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류종화 기자] PS5의 하위호환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나왔다. 결론적으로 PS5에서는 4,000여 개 이상 PS4 게임을 구동 가능하다. 타이틀 수는 국가마다 차이가 있지만, PS4 전체 게임의 99% 이상이라는 것이 설명이다. 다만, 세이브 파일 연동은 게임에 따라 다르다.
소니 플랫폼 기획 및 관리 총괄 책임자인 니시노 히데아키 수석 부사장은 9일(현지시간), PS 공식 블로그를 통해 "PS5 발매 시점에서 99% 이상 PS4 타이틀을 PS5에서 구동할 수 있다. 그 가운데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고스트 오브 쓰시마 등 PS4 전용 게임은 물론, 서드 파티 게임까지 다양한 타이틀이 포함된다"라고 설명했다. 지원 게임 중에는 PS VR 지원 게임도 포함돼 있다.
PS5에서 즐길 수 없는 게임에는 PS 스토어에 'PS4 Only' 표시가 뜬다. 현재 공개된 PS4 전용 게임은 10여개로, 국내에서 이름이 널리 알려진 게임은 없지만, 추후 PS4 전용 게임이 추가될 수도 있다.
하위호환은 디지털과 블루레이 디스크 모두 지원한다. PS5 디지털 에디션의 경우 PS 스토어에서 이미 구입했거나 구매 예정인 PS4 다운로드 타이틀을 그대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디스크 탑재 버전 PS5는 PS 스토어 뿐 아니라 PS4 디스크를 통해서도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PS5 구동 시 PSN에 로그인하면 PS4 플레이 라이브러리가 자동으로 메뉴에 표시된다.
이와 함께 소니는 PS4 게임을 PS5로 플레이 할 경우 더욱 향상된 게이밍 경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부 PS4 타이틀은 PS5에서 구동 시 로딩 속도가 빨라지거나, 프레임이나 안정성이 향상된다. 특히 가변 프레임과 4K까지 동적 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임에서는 그러한 품질 향상이 도드라진다. 이외에도 PS5만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도 일부 적용되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된다.
다만, PS4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 일부가 PS5에서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간혹 있다. PS5에서 플레이 할 때 오류가 나거나 예상치 못한 동작 이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PS4에서 즐기던 세이브 데이터를 PS5로 그대로 연동할 수 있는가 여부는 별개다. 단순 하위호환이 아닌 PS4와 PS5 버전이 따로 존재하는 게임의 경우 세이브 파일 연동은 게임 제작사의 판단에 의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의 경우 PS4에서 PS5로 업그레이드 시 세이브 파일이 연동된다. 다만 전작인 스파이더맨의 경우 세이브 파일 연동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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