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김미희 기자] 출시 2주 만에 TOP10에 자리하며 간만에 흥행한 PC온라인 신작으로 떠오른 나이트 워커가 세 달 만에 힘이 쭉 빠졌다. 출시 100일을 앞둔 이번 주에는 무려 8계단이나 하락하며 29위에 그쳤고, 3월 말부터 4주 연속 하락세를 끊지 못했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포털 검색량과 PC방 이용량이 모두 감소했는데, 이는 게임에 대한 관심도와 유저 수가 줄어드는 현황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정식 서비스 당시 최강의 군단 후속작으로 조명된 나이트 워커는 액션과 손맛 하나만큼은 잘 뽑아냈다고 평가됐다. 그러나 서비스가 지속되며 쾌감보다는 스트레스 요인이 점점 늘어난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출시 당시부터 지적된 캐릭터 간 격차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며, 최종 콘텐츠로 갈수록 파밍 스트레스가 증가하며 액션이 주는 재미도 반감된다는 의견이다. 여기에 많은 버그와 잦은 임시, 긴급점검으로 플레이 흐름이 끊어지는 부분 역시 문제로 떠올랐다.
따라서 나이트 워커에는 반격을 위한 무언가가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2일 진행된 출시 100일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유저와 첫인사를 나눈 김태집 신임 디렉터를 중심으로 반전을 이뤄낼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쇼케이스를 통해 김태집 디렉터 역시 밸런스 조정과 스트레스 낮추기를 우선과제로 손꼽았으며, 개발 프로세스 재정립과 QA 시간 확보 등을 토대로 안정성을 확보해 점검 횟수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규 캐릭터 2종을 준비 중이며, 이 중 헤이디어즈는 전작 최강의 군단에서도 인기 캐릭터로 손꼽힌 만큼 게임이 안정된다면 순위경쟁에도 화력을 높여줄 주력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스펙에 관계 없이 액션을 즐기는데 초점을 맞춘 침공전 등 새로운 콘텐츠 추가를 예고하고 있다. 신임 디렉터가 이끄는 이후 운영을 통해 나이트 워커가 다시금 날아오를 수 있을지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무방비로 신작 파도에 밀려나버린 블소와 스포
이번 주는 나이트 크로우, 붕괴: 스타레일 등 최신작이 득세하며 전반적으로 순위 변동이 심한 편이다. 특히 별도 업데이트 없이 조용한 주간을 보냈던 블레이드앤소울과 스페셜포스는 속절없이 밀렸으며, 이번 주에 큰 폭으로 순위가 하락해 각각 34위, 39위에 자리했다. 블소가 3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작년 9윌 후 약 1년 만이며, 스페셜포스 역시 작년 10월 후 근 1년 만에 39위까지 내려왔다.
두 게임은 장르는 다르지만, 장기 서비스 중이며 고정 유저층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업데이트 역시 큰 변화보다 기존 팬들이 만족할만한 안정적인 흐름으로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블소의 경우 장기간 이전 콘텐츠를 개편한 것 외에 뚜렷한 신규 요소가 없었고, 스페셜포스 역시 지난 20일에 예정했던 업데이트가 연기된 후 안정화에 집중하며 분위기가 다소 침체됐다. 각 게임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여건이 얽히며 저조한 순위를 면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중위권에서는 도타 2가 4계단 상승해 22위에 자리했다. 도타 2에는 최근 대격변이라 부를만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지난 21일 적용된 7.33 패치에는 맵 크기가 40% 확장과 함께 모든 영웅 밸런스 조정, 신규 영웅 유형 추가, 매치메이킹 개선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지난 26일부터 신규 패치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첫 오프라인 e스포츠 대회 ‘도타 2 베를린 메이저’가 열리며 더욱 더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하위권에서는 디아블로 4가 6계단 상승한 41위에 자리했다. 6월 출시 및 5월 중에 진행하는 서버 슬램 테스트를 앞두고, 국내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부 정보가 지속적으로 공개되며 게임에 대한 주목도가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를 장식할 마지막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디아블로 4가 국내에서도 전작 디아블로 3만큼의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