 전개
동화 풍의 캐주얼 게임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변화하는 기믹이나 스테이지 연출, 그리고 적의 모습 등은 세세한 부분까지 잘 묘사됐으며, 전투 시에 보여주는 액션 등은 딱히 흠잡을 곳 없이 구현됐다. 최근에 발매된 '베요네타 3'의 경우 닌텐도 스위치라는 기기의 성능이 발목을 잡아 아쉬웠다면, '베요네타 오리진'은 닌텐도 스위치에 딱 어울리는 느낌이다.
게임 스토리는 시리즈를 즐겨온 게이머라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베요네타' 시리즈의 두 진영인 '루멘의 현자'와 '엄브라의 마녀'가 결혼해 아이를 낳았고, 아이를 낳은 엄마는 그 죄로 깊숙한 곳에 갇히고 만다.
동화풍의 그래픽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마녀가 낳은 아이 '세레자'가 10살이 됐을 때 엄마는 더 깊은 곳으로 봉인될 처지에 처했다. '세레자'는 엄마를 구하고 싶었으며, 꿈에서 만난 알 수 없는 남자아이의 이야기를 따라 평소 금지된 아발론의 숲으로 발걸음을 움직이고 만다.
아발론의 숲에 들어선 '세레자'는 악마를 다시 마계로 돌려보내지 못함에도 소환을 하고야 말았다. 마계로 돌아가지 못한 '악마'는 '세레자'의 인형인 '체셔'에 깃든다. 엄마를 구하고 싶은 '세레자'와 다시 돌아가고 싶은 악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스틱 하나에 캐릭터 하나!
게임 플레이는 액션과 퍼즐이 절묘하게 어울린 느낌이다.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Joy-Con™(조이콘) 하나로 두 캐릭터를 동시에 조종하는 것이다. L 스틱으로는 '세레자'를 R 스틱으로는 악마가 깃든 '체셔'를 조종한다. L과 ZL 그리고 R과 ZR 등의 버튼도 캐릭터의 액션에 대응한다.
예를 들어 '세레자'가 '가시 바인드'로 적을 못 움직이게 만들었다면, '체셔'가 날카로운 발톱을 활용해 공격을 퍼붓는 식이다. 게임의 기본적인 전투 방식으로, 두 캐릭터의 힘을 상황에 맞춰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두 캐릭터의 조작은 퍼즐을 해결하는 데도 필요하다. '세레자'는 춤을 추면서 마법을 부려 다리를 만드는 등의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허그 모드를 통해 '체셔'를 들고 다닐 수도 있다. 허그 모드에서는 체셔를 늘려 먼 거리를 점프해 이동할 수 있으며, 특정 자리로 '체셔'를 던진 뒤 조작해 이동하게 만들 수도 있다.
세레자와 체셔의 호흡이 중요하다.
그리고 '체셔'의 경우 악마이기에 악마를 막는 식물이 자라는 지역을 지나갈 수 없는 등 제약이 있다. 다양한 장치와 기믹들이 준비된 아발론의 숲을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세레자'와 '체셔'의 호흡이 필수다.
이처럼 게임은 동시에 두 캐릭터를 조작하는 재미를 잘 살려냈으며, 이는 일종의 특별 스테이지인 '티르 너 노그'에서 더 빛을 발한다. '티르 너 노그'를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두 캐릭터 간 호흡이 스테이지 클리어를 위해 정말 중요하고, 이용자도 제법 머리를 굴려야 한다.
액션도 재미가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두 캐릭터 모두 게임을 진행하면서 획득한 재화로 업그레이드해 더 다양한 플레이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엘레멘트의 힘을 획득한 이후에는 '체셔'가 더 다양한 액션을 펼칠 수 있게 된다.
체험 구간에서는 나무의 힘을 획득해 혀를 나무 덩굴처럼 길게 늘여 새로운 길을 개척하거나 적의 무기를 빼앗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했다. 뿌리를 액션 게임에 두고 있는 시리즈인 만큼 만만치 않은 액션의 맛을 갖췄다. 여기에 HP 회복을 돕는 아이템 등 4가지 아이템 제작을 통해서도 전투 보조가 가능하다.
특별한 스테이지인
이 외에도 게임은 모두 청소년 이용 불가였던 기존 시리즈와 달리 12세 이용가 게임인 만큼 더 게임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반복 입력해야 하는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되거나 콤보를 조금 더 편리하게 넣는 등 자세한 설정이 가능하다. 게임 플레이에 많은 도움이 된다.
발매까지 얼마 남지 않은 '베요네타 오리진: 세레자와 길을 잃은 악마'는 스토리 적으로는 기존의 팬을 그리고 게임의 콘텐츠 측면에서는 더 많은 팬에게 재미를 전해주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시리즈의 팬이나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게임을 찾고 있던 게이머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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