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김미희 기자] 2000년대 초반에 큰 인기를 끌었던 온라인게임 트릭스터가 모바일로 나온다. 트릭스터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발굴하는 재미다. 드릴로 땅을 파서 경험치나 아이템을 얻는 것이다. 모바일 버전에도 이러한 드릴 액션이 들어가는데 원작보다 반복 플레이 부담은 줄이고, 새로운 보물을 발굴하는 맛을 살린다.
엔씨소프트는 14일 트릭스터M 가이드 영상 1편을 통해 드릴 액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전했다. 트릭스터M은 엔트리브 대표작 트릭스터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 MMORPG다. 2D 도트 그래픽, 드릴 액션, 동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9종,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모티콘 등을 이어받는다. 여기에 캐릭터 간 충돌이 반영된 필드 PvP, 마음이 맞는 유저와 결집하는 길드, 로딩 없이 이어지는 심리스 월드 등 리니지로 대표되는 엔씨소프트 MMORPG 요소를 녹인다.
이번 영상에서 중점적으로 소개한 부분은 드릴이다. 먼저 드릴로 발굴할 수 있는 새로운 요소가 추가됐다. 현재 소개된 것은 탐험의 열쇠와 트레저 스팟이다. 우선 탐험의 열쇠에 대해 박원기 디렉터는 “드릴로 지역 유물을 발굴하면 새로운 모험을 암시하는 퀘스트 단서를 찾을 수 있다. 혼자 하는 퀘스트도 있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종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트레저 스팟은 특별한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는 지점이다. 발굴하면 거대한 토템이 땅속에서 떠오른다. 토템이 떠오르면 주변을 다시 파서 아이템을 얻는 것이다. 토템이 떠오른 직후에는 처음 발견한 유저만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른 유저들도 발굴이 가능하다. 친구를 불러서 발굴할 수도 있으나, 트릭스터M은 필드 PvP가 가능하기에 주요 스팟을 가운데 둔 필드 경쟁도 예상된다. 이러한 트레저 스팟에는 특별한 유물이 들어 있는 보물상자가 있다. 상자에는 장비, 강화 재료와 같은 아이템이 들어 있다.
발굴할 요소가 늘어난 것에 맞춰 편의성이 높아졌다. 일단 원작에서 드릴은 내구도가 소진되면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는 소모성 아이템에 가까웠다. 그런데 모바일 버전에서는 한 번 쓰고 버리는 아이템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쓰는 장비로 취급된다. 따라서 내구도가 떨어지면 다시 복구해서 사용할 수 있다. 박원기 디렉터는 “얼마만큼의 시간을 들여,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내구도가 높아지기도, 낮아지기도 한다. 내구도가 높아지면 더 깊이, 더 많이 발굴할 수 있기에 내구도 복구는 필수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원작에서는 드릴을 자동으로 돌려주는 유료 펫이 있었는데, 모바일에서는 드릴 발굴을 자동으로 돌리는 플레이를 기본으로 지원한다. 여기에 발굴할만한 주요 스팟을 탐색하는 다우징도 있다. 마치 수맥을 찾는 것처럼 다우징을 쓰면 캐릭터 주변에 있는 유물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드릴에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장비 강화에 실패해도 장비가 파괴되지 않고, 원작에서 기간제 유료 아이템으로 판매했던 이속부(이동속도 증가), 무게부(아이템 소지한도 증가)도 모바일에서는 유료로 판매되지 않는다는 내용도 소개됐다.
트릭스터M은 발표 당시 ‘귀여운 리니지’로 소개되며 눈길을 끌었으나, 원작 팬들은 온라인과 너무 다른 게임이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고윤호 사업실장은 “트릭스터M은 원작 감성을 살리되, 원작에서 부족했던 RPG 요소를 올리자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한 번 해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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