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허진석 기자] 지난 20일, ‘가디언 테일즈’는 업데이트를 진행해 신규 영웅 ‘가람’을 추가했다. 태생 3성 수속성 원거리 딜러로, 활과 바구니 중 하나를 장비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여기서 선택한 무기에 따라 능력에 변화가 나타나고, 기본적으로 딜과 함께 치유도 가능해 유저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런 ‘가람’은 PVE에 적합하다는 초기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PVP 무대에서도 활약 중인데, 아레나 첫 집계에서 픽률 12%를 기록했다. 신규 영웅치고는 나쁘지 않은 수치다. 이에 국민트리가 아레나 TOP 100 랭커 데이터를 기준으로 ‘가람’의 장비 세팅법을 정리했다. 자세한 정보를 본문에서 확인해보자.

※ 세팅 순위는 11월 24일, 아레나 TOP 100 랭커 정보를 기준으로 선정했습니다.
※ 집계일 당시 ‘가람’을 사용한 랭커의 수는 총 16명이었습니다.
※ 아레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PVE 세팅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집계일 기준, 아레나 TOP 100에서 ‘가람’을 선택한 랭커는 총 16명이었다. 첫 성적표보다 4명이 늘었고, 랭커 전원이 바구니가 아닌 활을 장비했다. 아레나 특성상 공격력 향상에 더 비중을 둔 선택으로 풀이된다. 참고로 모든 장비는 전용 무기 ‘천뢰궁’이었다.

카드 조합은 ‘치명타 +3%’ 2장을 조합한 사례가 제일 많았다. 이는 다른 원거리 딜러와 조금 차이가 있는 결과다. 악세사리는 ‘숭배의 거울 귀걸이’가 1위에 올랐으며, ‘샤프 슈터’가 그 뒤를 따랐다.

이러한 세팅 결과 ‘가람’의 초당 공격력 최댓값은 ‘60,998’로 조사되었다. 최근 기사단 본부가 등장해 공격력 증가 수단이 늘었다는 걸 생각해도 상당히 높은 수치다. 이어 강인함은 최대 ‘144,695’를 기록했는데, 기본 방어력이 낮은 ‘가람’의 특성이 반영된 모습이다.

24일, ‘가람’의 아레나 인기 악세사리 부문에서는 ‘숭배의 거울 귀걸이’가 픽률 50%로 1위를 차지했다. 기본 옵션에 수속성 공격력 향상이 있어 많은 수속성 딜러 영웅이 선택하는 장비다. 보조 옵션에서는 ‘체력 – 방어력 – 피해 감소 – 기술 피해량 – 무기 기술 충전 속도 – 적 처치 시 체력 회복 – 전투 시작 시 보호막 증가 – 회복력’ 중 최대 4개 효과를 누린다. 이 가운데 무기 기술 충전 속도와 체력, 방어력, 기술 피해량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그 뒤로는 ‘샤프 슈터 – 황금 회중시계 – 얼음 여왕의 반지’가 2~3위를 형성했다. 모두 딜러 영웅과 어울리는 장비이며, 여기서 ‘샤프 슈터’는 기본으로 치명타 확률과 공격력, 방어력을 챙길 수 있는 악세사리다. 보조 옵션 항목에는 체력과 기술 피해량이 붙는데, 둘 다 좋은 능력치다.

‘대지의 목걸이’를 선택한 랭커도 있었다. 에픽 등급 악세사리로, 방어력 저하 무효화 100%가 특징인 장비다. 다만, 보조 항목에서만 공격력 증가 옵션을 누릴 수 있으며, 전반적으로 공격보다는 생존력 쪽을 강화하는 목걸이다.

카드는 ‘치명타 +3%’ 페어가 대세였다. 집계 시기에 절반의 랭커가 ‘용의 화신을 부르는 검의 카드’, ‘삭막한 거리의 달리기 소녀의 카드’를 장착했다. 최근 ‘공격력 +5%’ 페어와 함께 딜러 영웅에게 가장 어울리는 조합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 아이템은 각각 ‘악몽 난이도 월드 7 – 마지막 스테이지’와 ‘서큐버스 카페에 어서오세요 – 에밀리 스테이지’에서 획득한다.

‘공격력 + 5%’ 카드도 인기였다. 앞서 언급한 ‘공격력 +5%’ 페어와 ‘공격력 + 5% – 치명타 +3%’를 섞은 사례도 제법 있었다. 그리고 ‘부상 피해 무효화 100%’ 카드가 이번에도 조사되어 아레나에서 나름의 인지도를 쌓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가람’의 경우 단 한 명의 랭커도 ‘방어력 +7%’ 카드를 선택하지 않았다. 이는 ‘가람’의 기본 방어력 자체가 게임 내 최하 수준이란 점이 영향을 끼친 모습이다. 아직 연구 중인 영웅이지만, 방어력 카드는 앞으로도 ‘가람’과는 조합될 가능성이 작을 전망이다.

아레나에서 ‘가람’과 가장 많이 조합하는 영웅으로는 ‘오그마’와 ‘마리나’가 꼽혔다. ‘오그마’는 ‘가람’의 낮은 방어력을 보완하고, PVP에서의 인지도가 높아 가장 많은 랭커가 선택했다. 그리고 ‘마리나’는 ‘가람’에게 체력 증가 파티 버프를 제공하며, 자신은 수속성 공격력이 증가하는 일거양득 효과를 누린다.

그 밖에는 ‘나리’와 ‘비앙카’, ‘미래 공주’, ‘알레프’, ‘란’이 ‘가람’과 합을 맞췄다. 다섯 명 중에서는 ‘나리’와의 조합이 제일 많았고, ‘미래 공주 – 알레프 – 란’은 소수에 불과했으니 파티 구성 시 염두에 두자.

마지막으로 집계일 당시 ‘가람’의 아레나 TOP 100 스펙을 알아보자. 먼저 초당 공격력은 평균이 ’55,617.6’, 최대와 최소는 ’60,998 – 43,904’였다. 평균과 최댓값 모두 게임 내 최고 수준이란 점이 돋보인다. 참고로 최대 수치를 기록한 랭커는 ‘샤프 슈터 – 공격력 +5% / 공격력 +5%’로 장비를 세팅했다.

강인함은 평균 ‘126,170.5’, 최대와 최소는 ’144,695 – 97,740’으로 조사되었다. 초당 공격력과는 반대로 상당히 낮은 편이며, 강인함 최댓값을 보유한 랭커는 ‘숭배의 거울 귀걸이 – 치명타 +3% – 치명타 +3%’를 선택했으나 사실 생존에 집중한 세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정리하면, ‘가람’에게 기대하는 것은 오롯이 높은 공격력이며, 빈약한 생존력은 ‘오그마’나 체력 증가 파티 버프를 가진 영웅의 도움을 받는 정도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