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8일부터 9일까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23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파이널이 개최됐다.
서울시와 SBA의 게임쇼박스 부스
'리그 오브 레전드' 봄의 제왕을 가리는 이 행사는 짜릿한 e스포츠 경기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으며, 이번에는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인디게임 부스인 '게임쇼박스'를 설치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어머나게임즈는 지난 2016년 7월에 설립된 인디 게임사입니다. '어머나'라는 감탄사가 나올 만큼 재미난 게임을 개발하는 게 목표입니다. 지난 7년간 열심히 달려왔고, 앞으로도 더 많이 노력해 나갈 예정이에요."
이 게임쇼박스 부스에 '정령사 키우기: 슈팅 방치형 RPG(이하 정령사 키우기)'와 '라스트 서머너: 타워 디펜스 RPG'를 내놓은 어머나게임즈의 이용민 대표는 이 두 게임이 아주 재미있는, '차별화된 방치형 RPG'라고 소개했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컨셉을 명확해서 금방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정령사 키우기'는 오락실에서 즐겼던 횡스크롤 슈팅 게임 컨셉의 방치형 RPG입니다. 일부 콘텐츠의 경우 실제 조작을 통해 오락실 슈팅 게임처럼 즐길 수 있죠. 쉬운 조작성과 과거 추억의 원초적 재미를 조합시킨 겁니다."
과거 오락실 슈팅 게임과 방치형 RPG의 만남. 실제로 게임 화면을 보니 귀여운 도트 그래픽의 마녀가 횡스크롤로 이동하며 싸우는 모습이 90년대 오락실 슈팅 게임과 닮아있었다. 펑펑 마법도 쓰고 금방 마녀를 키워서 적을 효과적으로 쓰러뜨릴 수 있었다. 특히 귀여운 펫이 많은 점이 인상적이었다.
어머나게임즈의
"'라스트 서머너'는 탑다운 디펜스 장르로 방치형 RPG에 디펜스와 전략을 가미했습니다. 오는 5월 초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요, 현재 여러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데이터 수집을 통해 게임성을 개선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이용민 대표는 인디 게임사들이 가장 도전해볼만한 장르가 방치형 RPG라고 진단했다. 방치형 RPG가 쉬운 플레이와 함께 높은 성취감이라는 두 니즈를 모두 만족 시킬 수 있는 장르이기 때문이라면서, 이 두 게임 외에도 횡스크롤 방치형 RPG를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방치형 RPG 외에도 차후에는 타 장르와 함께 닌텐도 스위치나 PC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SBA의 제작지원 및 입주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아 안정적인 게임 개발 및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SBA의 지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빠르게 성장하여 보다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해 나가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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