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김미희 기자]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야구 게임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이하 OOTP)’은 최근 컴투스에 인수됐다. 이후 게임 제작진이 차기작에서 한국어를 지원할 계획이라 밝히며 국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OOTP를 만든 독일 게임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는 지난 12일 게임 공식 포럼을 통해 컴투스에 인수됐다는 사실을 밝히고, 팬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정리한 질의응답을 공개했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한국어 지원이다. OOTP는 지난 3월에 시리즈 최신작 OOTP 21이 스팀에 출시됐으나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공식 포럼에서 나온 ‘한국 팬들은 OOTP에 한국어가 지원되길 오래 기다려왔다. 기다리던 그 순간이 드디어 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제작진은 ‘최근 번역 작업이 시작됐으며 OOTP 22 출시에 맞춰 완료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OOTP는 최신작이 OOTP 21이고, 다른 스포츠게임과 같이 1년 주기로 신작을 낸다. 이를 고려하면 2021년에 나올 차기작은 한국어로 플레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현재 출시된 OOTP 21 한국어 지원 여부에 대해 컴투스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 프로야구 KBO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버전에도 KBO 리그가 있으나 기반이 미국 메이저리그라서 국내 팬이 느끼기에는 현실감이 다소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제작진은 ‘컴투스가 KBO를 비롯한 다른 리그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리그도 메이저리그처럼 좀 더 현실적으로 만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컴투스 피인수 후 OOTP 방향성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컴투스에 인수된 이후에도 OOTP 개발 권한은 제작사에 있으며, 과금 정책에도 변동은 없다. 아울러 OOTP 모바일 버전도 개발 중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컴투스를 통해 큰 진전을 이루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모바일 버전에 대해서는 컴투스도 “OOTP 모바일 버전을 제작진과 함께 준비 중이고,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할 것”이라 설명했다.
OOTP는 국내 팬들 사이에서 야구 버전 풋볼매니저라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공식 포럼에 비영어권 언어로는 유일하게 한국어 포럼이 열려 있다는 것은 게임을 즐기는 국내 팬이 적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아울러 경쟁력 있는 야구 게임을 만든 제작사를 인수한 컴투스가 그간 시장에서 보여준 스포츠 게임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떠한 결과물을 낼 것인가도 관심사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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