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흘러내린 펄어비스, 中 검사M "통상적 흐름과 다를 것"....왜?

게임와이

2022.04.27 1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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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중국에 선보인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 흐름이 통상적인 것과 다를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27일 전일 대비 20%가 하락한 펄어비스의 주가가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키움증권 김진구 애널리스트는 27일 스팟노트를 통해 중국에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이 통상적인 흐름과 다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 BM은 당초 예상 대비 낮은 수준으로 초기 탑재되고, 이는 국내 MMORPG가 가챠 위주 BM 탑재로 매출 수준이 초기 급등했다가 이후 빠른 속도로 하향 안정화되는 흐름과는 다른 방향성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초기 낮은 BM을 탑재한 이유로는 작년부터 중국 정부 당국의 게임 산업 규제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고, 4월 내자판호 발급을 기점으로 중국 규제가 일단락되었기에 향후 과금 구조는 순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은 현재 글로벌 버전 대비 콘텐츠 업데이트가 극히 일부분만 진행된 상태이기에 향후 긴밀한 주기로 신규 캐릭터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이며, 해당 과정에서 다양한 과금 요소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 순위는 27일 새벽 3시 50분 기준 29위까지 올라왔다. 26일 12시 50분에 75위에서 시작, 약 3시간 단위로 52위, 41위, 35위, 33위, 29위로 순위를 높여 왔다. 상위권으로 올라오면서 점차 상승 폭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김 연구원은 이 매출 순위는 출시 48시간 순위를 10분 단위로 집계하는 기준이고, 따라서 현재 매출 순위는 출시 24시간만 반영한 수치이며, 출시 48시간이 반영된 초기 매출 순위는 10위 조중반대를 형성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신규 유저 유입 및 마케팅 활동 지속과 상기 언급한 대규모 업데이트 기반 사업 BM 개선 등으로 대출 순위는 점차 개선되어 2분기 기준 10위 이내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펄어비스가 추정치에 반영 중인 초기 분기 일평균 매출 20억원은 최소 달성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검은사막 모바일은 탭탭 플레이 순위 기준으로 4/27 7시 20분 현재 애플 및 안드로이드 기준 모두 4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이용자 활성화 지표가 긍정적이라는 단서이며, 순차적으로 대출 순위 증가에 반영될 수 있는 증거로 판단된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이보다 앞선 26일 중국 출시 당일 반드시 고려해야할 사항이라는 내용으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주목할 만한 내용은 중국의 매출 순위별 매출 수준이다.

21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2260억 위안(약 43조 원)이다. 센서타워가 발표한 애플 스토어은 약 17.9조원이니 나머지 중국 제3자 시장의 규모는 애플의 1.23배인 22.1조원으로 추산된다.

중국 1위 게임 '왕자영요'의 22년 1분기 애플 평균 매출은 센스터워 기준 94억 원이다. 이 수치에 1.23배를 적용하면 안드로이드 매출은 116억원으로 합산 201억원의 일평균 매출이 도출된다.

아울러 중국 애플스토어 5위 일평균 매출은 안드로이드 포함 합산 50억원으로 파악됐고, 10위권은 20억원으로 파악됐다. 키움이 보수적 관점에서 추정한 중국 검사 모바일의 초기 분기 일평균 매출액은 20억원으로 위의 기준에 따르면 약 10위권에 해당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그렇다고 출시 첫날 매출 순위를 투자 판단의 핵심 지표로 고려하지 말라고 한다. 순위에 연연하지 말라는 얘기로, ▲사전 다운이 없어 다른 게임의 출시 이후 패턴과 직접적 비교가 불가능하고 ▲출시 당일 저녁 대규모 론칭 이벤트가 있어 익일 트래픽 유입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최소 24시간 이후 트래픽을 메인 지표로 활용하라는 것.

키움증권의 펄어비스에 대한 투자의견은 지난 2월부터 4월 26일까지 3차례에 걸쳐 16만원을 목표 주가로 잡았다. 하지만 27일 현재 전일 대비 20.41%가 하락한 7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출시당일 쏟아져 내린 펄어비스 주가, 자료=키움증권

한편 다올투자증권 김하정 연구원은 27일 오전 6시 기준 '검은사막 모바일'의 애플 순위 29위가 부진하다고 봤다. 반면 10위권이 되면 달라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김소혜 한화투자 증권 연구원은 사전다운로드 없이 이 정도의 트래픽 지표는 양호하다고 봤고, 10위권 진출과 유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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