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원작 경험 그대로, 디아2 레저렉션 ˝완성도 자신 있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2.20 18:46:32
조회 1203 추천 0 댓글 0
블리즈컨라인 개막식 하이라이트였던 '디아블로 2: 레저렉션' (사진제공: 블리자드)

[게임메카=이재오 기자] 사상 최초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블리즈컨라인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었다. 디아블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공전절후의 히트작 2편이 4K 해상도와 새로운 3D 그래픽으로 일신된다는 소식에 많은 블리자드 팬들이 환호했다. 특히 다이블로 2편은 그동안 수많은 리메이크 및 리마스터 요청이 있었기에 이번 발표는 더욱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타이틀에 대한 기대만큼 우려와 의문도 많이 남는다. 당장 가장 최근 블리자드가 리마스터했던 워크래프트 3가 변변찮은 완성도를 보여주기도 했고, 디아블로2가 나온 지도 워낙 오래된 만큼 다른 대체재가 많이 나오기도 했기 때문이다.

과연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어떤 게임이고, 제작 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는지,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총괄 프로듀서 로드 퍼거슨과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의 총괄 디자이너 롭 갈레라니에게 이야기를 들어봤다.

왼쪽부터 롭 갈레라니 총괄 디자이너, 로드 퍼거슨 총괄 프로듀서 (사진제공: 블리자드)

Q. 디아블로 2 레저렉션 엔드 콘텐츠가 궁금하다. 역시나 메피스토와 바알런이 되는가?

로드 퍼거슨(이하 로드): 원작과 똑같을 것이다. 2편의 정통성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했기 때문에 콘텐츠 변경점은 없을 것이다.

Q. 실시간 PK와 음침한 분위기가 2편의 인기를 이끌었다고 생각되는데, 이 부분이 잘 반영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롭 갈레라니(이하 롭): 디아블로2의 기본적인 메카닉과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한다.

로드: 위에서 말했듯 게임의 리마스터 과정에서 정통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물리 렌더링, 사운드나 사운드 영상은 현대적인 모습으로 다가오기 위해 노력했다.

원작의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사진제공: 블리자드)

Q.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와 비교해보면 그래픽이 많이 개선됐다.

롭: 디아블로 2의 2021년 출시가 정해졌을 때 플레이어들이 기대하는 부분을 충족하기 위해 집중했다.

로드: 그래픽 개선에 대해서 또 한 가지 중시한 것은 '70 대 30' 원칙이다. 70은 과거의 가지고 있던 질감과 실루엣, 컬러 등을 보전하는 것이다. 2편 그래픽은 스프라이트 기반이라 어색하게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그걸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지양했다. 나머지 30은 4K나 렌더링 같은 부분을 통해 게임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었다.


엄청난 수준의 그래픽 일신을 보여주는 '디아블로 2: 레저렉션' (사진제공: 블리자드)

Q. 기준이 되는 오리지널 패치는 무엇인지?

롭: 최신 버전인 v 1.14다. 파괴의 군주에 있던 직업이나 밸런스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보면 된다.

Q. 제작 과정에서 가장 중요시한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플레이어의 경험일지, 아니면 그래픽 상향일지?

롭: 원본을 기억하는 사람들, 2편이 나왔을 때 태어나지 않았던 사람들 모두에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기본적으로 게임에 대한 기본 성질은 보존하고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초대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 그럼에도 우선순위를 말씀해 달라 하시면 원본을 기억하는 플레이어에게 조금 더 집중했다. 오래된 팬들을 저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로드: 플랫폼을 xbox와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까지 확장하고 있다. 이는 신규 플레이어에게 접근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면 좋을 거 같다.

 2편 확장팩이었던 파괴의 군주 시절 캐릭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 블리자드)

Q. PC와 콘솔 간 크로스 플레이 정책을 소개해주길 바란다.

롭: 어디서든 원하는 플랫폼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이번 크로스 플랫폼의 핵심이다. PC로 즐기다가 콘솔로 가서도 PC로 즐기던 내용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플레이 상황이 배틀넷에 클라우드로 저장되기 때문에 어떤 플랫폼에서든 저장 내용이 공유된다.

Q. 래더 시스템이 더 짧아진 간격으로 돌아온다고 했는데, 어떤 변화가 있는지?

로드: 래더 시스템은 계속 유지되면서 한편으론 조금씩 짧아질 거다. 글로벌 래더로 전 세계 유저와 경쟁이 가능하며, 플랫폼 구분 없이 통합된다. 시즌이 넘어가더라도 지난 시즌 탑 100에 들었다면 그 기록 또한 유지될 것이다.

Q. 오리지널과 달리 추가되거나 변경된 내용이 있다면?

로드: 게임 내 편의점 개선으로 공유 보관함이 신설됐다. 원작에는 개인 보관함만 있어서 캐릭터 간 아이템 공유가 안 됐는데, 이제는 캐릭터간 공유가 가능하다. 아이템을 자동 줍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 기능은 옵션에서 켜고 끌 수 있다. 또한 아이템의 성능을 보다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 이는 특히 다른 유저와 거래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호라드림 큐브 외에도 캐릭터 별로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보관함이 생긴다 (사진제공: 블리자드)

Q. PC 요구 사양은 어떻게 되는가?

로드: 최적화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라 정확한 사양을 말하긴 힘들지만, 화질 상승에 따른 변경은 있다.

Q. 21:9나 32:9 해상도를 지원하는지?

롭: 32:9는 답변하기 힘들지만, 21:9는 지원한다. 하지만 끝에 블랙 라인이 조금 남을 것이다.

Q. 원작처럼 유저 모드 등을 지원할 예정인지?

로드: 기존에 모드 커뮤니티가 있었고, 이에 대한 생태계가 구성되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이 부분은 유지할 예정이다. 하지만 엄연히 원작과는 다른 게임이라 당시 제작한 모드가 그대로 적용이 되지는 않는다. 다만, 기존 코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다양한 모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어두컴컴하고 음침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사진제공: 블리자드)

Q. 출시 시점에는 한국어를 비롯해 더 많은 음성 더빙을 추가하는지 궁금하다.

로드: 한국어는 오리지널에도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지원할 것이고, 멕시코 일본, 중국어 등이 추가될 것이다.

Q. 내부적으로 디아블로 2의 어떤 포인트가 2021년 게이머들에게 어필하리라 판단했는지 궁금하다.

로드: 굉장히 클래식한 게임이고 이를 즐기는 거 자체가 큰 기쁨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ARPG를 정의했던 게임이고 그만큼 의미가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현대적인 게이머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롭: 개발진 중에도 2편이 나온 이후에 태어난 인원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드백을 받아보면 게임 자체가 모던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현대적인 플레이어에게 뭔가를 맞추기보다는 그 자체 속성은 유지하면서 게임을 출시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Q. 블리자드 게임의 세 번째 리마스터인 셈이다. 완성도에 자신이 있는지?

로드: 당연히 자신 있다.

롭: 완성도는 당연히 자신 있다.

개발진은 완성도에 자신감을 표했다 (사진제공: 블리자드)

[Copyright © GameMeca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모태 솔로도 구제해 줄 것 같은 연애 고수 스타는? 운영자 25/07/21 - -
5446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오픈월드가 무르익었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4 871 0
5445 '한국식 FPS' 선입견 깨기 위한 크로스파이어X의 시도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4 393 0
5444 코로나 걸리면 순위↓ 오미크론에 흔들리는 LCK [20]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4 18986 7
5443 4년 적자 한 번에 만회, 데브시스터즈 2021년 흑자 전환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4 1112 0
5442 신규 IP 포함, 엔씨 글로벌 겨냥한 신작 5종 공개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4 363 0
5441 위메이드 GDC 참가, 장현국 대표 포함 실무진 강연 예정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4 434 0
5440 [오늘의 스팀] 로아 동접 131만 명, 역대 TOP 2 모두 K-게임 [20]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4 25388 10
5439 폰트도 레트로, 뱀파이어 서바이버 한국어 공식 지원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4 2340 0
5438 CCR 전 직원, RF온라인 아이템 무단 생성 판매하다 ‘적발’ [13]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3 2347 6
5437 10년 대장정에 쉼표, 파판 14 ‘효월의 종언’ 5월 10일 정발 [13]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3 2401 7
5436 칠흑을 지나 새벽을 앞둔 파판 14, 앞으로의 행보는?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3 476 0
5435 신형 엔진 기반으로, 모던 워페어와 워존 속편 연내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3 412 0
5434 [인디言] 좀비 바이러스 감염자는 누군가? '후 이즈 좀비'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3 751 0
5433 98만 명 돌파, 로스트아크 스팀 동시접속자 1위 달성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3 1740 1
5432 크래프톤, 스매시 레전드 개발사 5민랩 238억 원에 인수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807 0
5431 [이구동성] 아아, 이것은 '로스트아크'라는 것이다 [169]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10966 27
5430 바이오쇼크 느낌, 러시아산 FPS '아토믹 하트' 올해 나온다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1230 0
5429 유희왕 마스터 듀얼에 ‘강제 항복’ 버그를 쓰는 악당들이? [56]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15879 24
5428 최대 95%, 워게이밍 스팀 주말 할인한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1223 0
5427 웹젠, 뮤 신작 ‘뮤오리진3’ 비공개테스트 시작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242 0
5426 블록체인 게임 개발비 증가, 컴투스 영업익 전년比 54% ↓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262 0
5425 썸에이지 ‘크로우즈’ 오는 21일부터 공개 테스트 시작한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344 0
5424 트라하 인피니티, 출시 이틀 만에 구글·애플 인기 1위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178 0
5423 조이시티, 건쉽배틀 P2E 신작 사전예약 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557 0
5422 [오늘의 스팀] 엑스컴 2, 95% 할인에 3일간 무료 플레이까지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522 0
5421 매직: 더 개더링에 사이버펑크풍 신규 세트 출시됐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259 0
5420 실적개선 성공, 컴투스홀딩스 2021년 영업익 87.8% ↑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229 0
5419 이 오픈월드는 기대를 한참 초월했다, 엘든 링 초반 체험기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4510 0
5418 엘든 링, 패링만 잘 해선 안 된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1326 0
5417 배그는 건재하다, 크래프톤 작년 역대 최대 연매출 달성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723 0
5416 배그: 뉴 스테이트 초기 성적 기대 이하, 리포지셔닝 한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435 0
5415 서든어택, 팀으로 살아남는 신규 생존모드 ‘퍼스트존’ 공개 [1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945 0
5414 [오늘의 스팀] 오픈 2일차 로아 글로벌, 한국어 보이스 배포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1170 1
5413 스팀서 대박난 로스트아크, 파운더스 팩 150만 장 팔렸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276 1
5412 MS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후에도 플스에 게임 출시할 것’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1297 0
5411 국회·정부·학계 '확률공개 법적규제 필요' 한 목소리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831 3
5410 ‘전 플랫폼 환불하라’ 배틀필드 2042 서명 10만 명 돌파 [13]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3726 12
5409 [순정남] 뇌물은 미미(美味)하신가? 정신 나간 심판 TOP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1491 2
5408 상폐 위기 탈출, 썸에이지 2021년 영업이익 흑자전환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515 0
5407 넥슨 주식 사들인 사우디 국부펀드, 엔씨 주식도 대량 매입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402 0
5406 넷마블, 3월 중 자체 암호화폐 발행한다 [1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9 2697 0
5405 성장 정체 부딪힌 넷마블, 작년 영업익 43.2% 감소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9 501 0
5404 위메이드, 미르M은 미르4보다 성과 높을 것이라 기대한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9 511 0
5403 연매출 344% 증가, 위메이드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기록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9 691 0
5402 [순위분석] 지금 우리 동네는 '다잉 라이트 2'가 인기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9 715 0
5401 넥슨 커츠펠 국내 서비스 15일 확정, 사전 다운로드는 10일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9 430 0
5400 친구 없어도 파티 가능, 트라하 인피니티 정식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9 102 0
5399 [오늘의 스팀] 이것이 K-MMO입니까? 로아 글로벌 동접 53만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9 1816 1
5398 연매출 17% 오른 NHN, 게임부문은 4년 연속 하락세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9 201 0
5397 모바일 공백 못 채운 네오위즈, 작년 영업익 61.6% 하락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9 367 0
뉴스 트와이스,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로 컴백... 새 정규 앨범 'THIS IS FOR' 발매 디시트렌드 07.2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